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한주에 3계절?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2. 26. 03:50

 

2023년 2월25일 토요일  Mostly Clear

H:C6도 L:C영하1도  (H:F42도 L:F31도)

Partlyn cloudy conditions from 8AM-

9AM,with drizzle expected at 12PM.

눈오기 전에 네잎클로바를 몇개 찾았다.

눈이 온다던 일기예보가 오늘 바뀌었다.

혹시 오늘 눈이 오면 눈내린 설경을 올리려고 했는데,

지금은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예쁜 토요일 아침이다.

눈내릴 기미도 안보인다.오후에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

집앞마당에 수선화꽃대가 보인다.

지금은 미역국을 끓이는 중이다.

소꼬리찜 부재료(무우,당근등)를 손질 하려고 한다.

어제 초벌로 끓인 소꼬리는 물로 깨끗이 씻어서

간장양념으로 졸이면서 부재료를 순서대로 넣으면 된다.

 

김치찌개는 미리 끓여 놓았다.

오늘 손주들 오면 주려고도 하지만,

내일 생일인 남편을 위해서도 만들고 있다.

냉커피마시고 더 정신을 차려야겠다.

 

아침을 먹고 치우고 나서 지금은 아침11시다.

김수미씨 소꼬리찜 레시피 보며 소꼬리찜을 끓이기 시작했다.

먼저 간장 6숫갈,매실액기스 1술반과 배와 양파를 간 즙을

같이 넣고,대추,생강을 넣고 끓이는 중이다.

커피와 된장을 넣고 초벌로 끓인 소꼬리.

준비된 야채를 순서대로 넣고 끓이면

소꼬리찜이 완성된다.

저녁식탁에 놓고 손주들과 먹으려고 한다.

 

그런데, 밖에서

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싸락눈이 내리다가

가는 흰눈이 내리고 있다.

굵은소금 뿌려 놓은 듯한 눈이 조금 보인다.

이번 주는 섭씨 26도의 여름과 섭씨 16도의 봄,

섭씨 6도의 겨울이 다 있는 한주가 되었다.

쌓이는 흰눈은 아닐지라도

금방 내리면서 녹는 눈도 좋다.

봄날같던 어제 우리동네.

조금전 소꼬리찜에 밤과 은행을 넣고,마지막 단계인

대파를 뒷마당화분에서 잘라서 썰어 넣었다.

그릇에 담을 때는 잣도 위에 몇개 얹으려고 한다.

은행껍질을 벗겼다

큰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거기도 눈이 내려요?"라고...

눈이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이

큰딸도 반가운것 같았다.

통조림밤과 속껍질 안벗긴 은행.

큰딸만 오늘 친구들과 저녁을 같이 먹는다고

아빠 생일음식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더니,

손주들과 같이 저녁을 먹으라고 ...

                사위도 같이 저녁을 우리집에서 먹을거라고...

 

그러면서 큰딸이 "내일은 뭐하셔요?" 묻기에 ...

그냥 아빠가 좋아하는 대로 내일을 지낼거라고....

내일은 남편과 둘이서만 한강 레스토랑에 가고 싶다.

마당에서  꺾어온 개나리가지에 꽃이 피었다.

 

* 테디 친구가 목이 아파서 생일파티를 취소했다고 한다.

  큰딸만 큰딸친구 생일파티에 가고,

  손주들 4명과 사위가 와서 6시경에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조금전 손주들 4명이 목욕을 마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이제 돌아 가려고 한다.지금은 저녁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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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24일 금요일 Partly Cloudy

H:C16도 L:C2도 (H:F60도 L:F35도 )

Sunny conditions from 10AM-2PM,

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3PM.

 

오늘 아침에도 뒷마당에서 몇개 안되는 낙엽을 치웠다.

어제는 섭씨26도였는데,오늘은 섭씨16도 였다.

내일은 최고 섭씨5도에,최저 영하1도에  

게다가 눈이 온다고....기다려 봐야 안다

굵은 소금뿌려 놓은 듯한 눈.

2월 들어 마지막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번 주는

한여름 날씨에서 봄날,그리고 겨울날씨까지

다양한 계절을 만나게 되는 이상한 주다.

한주에 3계절을 다 만나는 한주다.

저녁해가 비취면 숲속이 가을숲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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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페리오에 있는 냉장고청소를 했다.

10통의 배추로 포기배추김치를 담은 김치락 5통을

냉장고에 넣으면서,그동안 잊어 버리고 넣어둔, 오래된

반찬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면서,표백제와 설거지비누를

물에 넣어 설거지솔로 냉장고속을 청소를 했다.

 

냉장고속 3개의 선반중에 한개의 선반을 꺼내어

냉장고와 냉동고에 사이에 세워 두었다.

선반이 3개 일때는 안들어 가던 새김치통과

전에 담은 김치통들을 다 넣을수 있었다.

오래된 반찬들을 버린 쓰레기주머니가 상당히 무거웠다.

 

부엌에 있는 냉장고속 반찬들은 자주 들여다 보며 

먹으니,그렇게 상할 일은 없는데,끼니때마다 계속 먹어서

식구들이 질려해서,나중에 내가 먹으려고 페리오의

냉장고 속에 넣어둔 반찬이나 음식들이 상하도록

기억이 안나니 나중에는 버리게 된다.냉장고속을

깨끗이 청소하고 새김치를 다 넣어서 참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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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수영장에 갔다가 낮12시경에 집에 왔는데,

오늘도 오전 10시 40분 넘어서 수영장에 갔다.

오전중에는 수영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수영하기에 좋다.

집안일 하면서 허리도 어깨도 찌뿌둥 한것 같았는데,

수영하고 나면 없어 지는것 같다.

클럽하우스 카페사진이다.

오늘 수영장에 갔다가 월맡에 들렀다.

내일 오겠다는 손주들 먹을 것을 사려고 갔는데,

브로콜리 말고는 막내 크리스틴이 먹을 것을 더 샀다.

오늘 금요일은 엘리자베스가 걸스카웃에 가는 날이고,

내일은 테디가 친구생일에 가는 날이다.

뒷마당 나무화분에서 자른 대파.

내일은 손주들이 와서 뭔가 해야 하겠지만

모래는 남편생일이라 어짜피 음식을 몇가지 해야 한다.

그래서 양동이에 물을 받아 소꼬리를 담아 두었었다.

핏물을 뺀 소꼬리를 커피와 된장을 넣어 애벌로 삶았다.

내일 아침에 소꼬리를 씻어 양념에 졸이면 된다.

 

내일 낮에 테디를 친구생일에 데려다 주고,

엘리자베스와 엘라노아 케서린을 우리집에 맡기러 오겠다고

큰딸이 친구 생일파티에 가는것 같다.

                               식구들 빼고 여자들만 모이는 생일파티라고

다음주 3월5일은 사위생일이다.아마도

다음 주에도 손주들을 봐줘야 할것 같다.

 

엘리자베스가 알러지 반응 때문에 학교에 못갔었는데,

어제 오늘은 엘라노아가 알러지반응으로 학교에 못갔다.

붉은 반점이 온몸에 생겨서 어제 응급실에 갔었는데,

오늘은 더 심해 졌다고...월요일에 알러지 의사에게

가기로 했다고,그래서 월요일에는 케서린을 데리러

또 큰딸집에 가야 한다.

응급실에 간 엘라노아가 산소마스크를 하고 있다.

내일 모레 남편 생일에는 큰딸식구들 말고

우리부부만 음식점에 가고 싶다.

대신 내일 남편 생일상을 차리려고 한다.

응급실에서 드링크를 마시는 엘라노아

손주들은 예쁜데 요즘 손주들이 자주 아프니 

우리가 사는 일상의 리듬도 깨져서 운동도 못가고...

나이든 우리부부는 조금 피곤하다.

              엘리자베스와 친구들 걸스카웃에서.

엘리자베스만 한복을 안입어서 내가 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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