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붉은 노을과 보름달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1. 6. 11:43

 

2023년 1월5일.목요일 Mostly Clear

H:C17도L:C8도 (H: F63도 L:F46도)

Clear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7mph.

 

요 며칠 동안 섭씨20도 정도의 봄날 같다.

자켓을 안입고 다녀도 충분히 따뜻한 날씨다.

 

어제 큰딸이 케서린과 다녀갔다.

그젯밤 두덩이의 사태고기를 끓는 물에 삶아 놓고 잤다.

다시마는 먼저 꺼내고 양파,대파,마늘,후추를 넣고

끓였던 것을 아침에 꺼내어 식은 국물을 걸른후 

한덩이는 미역국에 넣으려고 고기를 잘게 썰었다.

 

찜통냄비는 작은데 고기가 많아서 한덩이 사태고기는

썰어서 접시에 담아 소금과 참기름으로 찍어 먹도록 했다.

고기를 많이 넣고 끓였던 국물이어서 인지 미역국이 맛 있었다.

점심상을 차려 놓고 케서린은 집에 두고 큰딸과

포토막 밀 몰에 갔었다.

 

어제 큰딸이 집에 왔을때 상표가 없는 옷을 몇벌 주었다.

큰딸이 입던 옷인줄 알았는데,오늘 입어보니 전부 새옷이다.

가끔 입던 옷도 주었던 큰딸이라 그냥 방에 두었는데,

오늘 입어보니 내게 너무 잘 어울리는 옷이다.

옷입는 센스도 있고,늘 눈썰미가 좋은 큰딸이다. 

 

아마도 내가 부담을 가질까봐 일부러 입던 옷처럼 준것 같다.

그렇게 어제 큰딸이 내게 몇벌이나 옷을 주었는데

어제 큰딸에게 옷을 사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오면 옷사입으라고 돈을 주고 싶다. 

 

어제 자기옷 사입겠다고 몰에 가서,몇벌이나 입어 보더니

맘에 맞는 옷을 못찾겠다고 그냥 왔다.

손주들 가르치느라 레슨비가 많이 들어서인지

좋은 옷을 안입고 사는 큰딸이다.

 

어제는 몰에서 2시간을 걸어 다녀서 산책을 한셈이다.

오늘은 오후 4시경에 남편과 동네산책을 나갔다.

따뜻해서 가벼운 차림으로 동네를 한바퀴 걷고 돌아왔다.

 

봄날같은 며칠동안 계속 걸어서인지

오늘도 가쁜하게 산책을 했다.

오늘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타는 듯한 붉은 놀과

일찍 보이는 보름달이 아름다운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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