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앗~ 실수연발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10. 4. 10:44

 

2022년 10월3일 월요일.Showers

H:C12도 L:C8도 (H:F53도 L:F47도 )

일기예보가 중간에 바뀌더니 다시 바뀌어

처음대로 화요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아침11시 조금 넘은 지금도 이슬비가 내리는 중이다.

지난 주부터 내일까지 계속 닷새동안 가을비가 내리려나 보다.

비치는 비닐을 쳐둔 창밖으로 황화코스모스가 흔들리고 있다.

 군자란에 꽃대가 보인다.

 

아침을 먹고 치운 새로운 한주의 월요일에

좀 건설적인 일을 해야 할텐데,엎드려 컴을 보고 있다.

또 미역국을 끓이는 중이다.어제 자다가 일어나

양동이에 따뜻한 물로 마른 미역을 담가 두었다.

 

채에 걸른 뼈국물 끓인 것을 냉동고에서 꺼내어

아침에 어제 불린 미역일부를 넣고 찜통에 끓여서

우리 3식구도 먹고 또 큰딸 오면 주려고 한다.

미역불린것을 꽉짜서 냉동고에 넣어두면

다음에 미역국 끓일때 편하다.

 

고기국물도 그렇게 얼려두면 미역국 끓일때 편하다.

꼭 고기가 보여야지 고기 맛이 나는 것은 아니다. 

소고기를 조금 끓였다가 끓이던 미역국에 썰어 넣으면

고기를 조금 넣고도 미역국 맛이 좋다.

미역국을 깨끗하게 끓이려면 (소고기에서 거품이 생기니까 )

따로 끓였다가 식혀서 썰어 넣으면 된다 ,

 

고깃국물은 채에 받친후 얼렸다가 다음에 사용한다.

정식 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고,게으른 내가

요령이 생겨서 편하게 음식하느라 얼려 두었다가 

얼렸던것 꺼내어서 끓이면 여러가지 국이 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교회에 갔는데,81번째 교회창립기념일이었다.

1941년에 첫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Triangle Baptist Church Homecoming Celebration에

참석하느라 교인들이 참 많이 보였다.

 

어제는 과거에 이 교회에서 목사님이셨던

John Reale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 When God Puts

Us on the Move: Genesis 28:10~22)을 전해 주셨다.

아이들도 별로 없는 유아방이다.

 

그동안 이 교회를 다녔던 교인들이 교회 창립기념일에 참석했다.

이 교회를 다닌후 처음으로 어제 100명이상 교인들을 보았다.

보통 25~35명정도 교회 예배에 참석을 한다.

 

예배후에는 풍성한 점심식사를 전교인이 먹을수 있었다.

모나가 점심을 같이 앉아서 먹자고 말했지만

나와 남편은 접시에 음식을 담아서 바로 집으로 왔다.

집에 크리스틴이 있어서 튀긴 닭고기를 어서 갖다주고 싶었다.

어제 교인이 한100명정도 였는데,

음식은 300명이상 먹을 만큼 많았다.

 

The Virginia Gopel Singers 4명을 초청했었다.

크고 거대한 몸에 놀랐지만,예배 중간에 각자 악기(콘트라베이스,

2명 만다린,기타)를 연주하면서 가스펠 송을 멋지게 불렀다.

교인중에 한명이 바이올린을 같이 연주했다.

한분 나이드신 분만 보통 체구셨다.혹시 나이드신 분은

아버지시고 세남자는 아들이 아닌지 모르겠다.

가스펠송을 듣고 흥겹고 참 즐거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는 테디의 8번째 생일이었다.

내가 준 카드를 보고 좋아 하는 테디사진을 보내 주었다.

카드가 좋은 것이 아니고 카드속에 50달라를 좋아 하는것 같다.

시사미스트리트를 간다고 하더니  Army Museum에 갔다고 .

요즘 테디의 갸름한 얼굴을 보니 키도 더 큰것 처럼 보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주가 많이 열렸다.

 

비가 내리는 오늘은 집안에서 꼼지락거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토끼인형에 옷을 만들어 입혔다.

생각도 느리고,손도 느려서 뜨개질 인형도 

참 오래 붙들면서 만들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지튀김 간이 짜서 두부를 놓았던 어제 저녁식탁.

 

오늘은 몇번의 실수연발의 요리가 다 맛이 좋았다.

풀한포기님의 레시피를 보고, 어제 중국식

가지볶음요리(어향가지)를 따라 했는데,

정확한 레시피를 몰라 대충 만들었더니

좀 짜고 맛이 별로 였다.

오늘은 4가지요리가 실수로 다맛있게 되었다.

                남편은 당수치때문에  밥으로 칼리훌라워를 먹는다.

 

오늘은 녹말을 가지에 입혀 가지튀김을 한후,

웤에 잘게썬 마늘 생강을 기름에 볶은후 간장과,

꿀을 조금 넣고 양념을 볶은후 아까 튀긴가지와

호박과 꽈리고추를 볶은것.

 

잘게 썬 양파와 빨강,노랑피망을 같이 볶은후

아까 가지에 튀김옷으로 썼던 녹말에 물을

조금 넣어 같이 볶았더니 맛있는 냄새때문에

크리스틴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저녁먹으러 식탁으로 왔다.

오늘은 가지튀김이 맛있었다. 

 

어제 이후 오늘은 두번째 가지튀김 요리인데 너무 맛이 좋았다.

썬 두부를 양파 간장으로 볶았고, 썬호박과 꽈리고추를

간장과 양파를 넣고 볶았더니,같은 양념으로

볶았는데 다르지만 둘다 맛이 좋았다.

대구와 야채를 섞어 만든 것을 튀겼다.처음 먹어 보았다. 

 

또 대구를 채소와 같이

섞어 반죽하여 만두모양으로

얼린것을 사다가

기름에 튀겼더니 그것도 별미였다.

처음은 어제 가지튀김이고,밑은 오늘 두부볶음이다

 

오늘은 내 실력이 아니고

실수연발로 맛있게 된 요리들이었지만 

큰딸과 손주들에게도 꼭 만들어 주고싶다.

그런데 또 그렇게 실수로

잘만들어 질수 있을지 모르겠다.

               얼굴을 고치고,옷입힌 토끼를 손주들에게 주려고 한다.

                  다 완성 한 인형들.학교에 안가는 내일 수요일에

                   우리집에 손주들이 온다는데 주려고 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자베스와 엘라노아  (13) 2022.10.08
비가 그친 수요일오후  (42) 2022.10.06
10월1일 비내리는 토요일  (19) 2022.10.01
9월에서 10월로 ...  (27) 2022.09.30
9월 마지막 화요일 김치찌개 유감.  (15)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