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금요일 .SUNNY
H:섭씨 33도 L:섭씨 21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2PM-3PM.with scattered thunderstoms
expected at 4PM.
아침 6시쯤 일어난 후
남편이 식사때 먹을 누릉지 끓인 것을
만들기 위해,오븐속에 밥을 펴서 브로일로 30분 굽고
온도를 화씨 385도로 낮춰서 40분을 더 구었다.
오늘은 누릉지가 알맞게 구어진것 같다.
이가 아픈 남편이 식사때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누릉지 사놓은 것을 그동안 끓여서 주었는데,
두봉투 있던 것을 다 끓여서 더 사러 가려고 했다.
사러 가느니 이참에 누릉지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오븐에
밥을 펴서 넣고 몇번 만들어 보고 이제는 나름대로
시간 맞추는 것을 잘 터득해서 굽고 있다.
누릉지 일부를 남편아침으로 냄비에 넣고 끓이고,
나머지는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두었다.
남편이 월요일에 이를 뽑고 통증은 가셨는데,
잇몸 부은 것이 안가라 앉아 당분간
누릉지를 끓여서 먹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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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파밀라가 회원들에게 얘기를 하는 중이다.
어제 8월 첫목요일에는
클럽하우스 Visual expressions에 가는 날이었다.
그동안 모나차만 타고 다녔던 일이 미안하고 고마와서
별러서 냄새나는 자동차를 사람을 불러서 차속까지
샴프로 물청소까지 하고,깨끗해진 차로
이번에는 꼭 Mona를 운전해서 태우고 가려고 했었다.
어제는 회원들이 간식을 많이 가져오지 않았는데,
다행히 내가 네모난 2 그릇에 2가지 과자를 가져 갔었다.
그런데 며칠전 김치 담그던 날
부엌바닥에 흘린 물에 미끄러져
왼쪽무릎 위쪽을 다쳐서 많이 붓고 멍이 들었다.
곧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왼쪽무릎위가 많이 부었다.
무릎을 구부리기가 힘들어서
"운전은 다음에 하겠다."고 모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래서 어제는 모나 차를 타고 클럽하우스에 갔다.
클럽하우스에서 미독립기념일의 7월 4일의 행사.
컵받침을 칠해 오라고 했었는데,
다들 개성있게 칠해서 가져왔다.
모나는 작은 흰구슬을 풀로 붙히고 만들었는데,
흰색으로 칠한 컵받침이 특색이 있어 보였다.
7월4일. 클럽하우스에 성조기가 펄럭거리고....
어떤 회원은 나처럼 꽃그림을 그리거나
술병 코르크 뚜껑을 잘라서
컵받침에 붙힌 사람도 있었다.
바느질을 잘하는 회장이 만든 이스터 바스켓.
늘 주제와 다른 바느질을 가져와 보여준다.
내가 만든 컵받침을 다들 멋지다고 말했는데,
그런 말은 의례 예의상 하는 칭찬이니,
내 순서에 따라 'show and tell'을 마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다.
바느질을 잘하는 회장(Marcelle)이 조각이불 만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간식 먹을 시간이 되어서 탁자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휠체어에 앉아있던 콜린이 나를 불렀다.
콜린은 회원이 된지 얼마 안되지만
늘 간병인과 같이 나오고 있다.
내가 만든 컵받침을 사고 싶다면서 팔라고 했다.
콜린에게 컵받침을 주었는데,내가 돈을 안받겠다고 하자 미안해했다.
콜린과 간병인.
깜짝놀라서 콜린을 쳐다 보았는데,
내가 안팔겠다고 할까봐 진지하게
"꼭 컵받침을 사고 싶다."고...
"기다리라."고 말하고 컵받침을
포장지 속종이에 싸서 가져다 주었다.
클럽하우스에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다.
"얼마냐 ?"고 묻고 있었다.
내가 "마음에서 주는 선물이니
가격은 매길수 없다."고 말했더니
감동을 하며 놀라서 나를 쳐다 보았다.
자난 달에 그렸던 꽃그림.
콜린이 식탁에 앉아 컵받침에
컵을 올려놓는 모습을 잠깐 생각해 보았다.
너무 뿌듯하고 큰 기쁨이 내 마음에 왔다.
은령님이 가방이나 티셔츠나 타월에
멋진 글자나 예쁜 모양의 자수를
바느질하셔서 늘 선물하는 마음이
이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온 간병인에게도
네잎클로바를 붙힌 컵받침을 선물했다.
도마뱀과 잠자리가 어제처럼 더운 날에 정원석에서 쉬고 있었다.
어제 목요일에 컵받침을 두사람에게 주고,
오늘 금요일에도 내게 오는 큰 기쁨에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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