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오에서 보이던 포도넝쿨 잎이 다 떨어졌다
2022년 11월22일 화요일 Sunny
H:C13도 L:C 영하3도 (H: F55도 L: F 26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화요일 아침도 춥다.
집안에 있던 화초들에게 물을 주고
뒷마당에 나와서 오늘도 몇개 떨어진 낙엽을 주었다.
내가 내쉬는 입김이 하얗게 보이는 아침이다.
그래도 오늘은 덜 추운지 잔디밭의 낙엽이 잘떨어진다.
가득히 주워서 뒷마당 담넘어에 몇번 버렸다.
작년 엘라노아 프리 유치원 선생님집에서
감한개에 50센트라고,그래서 $10어치 사기로 했다.
햇살이 오른쪽ㅡ>왼쪽으로 잔디밭에 비취는 아침이다.
그러니까 뒷마당에서 서서 보면 오른쪽이 동쪽인셈이다.
매일 아침은 오고, 매일 해는 저문다.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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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 동네 숲산책길에서 본 사슴
어제 추수감사절에 몇시에 모이느냐 의논하려고 큰딸과
몇번 전화를 했었는데,큰딸은 아무렇지 않게
말을 했지만 나는 속으로 조금 섭섭했다.
동네숲 산책길에서...
외할머니댁에 식사를 '점심이냐 저녁이냐?'로
시간을 정하는데,큰딸이 저녁은 시댁에서 먹기로 했다고 ...
해군사관학교 다니는 조카들과 시댁에 같이 모이기로 했다고
외할머니댁에서는 점심을 먹어야 한다고...
그러니까 추수감사절 식사를 대낮에 먹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터키를 구어 오겠다던 큰딸이 터키는
매릴랜드 시댁에 가져 가겠다고....
케서린이 열이 있다고...식탁에서 울고 있다.
할머니도 이모도 터키를 별로 안좋아하니까,
터키 잘먹는 조카들과 같이 먹겠다고...
결혼한 큰딸이 시댁을 잘챙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앞으로도 추수감사절에는 시댁위주로 움직일것 같다.
아파도 열이 내리면 저렇게 잘웃는다.
그런데 왜 그런지 내맘이 서운하다.
내가 서운하다고 말하니 남편이 사위식구들과
켈리포니아에서 살던 사위가 처가 있는 동부로 이사를 와서
그동안 처가집식구들과 늘 같이 지냈으니
이젠 자기부모와도 같이 지낼수 있어야 한다고 ....
둘째딸도 땡스기빙데이날 시댁이 있는 보스톤에 간다고...
둘째딸의 12월23일이 첫돌인 Antoi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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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잎이 고운 클럽하우스 앞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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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앞길과 파킹장
2022년 11월21일 월요일 Sunny
H:C9도 L:C영하 6도(H:F49도 L:F21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배추3통으로 담은 막김치.지난주에 배추한통으로 담았던
큰딸네 주었던 김치를 다 먹었다고 조금전 전화가 왔다.
사위가 아주 맛있다고 했다고...기분이 너무 좋다.
맑은 하늘. 그렇지만 추워 보이는 ...
지난주에 배추한통으로 담은 막김치를
큰딸과 나누었는데,거의 없어져서 또 김치를 담아야 한다.
어젯밤 자기 전에 글로발에서 사온
배추 3통과 무우 3개와 파 3단과 한국부추 한단을
부엌바닥에 손질해서 깨끗이 씻어 두었다.
빨간 피망한개,배한개,사과한개,양파1개를
믹서에 갈려고 썰어서 손질해 놓고
아침에 김치를 담으려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썰어서 손질해서 씻어둔 배추는 한시간만
절이면 되니까 어젯밤 다음날 아침에 절이려고
천일염을 물에 풀어 놓고 잤다.
가을이 짙은 얼마전 우리동네.
다 준비가 되었는데,
나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아침에 생강과,마늘 5통만 껍질을 벗겼다.
김치담기전에,아마릴리스 뿌리를 심으려고
화분을 찾으러 정원용 연장박스가 있는 뒷마당에 나갔다.
그런데 또 내눈에 잔디밭에 떨어진 낙엽이 보였다.
얼마전 동네숲 산책길에서...
김치담는 일에 집중해야 하니까
낙엽을 다 치울수는 없었지만
집가까이에 있는 낙엽을 집으려는데 얼어 붙어서
잘 떨어 지지가 않았다.섭씨 영하6도라더니
잔디밭도 얼어서 걷는데 딱딱했다.
오늘아침 뒷마당.
왜 나는 지금 이시간 방에 들어와 쉬고 있는지 모르겠다.
요즘 며칠동안 거꾸리 운동기구에 누워서 허리도
많이 유연해졌다.친정에 가야하는 일 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혀서 그런것 같다.
동네 숲산책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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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산책길.
친정에 갈 생각을 하니 자꾸 기분이 가라 앉는데 ....
내가 장녀인데도 내게 의논도 없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친정어머니 댁을 친정여동생 이름으로 바꾼일로
그동안 화가 났었다.막내 남동생과 둘이서
친정어머니유언장을 바꿨다고 한다.
숲산책길.
그래도 내가 언니니까 친정 여동생에게 전화를 해야겠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이번주 목요일 11월24일이다.
큰딸이 할머니댁에서 추수감사절을 할거냐
아니면 어디에서 할거냐고 묻는데...
클럽하우스앞 길.
한국연세로 93세인 1930년생인 친정어머니께서
앞으로 추수감사절을 몇번이나 같이 지내실수 있으실지...
그래서 막 친정여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할거냐고 ...
숲산책길.길을 넓히려는것 같다.
내 전화를 받고 여동생이 쩔쩔매는 목소리로
음식을 주문할테니 24일에 친정에 오라고...
내가 먼저 여동생에게 전화한 것은 잘한것 같다.
숲산책길 입구 나무둥치에 누가 이렇게 돌을 쌓았다.
언제까지 친정 여동생에게 화를 낸채로 살까?
친정재산에 욕심이 있어 그런 것이 아니다.
동생들이 맏이인 내게 늘 의논을 해줬으면 좋겠다.
얼마전 숲산책길에서 본 가을 나무
내가 이런 일로 마음 상해하는 것은
신앙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좀더 성숙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
어느 여름날의 숲산책길 같다
차갑던 마음속이 따뜻해지면,
마음에 얼어붙은 낙엽도
떨어진다는 생각이....
아침에 본 우리집 뒤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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