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 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8. 7. 10:21

 

8월6일.,Partly Cloudy

H:섭씨 31도 L:섭씨 21도.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9PM

 

오늘 하루도 거의 지나갔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 무릎위 부은 곳

빨리 나으라고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아침일찍 목욕은 잘한것 같다.

큰딸이 보내준 분홍장미꽃,분홍 병꽃,선인장을 병에 꽂았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내 생일이라고 잔치같은 것은 하고 싶지 않다.

해마다 내 생일날이면

큰딸이 가족들과 같이 왔었다.

생일꽃이 배달되고....

 

 

생일날 생일케익과 함께

생일선물을 가져 오는데

큰딸네 가족을 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다.

                           큰딸이 보내준 2개의 달팽이 화장품과 선틴로숀.

 

생일 전날부터 음식 장만하느라

고생하는 것이 싫어서 ,

올해는 어떻게든 핑계를 대고

오지 말라고 어떻게 말할까

궁리를 했었는데,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이웃집 스즈끼씨 댁의 팜파그래스(서양억새)이다.

                                       데미안님께서 이름을 가르쳐 주셨다.

 

 

사돈내외분께서 메릴랜드로 이사를 하신후

사다리에서 미끄러져 다리를 다치셔서

사돈을 가서 도와 드려야 하는데,

사위가 갈수 있는 날이 직장에 안가는 토요일이다.

사위가 가니 큰딸식구도 같이 간다.

엘리자베스가 펜싱 레슨을 받는 중이다.

 

큰딸이 달팽이로 만든 3가지 내 화장품을 

며칠전에 집에 도착하도록 선물했다.

그뿐만 아니라 3펙 장미꽃과 병꽃과 선인장이

들어있는 박스도 어제 배달되었다.

 

(텍사스에 사는 둘째딸은 내 생일선물로

단화와 운동화를 주문해서 부쳤다고 하니

곧 도착할 것이다.미리사진을 보여주고

내 마음에 드는 것을 물어본 후 주문했다.)

 

내가 선물을 받고 고맙다고 카톡을 보냈다.

큰딸이 내 생일날 못오는 일 때문에

무척 미안해 하는 눈치였다.

 

월요일에는 꼭 우리집에 오겠다고....

내가 내생일에 제발 오지말라고 말도 안했는데

고맙게도 내가 바라던 대로 저절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오늘은 남편이랑 월남국수집에 갔다.

내가 한국음식점에 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내생일이라고 월남국수 먹자고...

 

오늘은 월남국수 2그릇에 스프링롤 2개를

에피타이져로 주문했는데

거의 50달라를 지불했다.

다음에는 한국음식점에 가야겠다.

 

집으로 오는 길에 크리스틴의 점심과 저녁을 타코벨에서 샀다.

 

 

집에 온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다 마쳤다.

지난 번에 사돈이 사오신 수박을 잘라서

수박속을 여러 플라스틱 그릇에 담았다.

 

또 그동안 딴 깻잎을 친정에

가져다 드리려고 했는데 못갔다.

 

그 깻잎으로 게3마리소스,

간장 ,고춧가루 ,꿀,통깨,

간마늘 양파썬것 파썬것을 넣고 

깻잎김치를 담았다.

                                               호박은 여전히 열리고...

8월인데 벌써 집앞 정원에 국화꽃이 피었다

 

잔깻잎은 식용유 ,양조간장,간마늘,

파,양파를 채썰어 넣어 냄비에서 졸였다.

다음에 깻잎을 뜯어서

친정에 가져다 드리려고 한다.

                                           집앞에 아네모네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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