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3월 마지막 3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4. 1. 10:42

집앞 건너에 서있는 자두나무.

2023년 3월31일 금요일 Cloudy

H:C20도 L:C4도 (H:F68도 L:F39도)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17 mph.

 

어제에 이어서 이미 등록된 30일 글에

이어서 오늘 마지막 31일을 기록하려고 한다.

약간 흐린 아침이었는데,앞뒷마당에 나가서 낙엽

몇개를 줍고,집안의 화초들에게 물을 주고...

 

오늘 오후 1시에 허리의사에게 가기전에

아침을 9시쯤 식탁에 차려서 먹고,

클럽하우스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 왔다가

12시반쯤 의사사무실에 가게 될 것이다.

       *(오늘 약속은 취소하고 월요일에 오라고 전화가 왔다)

 

며칠전 막내가 가게될 데이케어센타에 가보려고

차고안에 있던 벤을 시동을 걸었다.

바테리가 죽었는지 전혀 작동이 안되었다.

 

차를 뉴츄럴로 놓고 밀어서 차고앞에 세우려고 했다.

남편이 나보고 차를 밀자고해서 밀었는데

차고앞이 비탈져서 미끄러졌다.

 

집앞 건너편 잔디밭에 몇년동안 쓰러지듯 서있던

자두나무를 작년에 뽑아서 새로 심었는데

미끄러지던 차가 그자두나무를 살짝 밀게 되었다.

그런데 이웃 누군가 클럽하우스에 우리가

나무를 받았다고 신고전화를 했다.

 

차가 시동이 안걸려서 힘들어 할때 ,

지난번에는 에빌린부부가 도와 주겠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도 안나와 보고 집안에서

구경만하다가 신고를 했다.

 

차를 뉴츄럴로 놓고 밀긴 했지만 받은 것은 아닌데,

받아서 나무를 쓰러 뜨렸다고 신고를 하다니...

원래 누운듯이 쓰러져 있던 나무를 작년 가을에

새로 세워 심은지 얼마 안된다.

 

클럽하우스에서 전화가 와서 차가 나무를 받았다고

신고가 들어 왔다면서 자동차 보험회사에게

연락하라고 했다.남편이 내차는 아무렇지도 않고,

나무가 조금 기울어 졌을뿐 이상이 없는데

무슨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냐고 말했다.

 

그랬더니 자기네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는데,

쓰러진 나무를 세운가격을 얼마나 달라고 할지 속상하다.

이일이 너무 속상해서 일기에 쓰고 싶지도 않았다.

 

속상한 일은 말하면서 또 속상해 지니까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사진을 올려서 말하게 되었다.

자주 타지도 않고 차고에 몇년동안 있던 차도

바테리가 수명이 다하는것 같다.

 

이사온지 5년째에 차 두대 바테리를 다 바꾼 셈이다.

어쨋튼 클럽하우스에서 돈을 달라고 하면

큰사위에게 물어 봐야겠다.큰딸이 나무사진을

찍어 두라고해서 몇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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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29일 목요일 Sunny

H:C13도 L:C2도( H:F56도 L:F35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21 mph.

 

8시 조금넘어서 3식구 함께 주치의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크리스틴은 1년에 한번, 9월에 피검사하면 된다고.

나와 남편만 피검사를 한후, 버거킹에 들렀다가

벤에 개스를 넣고 돌아왔다.

 

 

아침을 버거킹으로 먹고,클럽하우스에 갔다.

아침10시55분에 수영장에 갔는데 ,

한명은 수영을 하고 한사람은 월풀에 있었다.

 

수영하던 사람이 내게 인사를 해서 보니 리아나였다.

독일에서 온 리아나는 몇년동안 미술반에서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미술반이 없어졌다.미술반에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리아나는 내그림이 제일 좋았다고 ...

 

몇번 수영장에서 만난 리아나가 수영을

다했다고 자기가 하던 라인에서 하라고

내게 말하고 갔다.리아나는 남편이 12년전에

죽었다고 한다.오늘은 리아나가 외롭게 보였다.

 

"내눈이 잘안보여서 네가 나를 부르기 전에는

네가 온줄도 모른다."고 말해서 인지 오늘은

수영하다 말고 내게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했다.

빤히 보고도 모른척하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긴다.

작년에 세워 심은 자두나무의 흙도 엉성하게 보였던 나무이다.

차가 미끄러져서 나무껍질이 조금 벗겨졌는데...

그렇다고 아주 안보이는 것은 아니다.

가까이 있으면 그런대로 알수 있는데,

조금 멀리 있으면 뿌옇게 보여서 알수가 없다.

4명이나 와서 나무에 지지대나무를 새로 묶어 놓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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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렀다가 얼마전에 산 크리스틴의

컴퓨터에 DVD가 작동이 안되어서 샀던 곳으로 가져 갔다.

정부에서 쓰는 컴퓨터는 정부기밀을 복사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컴퓨터속에 CD가 작동이

안되도록 연결을 없앴다고 한다.

 

그래서 컴퓨터를 판 가게주인이 컴퓨터를 뜯어서

연결해 주었다.CD를 쓰는 컴퓨터는 구형이고,

요즘 컴퓨터는 USB를 쓴다고 한다.

 

DVD가 잘못된 것인줄 알고 ,큰딸이 크리스틴을 위해 

새 로보캅 DVD를 주문해서 조금전 도착했다.

저녁을 4시 반에 먹고 크리스틴이 로버캅을

보려고 자기방으로 갔다.며칠전 구입한

내 컴퓨터는 어떤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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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서린이 미키마우스가 했던 리본을 했다.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Mostly Cloudy

H:C16도 L:C4도 (H:F61도 L:F39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6PM.

 

오늘 하루도 거의 지나갔다.

요즘은 자다가 새벽녁에 잠을 자주 깬다.

그래선지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아침 7시에나 일어났다.큰딸이 온다는데,

아침늦게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큰딸이 온다고 하면, 미리 전날 음식을 손질했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돼지갈비 한짝을 포장을 뜯어서 손질했다.

김치찌개를 끓이려고 돼지갈비를 샀는데,케서린에게

'냐냐아이'님의 블로그에 올리신 돼지불고기 레시피로

양념을 해서 구어 주고 싶었다.

 

마늘 10톨과,생강한톨과 양파와 미린을 넣고

믹서로 갈은 후에 간장과 올리고당, 설탕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 돼지갈비에 칼자국을 낸후 몇시간 재웠다.

 

그동안 잡채를 만들고 ,김치찌개도 끓였다.

잡채에 넣을 시금치를 삶아 일부는,시금치나물을 하고.

물고사리 한펙으로 고사리 나물을 만들고,상추도 놓고...

                                만두도 후라이펜에서 구었다.               

 

마지막에  양념에 잰 돼지갈비를 웤에서 구었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다음에 돼지다리 살코기를 사서

이 레시피대로 만들고 싶다.

 

크리스틴과 나는 돼지고기를 먹는데,

남편이 안먹으니 큰딸이 오면 만들게 된다.

다 차린후 큰딸과 케서린에게 점심으로 주었다.

 

남편은 돼지고기를 안먹어서

오늘 만든 돼지갈비는 큰딸 갈때 다 싸주었다.

김치찌개도 잡채도 고사리나물도 싸서 보냈다.

케서린이 고사리나물을 좋아해서 만들었는데

물고사리 한펙에 18달라 정도 한다.

 

오늘 큰딸이 마른 고사리와 마른 나물(취나물?)을 가져왔다.

내가 사돈댁에 쑥을 뜯어서 보내 드렸더니,오레곤주에서

사셨을때 산에서 따서 말린 나물을 주신것 같다.

 

물고사리 한팩에 18달라인데

 마른 고사리도

한국수퍼에서 사면 상당히 비싸다. 

김치찌개 하기전에 양파와 생강과 돼지고기를 넣고 볶았다.

물고사리 한펙을 졸이는 중이다.

취나물을 어떻게 만들지...고사리나물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닐까?마른 고사리를 물에 담갔다 삶아서

물에 조금 담갔다가 건져서 볶으면 되는데...

                잡채,돼지갈비구이,고사리나물,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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