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상에 앉은 경애.
2022년 12월23일 금요일 Sunny
H:C9도 L:C -13도
오늘은 영하13도의 추운날씨 빼고는
어제처럼 비도 안내리고 맑고 좋은 날이었다.
어제 손님들을 초대한 후라 피곤할줄 알았는데,
오늘 돌잔치에 가는 날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다.
한강에 가기전에 떡을 주문했던 곳에 들러
3가지 떡을 찾아서 3시에 한강(레스토랑)에 갔다.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한강의 메니져(린다)분이셨다.
미리 돌상도 깨끗한 흰면 테이블보를 씌워서 준비해 주었다.
팥경단,무지개떡,삼경단.
사진사가 사진찍는데 불편하다고 자리를 옮겨서
돌날 장식을 새로 하고,가족마다 아기를 안은 둘째내외와
여러번 사진을 찍었는데,사진찍는 일도 참 피곤한 일이었다
사진사가 아기와 사진을 찍는데 한시간이 더 걸렸다.
한강레스토랑 입구
그리고 음식이 나오고...돌떡을 나누어 주고 ....
집에 오후 7시50분 쯤 돌아 왔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바쁘게 지나 갔는지...
내일은 크리스마스이브로
두딸네와 우리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친정여동생에게 어머니모시고 우리집에 올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는데...못올것 같다고....
오늘이 43주년 결혼기념일인데
늘 이렇게 다른 일에 묻혀서 훅~ 지나간다.
그래선지 결혼기념일이라 해도 별 특별한 느낌이 없다.
둘째딸과 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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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Rain
H:C10도 L:C-2도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한다.
내일도 비가 70% 내린다고 ...
어제 저녁부터 페리오에 두었던 소꼬리찜재료를 시작했다.
레시피대로 다 넣고 졸였는데 손님들 오시기 1시간전에
마지막으로 밤과 껍질벗긴 은행과 잣과 대파를 넣으려고 한다.
어제 해파리냉채 재료도 다썰어서 그릇에 줄맞춰 담아서
페리오에 두었다. 나중에 해파리만 가운데 얹으려고 한다.
해파리냉채를 이미테이션 겟살로 시작하는중...
해파리냉채 채소를 각자 기호대로 개인접시에 가져간후
겨자소스는 나중에 쳐서 먹도록 하려고 한다.
잡채와 시금치나물 숙주나물 고사리나물,당근채나물과
켈리포니아롤도 만들려고 한다.동태전도 샀다.
경애와 롯데수퍼에서 쇼핑중이다.
사돈내외분이 무슨 음식을 좋아 하시는지 모르지만
잘 잡수실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나는 한국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소개하려고 한다.
대부분 잡채나 불고기는 좋아하는 것으로 안다.
배가 고파 김밥을 샀다.
오늘은 둘째네와 사돈내외와 큰딸가족이 오고,
내일은 돌잔치때문에 레스토랑에 가고,
내일 모래는 큰딸네와 둘째네와 크리스마스저녁에
우리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매일 바쁜 날인데 잘지냈으면 좋겠다.
은행을 볶는 중이다.
조금전 남편과 막내 크리스틴은 막내 건강검진을 위해
의사에게 갔다.저녁 6시에 오는 손님을 위해
그동안 나는 음식을 만들려고 한다.
겨자채에 필요한 겨자가 없어서 오는 길에 남편이 사온다고....
비가 내리는데 남편이 고속도로 운전을 잘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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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못만난 병원.
남편에게서 쇼핑은 안하고
바로 집으로 오겠다고 전화가 왔었다.
그때만해도 이유를 몰랐는데,막내가 의사를 못보고
집으로 오는 차속에서 남편에게 화를 내고
바로 집에 가겠다고 했다고 한다.
크리스티의 방.
차가 밀리는 비내리는 고속도로를 운전하여 막내 크리스틴의
정신건강을 보는 의사사무실에 겨우 도착했는데,
15분 늦었다고 의사가 검진을 거부했다고...
의사 사무실까지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을 했었는데,
1시간15분걸려서 도착을 했는데도 15분늦었다고 ...
돌잔치에서 케서린과 남편.
나는 미리 이런 일이 생길줄 알고 예약을 취소하고
다음에 가라고 말을 했었지만 ...왜냐면 비오지 않는 날에도
약속시간에 늦게 갔던 일이 있었던터라
오늘은 비가 오니 가지말라고 말렸는데 ,
비쏟아지는 길을 갔다가 헛수고만 하고 왔다.
은령님께서 L자를 수놓으셔서 보내주신 8개의 메트.
때문에 오늘 손님맞는 일에도 차질이 생겼다.
나는 미리 미리 준비해야 일을 제대로 하는데,남편과 나가서
겨자소스를 사러 나갔다 오니 짧은 시간에 음식을 만들려니
마음이 조급해져서 가지튀김도 못했다.
처음에는 양이 많아 소꼬리찜을 두곳에서 졸였다.
대신 글로발 수퍼 후드코너에서
몇가지 음식을 사와서 식탁에 올려 놓았다.
그런대로 상이 가득 찼다.
완성된 해파리냉채.
탕수육을 샀는데,남편이 유태인에게 무슨 돼지고기를
내놓느냐고 상에 놓지 말라고 말렸지만,손님이 안먹어도
상에 올려 놓을수는 있다고 생각해서 놓았는데,뜻밖에
둘째사위가 탕수육을 맛있게 혼자 거의 다 먹었다.
사위는 아버지가 유태인이지 자기는 아니라고...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러시안이라 자기는 러시안인이라고...
둘째딸 부부와 경애
둘째가 특별히 부탁을 해서 우크라니나 에서
오신 새어머니께 우크라이나 전쟁얘기는 하지 않았다.
아주 교양이 있으시고 따뜻하신 사위 새어머니셨다.
돌잡이로 페인트붓을 잡은 경애.
돌잡이에 놓인 피아노는 엘라노아가 가져갔다.
우리식구와 큰딸가족에게까지 선물을 한아름씩 가지고 오셨다.
나와 인사를 나누고 내그림을 돌아 보시고 나서
나는 부엌에서 일해야 해서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사돈내외가 큰사위와 한참 얘기를 나누고 계셨다.
그래도 음식 놓인 식탁이 풍성해 보였다.
고생하면서 장만하여 차렸는데 모두들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시금치나물, 당근채나물,고사리나물 ,흰무우채나물을
큰접시에 담았는데 시각적으로 눈에 멋있게 잘보여서 였는지
사위 새어머니는 비빔밥을 고추장을 조금 넣고 비벼서 잡수셨다.
소꼬리찜도 사돈내외분께서 잡수셨다.
5 손주들은 자기들끼리 잘논다.
오늘은 손님초대하느라 힘들어서
허리거꾸리 운동기구에 한참 누워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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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21일 수요일 Sunny
H:C6도 L:C -6도
춥지만,밝고 환한 날이다.
어제 소꼬리에 붙은 기름을 떼어 내어
뒷담 넘어에 버리러 갔었는데,잔디밭이 얼어서
딱딱했다.소꼬리기름과 조금 붙은 고기를
먹으려고 한차례 까마귀떼가 다녀갔다.
언제 보았는지 눈도 참 좋다.
기름을 떼어낸 소꼬리찜을 식힌후 더 기름을 걷어 냈다.
기름을 떼어낸 소꼬리를 끓던 찜통물에 반수푼의
된장과 커피를 넣고 15분 끓인후 물로 씻어 두었다.
오늘 저녁쯤 김수미씨 소꼬리찜 레시피대로
준비한 애벌로 삶아 씻어 놓은 소꼬리에
순서대로 부재료를 넣고 졸이려고 한다.
음식이 완성되는 대로 상에 놓는 중이다.
겨울이면 냉장고처럼 차가와서 요즘 대부분
채소와 과일은 페리오에 두었다.잣과 은행도 찾아서
소꼬리찜 재료와 부재료 옆에 같이 두었다.
경애의 친할아버지와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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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와 외할머니를 보는 경애
둘째 제니퍼와 보스톤에 사시는 시어머니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많이 놀랐다. 내 둘째딸이 요즘 말로
아주 못된 며느리인것 같다.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모르겠다.
내 친정어머님께서도 오셨다.
시어머니께서 손녀를 아주 아주 예뻐하신다고...
너무 성가시게 해서 시댁어른들 묵으실 호텔도,
자기네가 묵을 호텔과 떨어진 다른 호텔로
예약했다고 한다.
둘째딸과 경애 그리고 시어머니
큰딸이 시어머니께 아주 깍듯하게 대해 드리는 것에 비하여
둘째가 시어머니 대하는 것에는 차이가 난다.
둘째 사위가 새어머니를 안좋아 하는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시어머니와 자꾸 거리를 두려고 하는것 같다.
사진사 내외의 지시대로 우리들이 잠시 서있었다.
어제온 사위와 둘째는 호텔에서 지내기로 했다.
오늘 도착하실 시부모님은 15분 떨어진
호텔로 예약을 했다고 한다.시어머니께서 같은 호텔로
예약을 해달라고 하셨다는데...같은 호텔에서
지내면 아기보러 오시느라 성가시게 하신다고,
저녁식사는 같이 하기로 했다고 한다.
사돈 내외분.
새시어머니(52살)는 전남편과 사이에 딸이 하나 있다고.
그딸은 몇년전 결혼후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둘째딸의 시아버지(62세)와 20년전 시아버지 남동생
(사위의 작은 아버지)의 소개로 재혼하신 분인데
생화학자로 보스톤대 연구실에서 일하시고 계시다고 한다.
시아버지와 새시어머니 모두 하바드박사 출신이시라고 ...
친할아버지와 할머니,경애 그리고 둘째딸과 사위
사진으로 뵙기에 시어머니는
시골아주머니처럼 소박하게 보이셨다.
아기 첫돌때문에 보스톤에서 비행기타고 오시는 시부모님께
나나 남편은 미안하고,고맙기만 하다.
음식 나오기전 얘기 중.빨간셔츠의 크리스틴이 맨앞자리에
시어머니께서 아기를
아주 예뻐하신다는데,아기를 데리고,밤에 같이
자고 싶다고 하신다고...대학에 데리고 가서 예쁜 손녀를
보여주고 싶다고 하시기도 했다는데,따뜻하신 분 같으시다.
시어머니께서 아기를 예뻐해 주시면 나같으면 좋다고 할텐데
둘째가 성가시다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둘째가 두번째아기를 임신했다는데,
예민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먼저 도착한 나를 어색하게 사진을 찍고...
내딸이지만 내년 6월에
텍사스로 산후조리 해주러 갈 일이 심난하다.
내년에 태어날 아기는 아들이라고...
아기를 웃기느라 사진사가 아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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