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쑥이 쑥 쑥 쑥 크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3. 23. 08:24

미장원 밖에 있는 돌배나무

2023년 3월22일 수요일 Cloudy

H:C18도 L:C6도 (H:F64도 L:F42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4PM.

 

흐린 수요일 아침하늘이다.

아침에 자꾸 콧물이 나고,목이 간지럽다.

어제 미리 약을 먹을 것을....밤새 좀 추운것 같았는데,

감기에 걸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겹으로 피는 릴리꽃이 참 예쁘다.Lidl에서

어제는 수영장에서 만난분께서 소개해주신 미장원에

12시에 파마하러 가려고 아침부터 서둘렀다.

아침을 일찍먹고 막내에게는 11시쯤 오겠다고 하고

아침10시 10분전에 헬스클럽 수영장에 갔다.

 

10시~10시30분까지 세이프가이드의 브렉타임이라는

사인이 문앞에 보였다.집에서 수영복을 입고 가서

헬스클럽 샤워실에서 샤워를 한다음 수영장에 갔더니

수영장 문에 그런 사인이 보였다.

 

젖은 수영복을 벗고 다시 옷으로 갈아 입느니

탈의실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아이폰을 들여다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미장원옆에 있던 돌배나무

수영을 10시35분~11시 10분쯤 마친후 집에 가서

막내를 화장실에 데려간후 3시간후에 오겠다고 하고

큰딸집에서 가까운 미장원에 갔다.나는 미장원에 가고

남편은 그동안 큰딸집에 갔다.

겹으로 피는 릴리꽃.

미장원이 의사 사무실 같은 곳에 있었다.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미장원이었다.2시간 30분동안

이발하는 남자손님 2명과 스타일 내는 여자손님 합해서

3명이 다녀갔다.손님이 너무 없어서 머리가 잘나올지 모르겠다.

미장원 내부.

전에 갔던 미용실 파마가격 75달라에 팁까지

거의 100달라가 들었는데,어제간 미용실은 60달라로

싸서 맘에 들었지만,그대신 내게 오르가닉 염색을 하라고 하고,

트리트하는 크림을 자꾸 사라고 권해서 샀다.

파마하기전,머리에 영양제를 발랐다.

전에 파마한 날엔 염색하지 말라고 들어서 안하고,

크림을 30달라 주고 샀다.머리파마가 60달라에

팁 10달라로 70달라에 크림가격하고 100달라를 주고

어제 미장원을 나왔다.파마머리는 어제 첫날이라

크게 맘에 드는 것은 아니나,더두고 보려고 한다.

케서린이 감나무를 잡고 서있다.나는 뒤에서 쑥을 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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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집 창문에 손주들이 그림을 그렸다.

어제  젖은 수영복을 입고 기다리는 동안

감기에 든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별로 아픈 증세는 없고,

목이 간지럽고 콧물만 나서 데이퀄을 먹었다.

오늘은 큰딸이 오겠다고 한 날이다.

 

어제 큰딸이 내게 카톡을 했다.해군사관학교

다니는 큰딸 시누의 둘째아들이 졸업이 5월이라는데,

신체검사후 무릎 인대수술을 하라고 한다고,수술은

다음주 화요일에 한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주에 우리부부가 케서린을 봐야 할것 같다.

그시간에 사위는 정부일로 재판에 가야 한다고

조카가 수술후 회복기간이 8~9개월이라는데

졸업을 2달 남기고 이런 인대수술을 하라고 하면

조카의 앞날이 어찌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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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큰딸이 온다는데 정신을 차려야겠다.

감기에 걸렸으니 오지 말라고 할까?

김치찌개를 빨리 끓여야겠다.

티비를 보다가 밥먹으라고 하니 울었다고...

김치찌개를 끓이고 있는데,큰딸이 케서린과 왔다.

케서린이 오늘 아침부터 콧물이 나온다고....내게서

감기가 옮을까 걱정했는데,다행이다.

               지난 토요일 우리집에서 아이폰을 보는 4손주들

미역줄기를 물에 담가두고, 그옆은 캔 쑥이다.

어제 끓인 무우국을 뎁히고,3식구들 계란후라이에,

스팸한조각,하쉬부라운으로 막내에게 주고

남편과 나는 무우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큰딸집 옆에 숲이 있다.

김치찌개는 조금 후 큰딸이

점심으로 먹게 될것이다.

그사이 큰딸이 월맡에 갔다 오겠다고...

오늘 사돈댁에 드리려고 캔 쑥이다.

월맡에 다녀온 큰딸이 점심을 먹는 동안,

나는 뒷담넘어에서 키가 10cm이상의 쑥을 뜯었다.

한국에 다녀오신 사돈댁에 토요일에 가는

큰딸편에 쑥을 보내려고 한다.낙엽속에서

자란 쑥은 키가 크고 굵어도 연하다.

아직도 캘 쑥은 아주 많다.

또 오늘밤 막내남동생이 에콰도르에서 온다는데

친정어머니께 쑥국을 끓여 드시라고 드리려고 한다.

낙엽속에서 연한 쑥이 쑥 쑥 쑥 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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