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가 익어서 벌어 지려고 한다.
2022년 9월24일 토요일.Mostly Sunny
H:C 23도 L:9도(H:F 73도 L:F 48도)
Rainy conditions from 9AM~10AM,
with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10AM.
흰구름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이는 아침이다.
햇빛이 환하게 뒷마당을 비취고 있고,
뒷마당 숲이 조금 흔들 거리는 것이 보인다.
잔디는 다음주 잔디관리하는 회사에 맡겨서
다 뒤집어 엎고 새로 씨를 뿌리기로 했다.
늘 파란잔디였는데,남편이 무슨 잡초제거하는 약을
잘못 뿌렸는지 군데 군데 잔디가 말라 죽었다.
이상하게 잔디외에 잡초가 주인처럼 자라고 있었다.
약을 뿌리면 잡초만 죽는것이 아니라 잔디까지 같이 죽는다.
이웃집에 잔디를 트랙터로 다 갈아 엎고 거름흙을 덮은후
잔디씨를 뿌려서 보기좋게 자라던 것을 보았는데,
남편이 그렇게 회사에 맡겨서 하기로 맘을 정했다.
잔디깎는 회사에 맡기면,잔디를 깎아주고
때때로 약도 뿌려주는데,그동안 남편이 혼자깎고 ,
잡초제거하는 약도 줘서 잘관리를 했었는데,
무슨 약인지 잘못 뿌려서 잔디까지 말라죽는 중이다.
다음주 주말에 회사에서 와서 잔디를 다 엎기로 했다고 한다.
잔디깎는 일은 그래도 남편이 하겠다고...
허리 아픈 곳을 찜질하듯이 아침에 뜨거운 물에 담그고 나왔다.
허리외에 달리 다른 데 아픈 곳이 없어서 다행이다.
허리도 조심하면,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
오늘도 무슨 일을 할지 생각하는 중이다.
오늘 아침 식탁.배추된장국이 맛있었다.
배추한통으로 김치를 담아 큰딸네와 나누었더니
다음주부터 먹을 김치를 새로 담아야 할것 같다.
내가 조금 움직이면 식구들이 먹을 김치도 만들고
만든 음식도 큰딸네와 나눌수 있으니 부지런해야 한다.
이맘때면 해마다 H-마트에서 식료품 50달라 이상사면
배추 한박스(배추 10통 정도)에 $5.99정도에 샀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다.이따 H-마트에 들러 봐야겠다.
아니면 또 배추한통만 사오려고 한다.
큰딸네는 오늘 메릴랜드 시댁에 간다고 한다.
그래서 쪽파뿌리 주신 것으로 쪽파김치를 만들어
잘먹고 있다고 고맙다고 전하라고 말했다.
손주들 레슨마치고 점심먹고 가겠다고...
다음주 주말에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사위가 켈리포니아에 간다고 한다.
큰딸은 손주들 레슨하는 곳에 데리고 가야해서
내가 큰딸집에 하루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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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 다녀왔다.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다 샀다.
마른 청수물냉면도 4개 있던 것 다 사고,
남편이 먹는 스파케티 두부국수와 굵은 두부국수를
있는 대로 다(12개) 샀다.배추만 빼고...
배추한박스를 그냥 사면 $29.99이었다.
$50이상 살 경우 배추를 $5에 주면 사려고 했는데....
배추 한박스에 $29.99인데,$50이상사면 $18.99이라고...
그래서 $5달라면 사려다가 그냥 H-마트를 막 나오는데....
---배추 한통을 사느니 그냥 $18.99에 배추를 사자!
그래 그냥 사자! 꼭 세일할 때만 배추를 살게 아니라
조금비싸도 $18.99에 사자!----라고 생각하고
다시 H-마트에 영수증을 가지고 들어 갔다.
그렇게 해서 배추 한박스를 사왔다.
앞으로 배추 한박스로 김치담을 일이 남았다.
오늘말고 내일부터 차 차 김치를 담으려고 한다.
힘든 김치담는 일로 오늘 걱정하지 말고 내일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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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식탁.나는 월남국수를 남편은 두부국수와 배추된장국,
크리스틴은 흰스파케티.
조금전 메릴랜드 사돈댁에 간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큰딸 시어머니께서 어떻게 쪽파를 심어 길러서
쪽파김치를 담았느냐고 물으셨다면서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해서 보냈다.
그래서 큰딸 시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심었다고 설명을 했다.가르쳐 주신 사돈마님께서
내게 설명을 해주신 일을 잊어 버리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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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거의 다 지나갔다.
아침부터 일기를 기록하기 시작해서 이젠 저녁이 되었다.
식구들 저녁을 차려 놓았는데, 남편이 트레이드 밀에서 운동을 하기에
그새 방으로 와서 또 타이핑을 하는 중이다.
밥먹으러 저녁식탁에 가야겠다.
라면같은 월남국수에 끓는 물을 붓고 숙주나물을 넣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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