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센 따뜻한 봄바람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4. 2. 22:30

파란하늘도 보이고,구름도 보이고...

2023년 4월2일 일요일 Mostly Sunny

H:C15도  L:C6도(H:F58도 L:F 43 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30 mph.

 

어제 하루종일 바람이 불었다.

꽃샘바람 아니고,따뜻한 센 바람이 불었다.

언덕밑에 쌓인 낙엽이 바람에 불려와

뒷마당으로 올라와서 잔디위에 쌓였다.

다 진줄 알았는데 새꽃봉오리에서 자목련꽃이 피었다.

하나 둘씩 내려앉던 낙엽을 치우고...

밤새 자고 일어 났더니 잔디밭에 낙엽이

많이 보였다.떨어진 낙엽을 주었는데,

큰쇼핑백에 가득찼다.

예쁘게 핀 수양벚꽃.

남편이 왜 그렇게 낙엽을 줍느냐고

말은 하면서도 낙엽치우는 불로워가 있는데도

낙엽치울 생각도 안한다 .

단풍나무잎이 떨어지고,새잎이 나오고 있다.

뉴져지 살았을때 해마다 봄철이면,떨어진 낙엽이

큰플라스틱 낙엽담는 봉지에 하루에 30개도 넘게 나오곤 했다. 

마당도 뉴져지집보다 작아서 이집에서는 봄철에 따로

낙엽치울 일이 없어졌다.매일 청소를 했으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흰동백인줄 알고 샀는데,연분홍색같다.

오늘은 교회예배가 끝나고 운동을 하기로 했다.

오늘 시간이 되면 동백나무를 몇그루 더 사고 싶다.

남편이 더 안사려고 하는데,아주 크게 자라지 않으면서

정원에 심는 나무로는 꽃도 보고 초록잎도

겨울에 그대로 있으니 좋은것 같다.

 

아침에 지금(아침 8시51분)미역국을 끓이고 있다.

밥에 국을 말아 먹으면 상차리기가 쉽다.

교회에 갈 준비를 해야겠다.

 

*무빙세일하는 곳에 들렀더니 새모이통이 팔려셔 못샀다.

8000스퀘어피트에 뿌릴수 있는 모기 죽이는 약을 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선화꽃이 무거워 쓰러져서 지지대에 묶어 주었다. 

2023년 4월1일 토요일 Windy

H:C25도 L:C8도 (H:F78도 L:F47도 )

 * High Wind Warning until 1:00AM,

   Sunday,April 2.* 

 

아침에 집을 한바퀴 돌아 보는데,

밤새 바람이 세게 불었는지,집앞쪽에 있던

낙엽을 담아 놓은 작은 쓰레기통이 뒷담에 있었다.

비도 조금 내리고,바람도 불고....

노란색 새모이통을 오늘 무빙세일에서 샀으면 좋겠다.

지금오후 6시인데, 나무가지도 바람에 흔들리고,

새모이통도 흔들리고...봄바람이 하루종일 불고 있다.

어느새 오늘이 또 토요일이다.

 

운전해서 가는 큰딸네가 오하이오주라고 문자가 왔었다.

벌써 지금쯤 시카고에 도착 했을 것이다.사돈내외분과

큰딸시누는 따로 운전해서 가셨다고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침에 운동에 다녀온후 어떻게 시간이 

지나 갔는지 모르게 하루가 거의 다 지나갔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수영장에는 한사람만 있었다.

고씨 성을 가진 중국남자는 늘 혼자오는데 수영을 하다가

내게 라인을 내어 주고 자기는 다른 데서 수영을 한다.

 

내게 호의를 베푼사람이 무안해하지 않도록

그냥 "Thank You Very Much!"하고 수영을 하곤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오늘은 첫번째 라인을 비워두고

두번째 라인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호의는 고맙지만 정말 그럴 필요가 없는데...

 

오늘도 내가 몇번 턴을 했는지 잊어 버려서

'이젠 그만 하자'하고 나왔더니 남편이

다른 라인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다가 나중에

수영도 하고 월풀에 가려고 수영장으로 온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영장에서 나와 동네에서 무빙세일하는 곳에 들렀다.

우리집에도 똑같은 새모이통이 하나 있지만,다람쥐가 못오르는

새모이통이 15달라여서 사려고 했는데,그때 크리스틴이

화장실에 가겠다고 전화를 했다.그래서 새모이통은

내일 사려고 한다.누가 안사갔으면 좋겠다.

 

센 바람소리가 들려서 창밖을 보니

새모이통들이 크게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

바람부는 동안 새들은 어디로 가서 바람을 피하고 있을까?

 

오늘 오후에 남편은 잔디위에 잔디약을 주었다.

뒷마당에 심었던 감나무를 흙이 좋은 곳으로 옮겨 심고

감나무 뽑은 자리에는 분홍색 도그우드를 심으려고 한다.

코스코에서 돼지갈비 한짝반을 사서 분리했다.

바람은 불지만 온도가 섭씨25도여서

좀 따뜻한 날이라 저녁에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었다.

오이,무우,양파,파,마늘,고춧가루,참기름,식초,

Equal을 설탕대신 넣고 얼큰하게 양념을 만들어서

남편은 두부국수로, 나는 냉면국수로 비벼 먹었다.

막내는 알프레드소스를 넣은 치킨,브로콜리,누들로 먹고...

코스코에서 립아이 (소갈비살 )를 스테이크하려고 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손주들이 잠옷입은 채로 시카고에 가는 중이다.

                                       운전을 큰딸이 하고 가고 있다.

 

방금 큰딸에게서 문자가 왔다.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자기 집에서 아침 6:45분에

출발해서 오후7시30분 지금 막 시카고에 도착했다고...

거의 13시간 운전을 했는지,중간에 어디에 들렀는지....

6식구가 시카고에 잘 도착했다고  한다.

 

언제 버지니아로 돌아 올지 모르겠다.

장례식때 입을 6식구의 검은 옷을 준비해서 갔는데...

장례식에 잘 참석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버지니아로 잘 돌아오기를...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 째진다  (25) 2023.04.07
이렇게 좋은 봄날에  (31) 2023.04.05
3월 마지막 3일  (22) 2023.04.01
삼월 마지막 일요일,월요일  (30) 2023.03.28
봄비 내리는 토요일.  (27)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