사는 이야기

이렇게 좋은 봄날에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4. 5. 07:35

이 나무를 옮겼더니 잎이 아픈잎 같다.

2023년 4월4일 화요일 Clear

H:C28도 L:C12도  (H:F82도 L:F53도  )

Clearconditions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15 mph.

 

오늘날씨는 초여름날 같다.섭씨28도라고한다.

오늘,내일,모래까지 섭씨28도,섭씨30도,섭씨29도라고 한다.

목요일에는 비가 내리고 그 다음날에는 섭씨19도라고 한다.

아마도 이렇게 서서히 봄은 지나 가는 중인것 같다.

 

오늘은 지난 주에 피검사한 후 주치의에게 가는 날이다.

어제 허리의사에게 갔을때 혈압약을 먹었는 데도

불구하고 160에 80이었다.보통 날에는 혈압약을

먹으면 보통 혈압이 120에70정도였다.

 

요즘 볶은 맨멸치를 진간장에 고춧가루,

참기름,깨소금을 넣고 찍어 먹었는데,맛이 좋았다.

멸치가 짜서 자꾸 물을 마시곤 했다.혈압에 짠것이 안좋다는데....

오늘 주치의에게 가는데 아침을 굶고 가야겠다.

 

나이들면 건강이 제일이라는데,

알면서도 내가 잘못해서 

건강이 엉망인것 같아 걱정이다.

오늘 아침에 뜯은 부추,신선초, 참나물.그리고 네잎클로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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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른 아름다움으로 보이는 구름.

어제는 막내남동생이 다녀갔다.막내남동생도

재작년엔 심장쪽을 열고 하는 심장수술도 받았고,

몇년전에는 췌장수술도 받았다.에콰도르에서는

튀긴 닭을 자주 먹는다고 한다.췌장을 떼어낸후

이제는 남동생이 육식을 안먹는다고 들었다.

 

수술을 두번 받으면서 본인이 트레이드밀에서

땀이 나도록 매일 달려서 임신한 배 같이 나왔던

배가 아주 홀쭉해졌다.조카들이 틴에이져인데 남동생이

건강해야 에콰도르에서 선교사로 식구들과 잘살수있다.

8월에는 식구들과 미국에서 지내려고 온다고 했다.

 

이번에 미국에는 세금보고 하려고 왔다고....

세금이 많이 돌아 온다고 좋아 했다.남편이 남동생이 갈때 내게

봉투를 주었다.선교사에게 주는 헌금인지 500달라를 주었다.

남편이 너무 고맙다.여유가 있으면 더 주고 싶다.

오늘은 동생이 에콰도르에 돌아가는 날이다.

 

이제 뒷마당 잔디밭에 떨어진 낙엽을 주우러 나가야겠다.

어젯밤에는 잠을 깊이 못자고 자다가 여러번 깼다.

새벽 4시에 깨어,이젠 7시가 되었다.

화분에 튤립꽃봉오리가 보이고 있다.

밤새  바람이 안불었는지 낙엽이 안보였다.

참나물과 신선초와 부추를 뜯고,네잎클로바도 찾고

집으로 들어왔다.식구들 아침을 준비해야겠다.

아침11시에 3식구 주치의에게 가는 날이다.

보름달에 가까운 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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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의사 사무실에서 운전면허증을 주고 서있었다.

3식구가 주치의(Al.Khoteeb M.D.)에게 11시에 갔다.

주치의가 먼저 남편의 진찰을 보고,나와 크리스틴은

간호사가 본다.남편진찰이 끝나면 주치의가

나와 크리스틴이 있는 곳으로 온다.

오늘 내혈압은 밥을 굶고가서 그런지 120에 70이었다.

오늘은 반팔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어제 허리의사에게 갔다온 뒤,

 기분이 가라 앉아 있었다.

이 주치의를 만나면 늘 기분을 좋게 해줘서

어제 걱정하던 일도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피검사결과가 나는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다.

콩팥나이가 이번에는 지난 번보다 더 좋아져서 30살이라고 ....

피검사를 안한 크리스틴도 건강하다고 했다.

 

어제 Spine and Pain 의사에게 갔었는데

두무릎에서 무릎반사가 없었다고 말했더니 내 양손가락끝을

서로 걸고 앉아있게 하고나서 무릎을 치니 반사가 있었다.

뒤에 목련꽃이 보인다.남편이 월풀에서 찍은 사진.

놀라서 어떻게 된일이냐고 물었더니 다시 한번 또 그렇게

무릎반사가 일어 났었다.어제 내게 없었던 무릎반사는 뇌의

작용인데, 일시적인 것이니 너무 걱정말라고 말해 주었다.

아침에 이식물(Prayer Plant)잎의 갈색부분을 잘라주었다.

게다가 "네 남편 당수치(6.5)를 어떻게 거의 정상으로

만들어 주었느냐?"고 칭찬을 했다.남편에게 "어떻게 

당수치가 거의 정상인 같아 졌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내 와이프가 그렇게 식단조절을 해주었다."고 했다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매번 끼니때마다 두부국수나 흰 칼리훌라워를

쌀밥대신 먹고 산지 오래다.어쩜 이의사는 사람을

이렇게 기분좋게 해줄수 있는지..."우리식구가 의사로

너를 만난 것이 행운이다."고 나도 칭찬을 해주었다.

주치의에게 갔다가 잠깐 수퍼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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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진줄 알았는데,나무밑에서 자목련꽃이 피었다.

2023년 4월3일 월요일 Mostly Cloudy

H:C22 L:C 2 (H:F L:F )

Partly cloudy cinditions from 2PM-

PM,with mostly suunny conditions

expected at 7PM.

 

지난 주에 Spine and Pain Centers에서 상담해 주는

의사와의 약속이 취소되고, 오늘 원래 의사에게 갔다.

제작년 4월인줄 알았는데,2020년 10월에 의사에게

다녀간지 2년반이 되어서 ,새 차트를 만들어 기록을 했다.

나무의 빨간색 새잎들이 연갈색으로 변했다

3군데 X-ray를 찍고, MRI도 하고,골밀도 검사도 하고,

또 뇌신경의사에게도 가라고 처방서를 써주었다.

두무릎에 무릎반사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허리도, 무릎도,엉치뼈도 안좋은지 Xray를 찍으라고...

 

그냥 매일  조금씩 통증을 참으면서 2년반을 지냈다.

크게 아픈것이 아니어서 그동안 쉬엄 쉬엄 정원일도,

부엌일도 해왔다. 6월말경 텍사스 둘째에게 

해산구완을 도와주러 가야 하는데 심난해졌다.

담넘어에 난초꽃뿌리를 많이 심었는데 꽃이 기대가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떨어진 낙엽을 청소하고,

매일 네잎클로바를 찾고,식구들 끼니를 차리고,

정원 들여다 보고, 운동하는 내 하루가

나를 조금씩 조금씩 망가뜨리고 있었을까?

 

이렇게 좋은 봄날에 병원과 의사에게 다녀야 하다니...

처방서대로 다 마친  3주후에 스테로이드를 맞을수 있다고...

그런후 안아픈 사람처럼 한동안 지낼수는 있는데..

스테로이드를 안맞고도 허리가 튼튼했으면 좋겠다.

 

의사사무실에 가면 매번 우울증이 있느냐고 묻는다.

어떤 의사에게 가도 꼭 묻는 질문이다.

늘 자신있게 '없다'고 대답을 했었는데,

오늘은 '없다'고 대답을 하는데 자신이 없었다.

 

허리가 아파서 의사에게 갔는데,오늘 의사가

양무릎을 방망이로 쳤는데도 무릎반사반응이 전혀 없었다.

건강치 못한 노구에 해야할 일과,하고 싶은 일은 늘 많고...

 

내가 우울해져서 낙담을 하는데 남편이 명랑한 얼굴로

"허리신경이 눌려서 무릎에 반응이 없어진거야.

허리가 나으면 좋아 질테니 걱정하지마."

                시카고에 간  큰딸과 사위와 네손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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