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삼월 마지막 일요일,월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3. 28. 07:57

집앞에 겹수선화꽃이 피었다.

2023년 3월27일 월요일 Cloudy

H: C18도 L:C6도 (H:F65도  L:F44도 )

Clear conditions expected

around 8PM.

클럽하우스에 부활절 소품들이 참 귀엽다.

*105-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Air quality index is 105,which is

worse than yesterday at about

this time.*

어디에나 벚꽃이 활짝 피었다

아이폰으로 매일 날씨를 보는데,

오늘은 꽃피는 봄이라 그런지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꽃가루가 날리는지 공기가 안좋다고....

 

오늘은 부지런히 아침을 먹고 치운후 클럽하우스에 갔다.

운동을 마치고 잠깐 집에 들렀다가 어머니께 드리려고

사둔 과자 몇가지를 가지고 친정에 갔다.

 

쑥이랑 돌나물을 지난 번에 가져 갔었는데

여동생이 안좋아 하는것 같아 과자만 가지고 갔다.

어머니께서 반가와 하셨다.

원추리잎을 자주 어떤 짐승이 잘라 먹는다.

지난번 쑥이 아주 맛있었다고 말씀하셨다.

또 돌나물을 무쳐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하셨다.

큰남동생이 쑥국을 맛있게 먹었다고 말씀하셨다.

친정어머니께 사드린 양난이 조화라고...

남편이 자세히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돌나물도 쑥도 안가져 왔으니

다음에 올때  어머니께 가지고 오겠다고 말씀드렸다.

친정에서 오후1시쯤 나왔다.마그네슘을 사려고

월그린에 잠깐 들렀다.집에 오니 2시경이었다.

엊그제 산 흰동백꽃나무.

지난번 가져간 돌나물을 누가 먹었을까? 여동생같은데...

여동생이 입맛이 변해서 쑥도 안좋아 하고,

돌나물도 안먹는다더니...여동생이 음식 만들기가

번거로와서 싫다고 한것 같은데,어머니께서 만드셨나 보다.

클럽하우스에서 본  헝겁으로 만든 당근 .

 

허리도 아픈데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돌나물과 쑥을

캐고 다듬고 깨끗이 씻어서 가져 가려고 전화를 했더니

여동생이 입맛이 변해서 안먹는다고 말한것 때문에

이번에는 쑥이랑 돌나물을 가져 가지 않았다.

앞 마당 정원수의 거미줄에 비가 내렸다.

 

무슨 맘으로 여동생이 그렇게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올해 처음 쑥을 뜯어서 친정에 가져 가기전에 여동생에게

전화를 했다가 안먹는다고 해서 아주 무안했었다.

그냥 "잘 먹을게." 소리를 하면 안되나?

마그네슘을 사러 월그린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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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서 케서린.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사위사촌의 죽은 남편의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큰딸네 6식구가 시카고에 다같이 간다고 한다.

손주들이 다음주부터 봄방학이라고 .

큰딸집 뒤에서 모래를 가지고 노는 케서린.

그사촌의 죽은 남편이 시카고에서 자기딸을 데리고 와서

필라델피아 큰딸 결혼식에 참석했었다고 한다.카톡으로

큰딸이 결혼식날 참석한 죽은 남편 사진을 보여 주었다.

클럽하우스에 본 부활절소품들이 다 귀엽다.

이번 장레식에

켈리포니아에서 친척들이 많이

참석하니

큰딸네 6식구도 참석해야 한다고.

클럽하우스에서.

51살의 남편이 췌장암으로 일찍 저세상으로 가면

남은 부인은 중학생인 남매를 키우려면 앞으로

얼마나 힘들까?그래서 미국에 흩어져 사는

친척들이 시카고 장레식에 다들 모이는것 같다.

며칠전 산 빨간 동백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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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마당에 수양벚꽃이 피고 있다.

2023년 3월26일 일요일 Sunny

H:C20도 L:C6도  (H:F69도 L:F43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10 mph.

분홍동백꽃 나무잎을 어떤 짐승인지 잘라 먹었다.

아침부터 그리 춥지가 않더니 오늘은 포근한 날이었다.

예배시간에 졸지 않으려고 큰유리컵에 가득한 냉커피를 

다 마시고 갔다.오늘은 전에 성가대 지휘자님께서

성가대에 앉아서 찬송을 하셨다.

교회에서 스크린의 글씨가 안보여서 읽을 수가 없다.

예배시간동안 성가대 지휘자님에 대한 얘기가

없던 것으로 보아 잠깐 다니러 오신듯 하다.내가

예배시간에 딱맞춰서 교회에 가서 왜 오셨는지

얘기를 못들어 모를 수도 있다.다시 오시면 좋겠다.

 

예배가 끝나고 막내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헌컴퓨터 고쳐서 파는 곳에 다시 들렀다.정부에서

쓰던 컴퓨터를 구입해서 고쳐서 판다고 했다.

언뜻 보기에는 새것같은 컴퓨터로 가득한 가게이다.

새것같은 컴퓨터를 처음에는 식탁에 놓았었다.

손주들이 오면 식탁이 넓어야 할것 같다.

 

요즘 내눈이 어떻게 된일인지 약간 뿌옇게 보인다.

수정체속을 비우고 다른 것으로 채워 넣는 수술을 받으면

잘보인다고...그래서인지 타이핑이 잘못된 것을 

나중에야 알때가 많은 요즘이다.

부엌구석에 컴퓨터를 옮겼다.

그래서 터치톤 컴퓨터(모니터가 큰)가 $200이라는데 

깍아서 $180에 하나 샀다.그동안 방에서 엎드려 렙탑으로

타이핑을 했는데,오늘 산 컴퓨터를 부엌식탁에 놓았다.

한글타이핑을 하려면 한글을 붙혀야 하는데,

한국수퍼에 없어서,아마죤에 주문하려고 한다.

옆집 잔디밭에 여전히 많은 네잎클로바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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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매가 주택가에 내려 앉는다.

오늘 하루도 거의 지나갔다.

저녁을 5시에 먹고 치웠는데,아직도 밖이 환하다.

점 점 낮이 길어지는 중이다.내일 친정에 가려고 한다.

왼쪽은 신선초이고, 오른쪽은 작약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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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풀꽃인지...참 예쁘다

 

방금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시카고에 살고 있는 사위 사촌(치과의사)의 남편이

최장암으로 51살에 죽었다고, 사위도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시카고에 가려고 한다고.

광대나물꽃도 피었다.

큰딸시누도 아들 인대수술하는 병원에

왔다가 사돈 내외분과 사위와 같이 운전해서

시카고에 가기로 했다고 한다.시누가 조카수술하는

병원에 오니까 큰딸은 병원에 안가도 된다고...

클럽하우스의 부활절 소품.

51살인 의사였던 사촌남편에게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이 있다는데...

우리의 생명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창 일할 Chiropractor가 암으로 죽다니 안타깝다.

            저렇게 빨간꽃같던 나무 새싹이 오늘은 갈색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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