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꽃샘바람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3. 9. 09:30

 

2023년 3월8일 수요일 Sunny

H:C11도 L:C0도 (H:F52도 L:F32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29 mph.

 

요즘 늘 따뜻한 섭씨 15도정도 이상이었는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11도이고,앞으로 10일동안

12도,7도,8도,9도, 8도,7도,7도, 9도,10도라고 한다.

한국의 꽃샘바람이 내가 사는 버지니아에도 분다.

 

위의 온도는 최고기온이고, 최저기온은

영하1도,영하 2도,영하5도인 날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비가 내린다고...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오고 있다는 것이다.

 

밤새 센바람이 불고,또 아침에도 바람이 불고 있어,

어디서 날아 왔는지 수북히 낙엽이 쌓여 있었다.

손으로 집기에는 낙엽이 너무 많아서,아침에 모자달린

패딩 오바를 입고, 낙엽갈쿠리로 긁어 모아 청소를 했다.

 

옆집 신시아네 배나무꽃이 오늘 중으로 필것 같았는데,

기온이 추워졌다.집 뒤가 언덕위라 그런지 바람이 자주 분다.

그래선지 기온이 같은 단지내보다 조금 낮아서

꽃피는 시기가 다른 골목 집보다 조금 늦다.

다른 집들은 수선화꽃도 활짝 다 피었는데,

우리집은 이제 피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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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산책길에서 케서린.

어제 저녁에 손주들에게 내가 사준 한복이 도착했다고

큰딸이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 주었다.지난번 걸 스카웃모임에

'South KOREA'의 날에 엘리자베스만 한복을 안입혀서

보내서 큰딸에게 조금 속상했다.

케서린은 엘리자베스가 입던 돌(2살옷)옷을 입었다.

"왜 엘리자베스만 한복을 안입었니?"라고 물어보니

"일년중에 한복을 한번정도도 안 입는데 ,한복을 안사도

괜찮다."는 큰딸의 대답에 내가 사주겠다고 했는데,엘라노아도

테디도 한복이 돌때것 말고는 없다고 해서 "내가 사주겠다."고

돈을 주었더니 주문한 한복이 도착했다고 .

 

저녁에 한복입은 손주들 사진을 보내 주었다.

손주들 한복색이 밝지 않다고 남편이 말했다.

대부분 어릴때 아이들 옷은 엄마맘에 들어야 사게 된다.

테디는 한복이 불편한지 안웃고 있다.

큰딸 결혼 폐백때 사위한복을 빌려서 했는데,

이번에 사위것도 사주기로 했다.300달라 정도면

사위치수를 재고 만들어 보내 준다고.참 좋은 세상이다.

케서린 첫돌사진.돌옷도 내가 사주었는데,2살이라 이젠 작아서

엘리자베스는 아기때 체격이 커서 2살 돌옷을 샀는데

지금 그옷이 케서린에게 맞는다고...

 

그리 큰돈을 안들이고도 미국에서 한복을 구입할수 있으니...

사실 나는 한국에서의 한복가격을 잘 모른다.한복도

명품인지 아닌지에 따라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날것 같다.

우리집 앞에서 노는 케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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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갈때 드나드는 옆문이다.

어제 수영장에서 뵈었던 한국여자분을 만났다.

이제 나를 믿을만 하다고 생각하셔서 인지 동생을 대하시듯이

반말을 따뜻하게 하셨다."한국미장원 어디 다니시느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게다가 남자이발을 10달라에 깍아주는 분을 소개해 주셨다.

이발하시는 분 명함을 내게 주셨다.

이발하시는 분이 한동네에 사시는 분이시다.

가끔 수영장에 사람이 없어 수영하기 좋다.

동서에게 수영장에서 운동하는 사진을 보내주고 싶은데,

이제껏 부탁할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으셨다고 ,

물속에서 아령들고 운동하는 것과, 물에 뜨는 것을 잡고

수영하는 것을 찍어 달라고 하셔서 ,사진을 여러장 찍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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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케어 센타밖에서 기다리는 중이다.

어제 수영이 끝나고 남편과 잠깐 크리스틴이 다니면 좋을

데이케어 센타를 카운티직원이 소개해 주어서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연되었다.그래서 머리도 대강 말리고
스타일은 못내고 남편과 소개해준 곳으로 갔다.

이제 거의 뉴져지에서 이사온지 5년되어 가는 이곳에서

그동안 집에서 데이케어센타를 기다렸는데,

그리 기대를 안하고 갔으니,실망도 안하게 된다.

 

카운티 사람이 자기가 미리 말해 놓았으니

가 보아도 좋다고 해서 갔었는데,안으로 들어 오라고도 안하고

문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10분정도 바람부는데 기다렸다.

목련꽃이 에쁘게 피어 있었다.

 

자기는 그런 약속이 있다는 것을

메니져에게 못들었다고 했다.

메니져 연락이 갈거라고...

어제는 메니져가 안나왔다고 했다.

그렇게 어제 하루를 보냈다.

데이케어센터 근처에 있던 귀여운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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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오면 음식을 해주려고 쇼핑을 간다.

조금 있다가 클럽하우스에 운동하러 가려고 한다.

아침 9시30분이라 식구들 아침을 준비해야겠다.

대강 있던 것으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부지런히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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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CArolyn이 준 땡큐카드.

우리는 바로 앞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수가 없다.

아침 10시 50분쯤 차시동을 걸려는데 시동이 안걸렸다.

바테리를 열고 보니,거의 4년전에 바꾼것이라

자동차 바테리를 바꿀 때가 된것 같았다.

 

앞 정원에 서 있었는데,

에빌린 부부가 빨간차를 타고

어디를 가려다가 우리집 앞에 차를 멈추고

베테리에 점프를 해주겠다고 했다.

 

남편에게 물어 보았더니 남편이 우리집에

다른차가 더 있으니 괜찮다고 했더니 월맡에 쇼핑을 간다면서

에빌린네는 떠나갔다.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늘 우리에게 친절한 에빌린부부이다.

바테리를 사러 간곳에서 본 페스트 컨트롤 차이다.

                              차창에 창살을 뚫고 나오려는 쥐가 보인다.

 

 

먼저 자동차 바테리를 사러 갔다.사자마자 남편이

그 자리에서 바테리를 바꾼후, 운동하러 갔다.

수영장에 도착해보니 12시40분이었다,수영을 마치고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고,1시 반경에 집에 왔다.

 

수영장에서 만난 아주머니께

쑥을 캐서 드리고 싶은데,

오늘은 꽃샘바람이 부는 조금 쌀쌀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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