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3월에 진눈깨비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3. 14. 08:22

진눈깨비가 내리던 뒷마당.

2023년 3월13일 월요일 Cloudy

H:C9도 L:C3도 (L:F49도 L:F37도) 

Cloudy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5mph.

 

어제부터 여름시간(Daylight Saving)으로 바뀌었다.

오늘아침 7시 일어났다. 어제 수영을 했는데도,

오른쪽 허리아픈 것이 여전해서 의사에게 가봐야겠다.

작년에는 허리의사에게 안가고 그럭저럭 지냈는데,

요즘 정원일하느라 거름흙 덮고,멀치덮는 일을

며칠동안 했는데,그래서 허리가 아픈것 같다.

코스코 파킹장에서 참새들이 무엇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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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눈깨비가 내리던 앞마당.

흐리던 어제, 낮에는 눈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예배시간에 목사님설교가 헤롯의 생일에 춤을 멋드러지게

추는 헤로디아에게 이세상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맹세했더니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달라고 하는 성경구절로

설교를 하셨는데 잘아는 내용이라 그런지 졸려서

잠깐 졸았는데,눈에 너무 띄였나 보다.

 

목사님께서 예배설교가 끝난후 축도를 하셨다.

그런데 졸려운 사람은 어서 집에 가서 낮잠을 자라고...

한여자 교인이 웃으면서 잘 졸더라고 내게 인사를 했다.

남편은 교인도 몇 안되는데 그렇게 졸면 어쩌냐고 ...

다음주에는 정말 졸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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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회에 갔다온 뒤 헬스클럽에 수영하러 갔다.

수영을 마치고 보니 ,이씨 아주머니께서 계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내머리가 길어 보이셨던지

아직 머리하러 안갔느냐고 물으셨다.

요즘은 스노우보드 보는 재미도 있다.

아주머니께서는 하루걸러 운동하러 오신다고 하셨다.

소개해주신 남자분께서 여자머리 커트도 잘한다고,

머리자르려면 가보라고 하셨다.알았다고 하고,

내가 쑥을 캐다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케서린과 인형.

어제 최고섭씨4도에 최저는 영하2도정도였다.

봄인줄 알고 핀 꽃위에 진눈깨비가 내렸다.

내리면서 녹는 진눈깨비였지만 큰딸에게서 눈이

내린다고 카톡이 왔다.

5살 엘라노아가 사람얼굴을 그리고 있다.

내가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에 잘안나왔다.그래도 3월에 내리는

진눈깨비가 반가왔다.

낙엽속에서 자란 쑥이 엄청 실하고 부드럽다.

조금 있다가 뒷담 넘어 쑥캐러 가야겠다.

쑥을 캔후 운동에 가려고 부지런히 쑥을 씻어

끓는 물에 휘저은 계란을 쑥에 씌워서

애탕쑥국으로 아침을 차렸다.

 

오늘은 쑥을 캐느라

운동하러 12시 넘어서나 갔다.

이씨 아주머니께 드리려고

대부분 쑥을 쇼핑백에 담았다.

 

운동을 갔는데

오늘은 이씨아주머니께서 안오셨기에,

집에 와서 전화를 드리고 쑥을 갖다 드렸다.

우리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 계셨다.

이씨댁 차고앞에서 내가 뭐라고 말하는지..

쑥을 받으시고 감사하다고

집에서 담으신 된장을 주셨다.

귀하게 담으신 된장을 잘먹겠다고 인사드리고

Michael's에 쇼핑을 갔다.

쑥에 계란을 씌워서 끓는 물에 애탕쑥을 만들었다.

엘리자베스가 코바늘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코바늘 몇개와 털실을 몇개샀다.

네잎클로바 하트를 넣을 작은 액자도 2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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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탕쑥국으로 저녁을 먹었다.

 

 

저녁식탁을 차리고 있는데,

모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 Anita집에서 하는

Ladies' night out에 가겠느냐고..

모나의 목소리는 아주 쉰목소리였다.

어제 클럽하우스에 있을때 진눈깨비가 내렸다.

교회에 안나왔던 3주전 모나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앓고 있다는 소리를 교회분으로 부터 들었는데,

그래선지 모나가 많이 쇠약해진것 같다.

 

골목에 사는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부분 

다들 아픈데,당분간 골목에 사는 여자들 모임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게다가 요즘에는 다들 마스크도 하지 않는다.

 

 

에빌린에게도 아니타에게도

안가겠다고 말을 했는데...

사람들 많은 곳에 안가고 ,

안만나는 것이 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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