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월 첫월요일 집으로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12. 6. 10:16

리빙룸 창가에 핀 선인장꽃

 

2022년 12월5일 월요일 Mostly Cloudy

H:C9도 L:C-4도( H:F48도 L:F25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PM-

2PM,with mostly sunny conditions

expected at 2PM.

 

오늘은 집으로 가는 날이다.

소파에서 자고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했다.

큰딸이 준 전기담뇨를 개어서 박스에 넣고

이불과 베게도 정리해서 한쪽에 각을 맞춰 놓아 두었다.

손주들이 어질러 놓은 것을 주어서 쓰레기통에 넣고,

장난감과 그림그린 종이와 책을 정리했다.

햔관문에 걸린  크리스마스 리스

 

아침 6시에 혈압약을 먹고,

집에서 가져온 홀져스 인스턴트 커피가루와

생수로 냉커피를 타서  마셨다.

생수 4병은 하루 필요한것 보다 많이 가져온것 같다.

집에서 가져온 치약과 칫솔로 이닦고,

세수한 후 집에서 가져온 타월로 얼굴을 닦았다.

큰딸 집에서

 

부엌에서 냉커피를 마시고 난 유리컵을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큰딸이 이층에서 내려 왔다.

"엄마 뭐하셔요?"묻기에 냉커피를 마셨다고 말했다.

"내가 시끄럽게 해서 잠을 깨웠느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지하실에 가서 성경읽고 기도하려고 일찍깼다고 말했다.

 

"엄마 그릇 설거지하지 마셔요."해서 알았다고 하고

어제밤 디쉬워시로 씻었던 그릇들을 꺼내어 찬장에 넣었다.

디쉬워쉬에 들어있던 그릇이 참 많았다.4아이 데리고 

바쁜 큰딸을 도와주고 싶었다.부모자식간에도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할줄 알아야 한다.

큰딸집에 와서 내가 필요한 생필품은 거의 다 가지고 왔다.

다육이 꽃이 이제 지려고 한다.

 

여학교때 수학여행가서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선생님께서 여행을 가면 ,때가  아닌데도

생리를 할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 가라고 하셨다.

그리고 간단한 약품과 옷핀과 바느질도구도 가져가면  좋다고...

꼼꼼히 다 준비해서 가져 갔는데,나는 전혀 필요치 않았지만

여러 친구들이 내 방문을  두드리고 빌려갔다.

집에 왔는데  현관문이 참 반가왔다.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을 남에게 손벌리는 것은

내가 안하는 일이지만 내게 손벌리는 자에게

거절을 해본 일은 없다.그런 습관이 지금도 있다.

유튜브로 사연을 들어보면 한국의 부모 자식간에 

다 그런것은 아니겠으나, 자식도 부모에게 손을 벌리고 ,

자식에게 손벌리는 부모가 너무 많다.

일몰로 빨갛게 물든 동네.

 

노후를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면

자식도 학교졸업후 자기 앞가림은 스스로 해야하고 

부모도 노후대책을 세워야 하는데,그러러면

은퇴후에 주택과 생활비가 해결이 되는

사회구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리빙룸 창가에 화분들.

 

사위와 큰딸이 결혼때 양가 도움 전혀 안받겠다는데

내가 우겨서 조금 도와 주었다.집 살때 한푼도 도와주지 않았다.

집도 양가 부모 도움 전혀 안받고 스스로 집을 샀다.

큰딸은 남에게 손주들을 못맡기겠다고 직장에 돌아가지 않았다.

아마도 같이 직장에 다닌다면 더 큰집을 살수 있었을 것이다.

엘리자베스가 만든 Peace 리스

어제 아침에 잠깐 큰딸친구 소희네 집에 들렀었는데,

소희는 단독 고급주택(침실이 여섯개)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다.

소희에게는 이집말고 타운하우스도 있다는데,세를 주었다고...

부모맘인지 큰딸집이 타운하우스인 것이 속상했다.

소희부부도 부모에게서 전혀 도움을 받지 않았는데,

부부가 같이 돈을 잘관리 한것 같다.

 

큰딸에게 너희도 큰집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속상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팔랑개비를 손에 들고 집으로 가는 케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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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크리스마스에 산타와 같이

 

아침을 베이컨,하쉬부라운,딸기,계란후라이로 먹고

손주들은 학교로 갔다.다들 도시락을 가지고 갔다.

현관문 앞에서 손주들과 하루를 주님께 맡기며 감사기도를 하고

큰딸이 손주들을 데리고 학교로 걸어갔다.

 

손주들이 작은 핫펙을 두개씩 주머니에 넣고 갔다.

"뭐냐?"고 큰딸에게 물어보니 손시려울때 손을

따뜻하게 해준다고...저런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아무래도 한국의 아이디어 인것 같다.

 

케서린이 "데디!"소리를 지르면서 뛰어 갔는데 사위가 왔다.

큰딸은 손주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돌아왔다.

사위는 쉬려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이제 잠시후 나는 집으로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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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룸 창밖.

 

 

집에 아침10시 10분쯤 왔다.

집에 오기전 큰딸친구 라켈의 집에 들렀다.

어제 라켈의 딸 생일파티에 갔던 엘리자베스가 

클레이도우로 만들면서 놀려고 라켈딸을 데리고 왔다.

라켈딸이 클레이도(도자기 만드는 흙)로 만든것을

오븐에 구운 것을 라켈집에 주고 왔다.

매릴랜드에서 만난 세째 사촌(해군사관학교학생)과 손주들

 

큰딸에게 "엘리자베스에게 무엇을 선물로 주면

좋겠느냐?"고 물었더니 클레이도우라고 했다.내가 몇년전

브로치나 목걸이를 만들려고 사둔 클레이도우가 있었다.

여러색의 클레이도우가 2개의 플라스틱 박스에

잔뜩 있어서 모두 엘리자베스에게 주었다.

엘리자베스가 클레이도우로 만든 것.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엘리자베스는 손재주가 있어서

정말 클레도우로 아주 정교하게

뭐든지 잘 만들었다

꽃이 많이 핀 아마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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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은 월맡에 쇼핑갔다.

아마도 점심을 먹고 돌아갈 것이다.

               오늘도 오후에 낙엽청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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