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스크를 하고 잠을 잘까?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11. 18. 23:07

 

2022년 11월18일 금요일 Sunny

H:C8도  L:C-3도 (H:F47도 L:F 26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2PM-

6PM,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6PM.

 

이제  손주들이 학교에 간후 집으로 돌아 가려고 한다.

훼밀리룸 소파에서 자고 일어나 세수하고,아침에

엘리자베스와 테디의 피아노 연습하는 소리를 들었다.

테디는 LP판으로 Weezer의 노래를 들었다.

 

아침에 식탁에서 테디가 엄지손가락 껍질이 벗겨졌다고

큰딸에게 보여 주었다.기타 픽을 박스로 사주었다는데,

기타줄을 그냥 손가락으로 많이 쳐서 그런거라고...

 

크림치즈 바른 베갈을 먹고 계란후라이와

소세지 한조각을 아침으로 먹었다.

 

현관문앞에서 학교가기 전에 손주들이 손잡고 기도를 했다.

내가 우리아이들 어렸을때 하던 것처럼...

 

케서린과 나는 집에서 있고,

큰딸이 집 바로 뒤에 있는 5분거리도 안되는

초등학교로 3명과 같이 데려다 주느라 걸어 갔다.

훼어훽스카운티 초등학교는 유치원부터 훌타임으로 공부를 한다.

 

 

잠시후 드디어 우리집으로 큰딸과 케서린과 같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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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1월17일 목요일 Partly Cloudy

H:C9도 L:C 영하1도(H:F 48도 L:F 31도)

Sun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9AM.

 

아침에 샤워를 하고 머리를 물수건으로 눌러 닦고

털모자를 쓰고 뒷마당으로 나가 밤새 떨어진

몇개의 낙엽을 주었다.

 

그런후 어제 새로 심은 3X5개의 대파를 들여다 보고...

이층에는 24개,맨밑층은 34개의 대파가 심어져 있으니

이렇게 이층 아래층 돌아가면서 계속 잘라만

먹으면 대파는 더 안사도 되겠지만....

 

나는 이상하게 파욕심이 참 많다.

요즘엔 사고 또 사고....

작년까지는 대파맛에 대해 잘 몰라서

이렇게 좋아 하지는 않았다.

 

전에는 밥을 물말아 짠반찬(김치,갈치속젓,명란젓,

창란젓,김무침)으로 겨우 반공기 정도 먹었었다.

그런데 대파를 많이 넣어 조리를 한 음식마다

다 맛이 좋아져서 그동안 체중이 점점 늘고 있는 중이다.

준비된 배추에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양념으로 버무리면 된다.

            처음 소금물에 30분절이고,뒤집어서 30분 절인다.

 

오늘 큰딸집에 몇시에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모른다.

카톡으로 물어 보았는데 아직 답이 없다.

어제 카톡에는 테디도 다시 아프다고....

 

환자들이 많은 큰딸집에 나를 오라고 하니 안갈수가 없다.

사위가 오늘 뉴욕으로 출장가는 동안 4명의 손주들을

데리고 안아픈 손주를 레슨에 데리고 가야 하니

내가 큰딸집에 가서 아이들을 봐줘야 하는 것은 잘안다.

 

그런데,내가 큰딸집에서 병이 옮으면 어떻게 할지...

이런 상태를 어디에 비유할지 모르겠다.

큰딸집에서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 있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하고 지낼까?밤에 잘때도?

 

(조금전 몇시에 가느냐고 카톡으로 물었는데,

큰딸이 2시에 오라고 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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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집에 2시쯤 왔다.나는 케서린과

학교에서 온 엘라노아를 보았다. 

큰딸은 테디와 엘리지베스를 기계체조 레슨에 데려가고

끝난후에는 테디 보이스카우트 모임에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저녁을 7시 넘어서 먹었다.

감자에 고기와 채소와 Savoy Coconut cream을 넣고 만든

이탈리안 주파 토스카나(Zuppa toscana)라는 죽을 먹었다.

구운 비스켓하고 죽을 먹었는데 먹을만 했다.

 

큰딸집에서 마스크를 하고 있다가,

이층 손주들이 있는 방에서 같이 안자고,

일층 훼밀리룸소파에서 잠을 자려는 동안 마스크를 벗었다.

기타치는 테디와 박자맞추는 케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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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거의 떨어진 뒷마당 나무들

 

2022년 11월16일 수요일 Partly Cloudy

H :C12도 L:C1도 (H:F53도 L: F34도 )

Sun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2PM.

 

아침 7시부터 뒷마당에 나가

밤새 떨어진 그리 많지 않은 낙엽을 보았다.

낙엽담는 메트로 긁어 모으고 있는데,

낙엽을 불로워로 불어 내겠다던 남편이 나왔다.

 

얼마전 인터넷으로 어떤 사람에게서 샀던

박스에 들어있던 새블로워가 그날에는 작동이 되었다는데,

작동이 안된다고...내가 그런물건 사지말라고 했는데,

또 사람에게서 산물건이 작동이 안된다니...맙소사!!!

 

남편이 낙엽을 낙엽메트에 담아 치우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담넘어로 넘기더니 잔디밭이 아주 깨끗해졌다.

담넘어로 훌쩍 뛰어 넘어가서 언덕밑으로

낙엽을 더 밀어 내었다.

 

이제 나는 어제 준비한 배추막김치를 버무리려고 한다.

컨디션이 좋은 때는 오늘 무엇을 할지 생각이 잘나는데,

오늘은 다른 생각은 못하고,김치담을 생각만 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비비고만두가격이 싸다.

4.2파운드에 $12.9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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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배추막김치와 열무김치를 담았다.

낮에 센타빌에 갈일이 있어서 롯테수퍼에도 들렀다.

열무 3단(검지와 엄지를 붙힌 만큼.한단에 89센트)을 샀다.

또 대파 (3개묶은 것.한단에 $2.99) 5단을 샀다.

남편이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맛있다고...

 

배추씻어 놓은 것과 열무를 씻어 김치를 담았다.

양념만든 것을 꺼내 짧은 시간에 두가지김치를 담았다.

파란부위를 자른 대파는 바로 뒷마당 나무화분에 심었다.

잎이 거의 다 떨어진 포도넝쿨.

 

내일 목요일은 사위가 뉴욕으로 출장을 간다.

손주들이 아프다는데...큰딸이 나보고

자기집에서 자고,금요일 아침에 집에 가라고...

벌써 지난주에 약속을 해서 안간다고 할수도 없고...

목요일밤에 마스크를 하고 잠을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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