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내리는 화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1. 18. 12:24

날마다 보는 하늘의 구름이 시시각각으로 아름답다.

2022년 1월17일 화요일 Rain

H: C10도 L:C2도 (H:F50 L:F36도)

 

어제저녁 흐리더니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허리가 많이 아프던 어제 남편이 지압을 해주고

핫펙을 허리에 대고 있었더니 조금 부드러워져서

또 다른 초원위의 양떼 뜨개질을 시작했다.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오후에 네셔널 수퍼에 가서 대만 시금치와

가늘게 슬라이스한 소불고기와 돼지불고기를 사왔다.

비는 멈추었지만 ,흐리고 습도가 높았다.

큰딸은 쓰던 핸드백도 내게 갖기를 원하느냐고 물어본다.

 

이번 21일 토요일은 한국달력을 보니 구정이다.

토요일에 큰딸이 테디가 짐(기계체조)시합하는 것을

보러 해군사관학교에 큰딸내외와 같이 간다고

손주들을 봐달라더니 안봐줘도 된다고 카톡이 왔다.

오늘 저녁 해지기 전의 하늘.

 

해군사관학교에 올해 입학한 세째 아들이 선수로 나오는 것을

응원하려고 켈리포니아에 사는 시누가족이 온다고...

시누가 큰딸에게 아이들을 다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우리부부가 손주들을 안봐줘도 된다고 ...

큰딸 시누의 아들들은 늘 같이 다닌다.

 

큰딸의 시누가족이 자주 켈리포니아에서 메릴랜드로 오고 있다.

사돈댁이 메릴랜드에 사시게 된 이유가 시누가 살집을

골라준 곳이라고...큰아들이 몇년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 것은 큰딸네집에서 가까운 이유였는데,

켈리포니아 ,LA 시가지.

이제 큰아들은 졸업을 했고,지금은 둘째아들과

세째아들이 다니고 있는데 친정부모님인 사돈댁이 버지니아로

이사를 하겠다고 했을때 메릴랜드로 집을 이사하라고 했다고...

아들들을 서부에서 동부로 보내는데 가까이

친정부모님께서 살고 계시면 든든할 것이다.

 

한강에서 만나 뵈었을때 사돈께서 ''우리집이 공항에서는

20분거리이고, 해군사관학교까지는 10분거리에 있어요."라고

말씀하셨다.복덕방하는  LA사위가 집을 골라 주었다고.

어릴때도 키워 주셨다는데, 다 자란 외손주들을 보시는것도

즐거워 보이셨다.자녀가 가까이 살고 있으면 나이들어서

즐거움을 느끼며 살게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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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액자를 보고 좋아하는 큰딸

 

2022년 1월16일 월요일 Sunny

 H:C12도 L:C영하3도 (H: F 54도 L:F 26도 )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5PM.

 

 

오늘은 공휴일로 마틴루터킹 날이다.

한강에는 사위와 손주들도 낮12시에 다 와 있었다.

지금은 한강레스토랑에 사돈내외분을 만나고 다녀온 뒤

허리가 너무 아파서 방에서 쉬는 중이다.한강레스토랑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가까스로 '풀밭의 양떼'를 만들어 완성해 갔다.

 

일요일 하루종일 만들면 되겠지만 식구들 식사챙겨주고

졸리면 조금 자고...일요일밤 뜨개질로 겨우 풀밭과

하늘을 마친후 코바늘로 양3마리를 만들고 잠을 잤다.

한강 옆에 작은 연못속의 잉어를 보고 있는 손주들

 

오늘아침에 남편과 막내에게 아침식사를 차려주고,

계란후라이만 먹은후 나는 계속 양을 뜨개질하고

잔디밭 만들고 하늘의 구름도 만들고 부지런히 액자에 넣어

포장할 시간이 없어 백에 담아 가지고 한강으로 갔다.

사돈댁에 드린 양7마리를 액자에 넣기전.

사돈내외분께는 딸과 밑으로 아들 4을 두셨다.

 

 

거의 도착할 무렵에 남편에게 큰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큰딸은 보통 내게 전화를 하는데 나는 자주 전화를 집에 놓고

다닐 때가 많다.그래선지 남편 전화로 전화가 왔지만

12시 17분에야 한강에 도착했다.

연못옆에 케서린.

한강에 도착하니 작은 방에 안내 되었다.

전에 돌잔치때에 보았던 메니져가 반가와했다.

내게만 특별히 아는 체를 했다.나를 기억해 주시는

매니져가 나도 반가왔다.사람마다 음식을 주문하고

에피타이져로 고기를 구어먹고,손주들 앉은 곳은

미리 고기가 구어져서 나왔다.

구운 고기를 손주들이 기다리고 있다.

고기를 다 먹어가던 때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음식가격이 상당했을텐데 사돈께서 지불하셨다.

한강 파킹장에 이 나무가 매화나무라고...

 

사돈내외분께 뜨개질액자와

2개의 네잎클로바액자를 드렸다.

큰딸에게도 풀밭위의 양떼액자를 주었다.

큰딸이 크게 감탄을 해서 내가 좀 무안했다.

매화가지 몇가지를 집에 가져왔다.

안사돈께서 내게 전화번호를 물어 보셨다.

나는 전화를 안가져가서 내전화번호를 알려 드렸다.

한강마당에 순이 나온 매화나무를 보고 바깥사돈께서

순을 쳐주는 거라고...몇가지를 꺾어 가져 왔는데

과연 뿌리가 나올지 모르겠다.

                      지는 해를 받아 환해진 모나네 뒷마당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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