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바람불고 추운 금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2. 4. 11:36

 

2023년 2월3일 금요일 Partly Cloudy

H:C3도 L:C영하9도(H:F37도 L:F 16도)

Windy conditions from 9AM-5PM,

with mostly sunny conditions

expected at 5PM.

 

그동안 낮에는 섭씨10도 정도였는데,

오늘은 섭씨3도와 최저 영하9도로 추운 날이다.

내일은 최고기온이 섭씨1도이고 최저는

영하11도로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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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딸이 케서린과 오겠다고 했는데,

이 추운날 무슨 음식을 할지...어제 고등어 5마리

얼린 것을 녹였다가 손질해서 3개로 나누어

소금을 뿌려 두었다.그중 하나를 구우려고 한다.

 

어제 저녁에 순두부찌개를 맛있게 먹었는데,

10일이나 지났어도 코비드가 양성인 사위에게

순두부찌개를 끓여 보내줄까 생각중이다.

딸식구들이 한차례씩 코비드로 아팠을 때도

사위만 혼자 음성이었는데...이제 사위만 양성이다.

 

큰딸이 온다고 해서 어제 수영끝나고 수퍼에 가려고 했는데,

수영복을 마샬에서 세일한다고 아이폰에 뜨길래 갔더니

아직 도착 안했다고 조금 기다리라고...마샬에 간 김에

내옷 몇가지를 사느라 수퍼에 갈 시간이 없어 못갔다.

 

그냥 집에 있는 식재료로 순두부찌개,애호박나물,가지나물,

시금치나물,숙주나물,고등어구이를 해야겠다.

저녁에 큰딸 식구들이 먹으라고 자장면을 해주려고

양파를 3개 깍뚝크기로 썰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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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메릴랜드에 갔던 케서린과 해사에 다니는 사촌

큰딸이 케서린을 데리고 10시반에 왔다.

큰딸이 오자 마자 쇼핑에 가자고...미역국,가지나물 ,

애호박나물,시금치나물,숙주나물만 만둘고

다른 것은 못만들고, 큰딸과 쇼핑에 갔다.

 

Thrift Store에서 손주들 책과 큰딸의 티셔츠를 몇개 사고,

Lowes에 가서 어린이용 페인트를 찾다가 못찾고,

그 다음에는 HOBBY LOBBY에 갔었다.3군데를

갔는데 내 체력이 바닥이 났는지 몹씨 피곤했다.

 

큰딸이 자주 Thrift store에서 옷을 사입기에 ,

예쁜 새옷을 사입으라고 얼마전 500달라를 주었는데,

여전히 Thrift store에서 옷을 사입고 있다.

큰딸이 헌옷을 사입는 것을 보면 속상하다.

 

큰딸이 또 어디를 가자고 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집에 가자고...보이스카웃에서 테디가

나무자동차에 페인트칠을 해야해서 페인트를 샀다고,

여러가지 색의 페인트가 들어 있는 것을 보여 주었다.

Hobby Lobby에서 나도 초록색 털실 두타래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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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마치고 나자 큰딸이 배가 고프다고...

시간이 없어 자장면도 순두부도 못하겠다고 말했더니

괜찮다고...왜냐면 오늘저녁에 시댁에 간다고 했다.

 

그래서 미역국에 고등어를 구어서 먹자고 말했다.

집에 오자마자 점심을 먹었다.케서린이 고등어구이를

아주 좋아 했다.집에 갈때 큰딸은 오늘 새김치만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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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아침 사돈내외분을 비행장에 모셔다 드리기로 했다고 ..

켈리포니아의 큰딸집에서 한5일 지내시다가

한국에 한달반 머무르시려고 가신다고 한다.

 

사위가 메릴랜드에 마스크를 하고 가려고 했는데,

아들은 오지 말라고 하셨다고 한다.그래서 큰딸이 운전해서

시댁에서 자고 비행장에 갔다가 내일 돌아 온다고...

 

사위는 코비드가 10일이 되었는데 아직 양성이라고 한다.

어서 사위가 나았으면 좋겠다.열도 없고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머리가 아프다고 ...한보름은 지나야 사위가 괜찮아 지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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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딸에게서 조금전 카톡이 왔다.

           시댁에 오늘 저녁 안갔다고...아픈사위 놓아두고

    큰딸도 오지 말라고 하셨다고,내일 큰딸만 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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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에 부엌 창가에 둥근달이 보였다.

뒷마당에 나가서 아이폰으로  달을 찍었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큼 달사진이 잘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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