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불었는데,비가 멈추더니 잠깐 저런 하늘이 되었다.
7월13일.수요일.Partly Cloudy.H:32도,L:20도.
어제 저녁부터 천둥번개치고 비가 내렸는데,
오늘 아침은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보인다.
오늘은 7월13일 둘째딸 39번째 생일이다.
미리 생일 선물을 부쳤어야 했는데,못했다.
아침에 생일축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어제 비오기 전에는 이런 흰구름이 보이는 하늘이었다.
아침에 뒷마당에 나가니 모기떼들이 극성이다.
모기향을 3개를 피웠는데도 모기가 여전히 물어서
깻잎을 뜯다가 그냥 집으로 들어 왔다.
매일 아침마다 깻잎이 자란다.
압력밥솥에 밥을 앉히면서
하루를 어떻게 지낼지 생각했다.
작년엔가 산드라가 내가 그린 겨울숲 그림을 보고,
많이 창찬해 주었던 일이 생각이 났다.
전에는 내가 수영하는 동안, 남편은 운동을 했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 겨울숲 그림을 그리려고
산울림 노래를 들으면서 유화판을 이젤에 걸었다.
칭찬받는 고래처럼 나도.....
어제 비오기 전에는 정말 멋진 하늘이었다.
요즘 여러가지 일들로 심란했던 맘이었는데,
김창완씨의 노래소리가
차분해서인지 위로받는 느낌이다.
유튜브로 광고없는 노래모음을 듣고 있다.
어제 비오기전 보이던 멋진하늘.
남편은 집안 곳곳에 놓아둔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고 지낸다.
지금 남편이 방에 있는 운동기구에 앉아서
앞뒤로 움직이고 있다.
내가 헬스클럽에 가기 싫어하니
남편이 요즘에는 집에서 운동을 한다.
나도 허리가 많이 아프던 때에는
거꾸로 누워서 하는 허리운동기구를
한동안 열심히 했었는데,안한지 오래다.
지금도 아프지만 그때처럼 죽을 만큼 아프지는 않다.
하루 일상이 이렇게 평범하게 지나가는 일에 감사하다.
나이 70에 크게 아프지 않고
움직이면서 사는 하루가 감사하다.
이렇게 살다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이제 이문세씨 노래로 바꿔서 듣고 있다.
김창완씨 노래에 설탕이 조금 들어간 느낌이다.
정신차리고 이젤 앞으로 가서 앉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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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일.화요일.
오늘은 일기예보에 섭씨34도라더니
오늘 최고 섭씨33도,최저는 18도라고.
습도가 높아서인지 많이 더운 날이다
흰수국꽃이 분위기가 좋다.친정어머니께 가져간
박스 참외중에서 참외 3개를 주셨다.
머쉬룸크림 soup과 클램차우더 soup을 사려고 나갔다 왔다.
집에서 8분 운전해서 갈수 있는 월맡에서 사면
더 종류도 많을텐데 더운 날이라 집에서
운전해서 가까운 3분거리의 LidLe로 쇼핑을 갔다.
습하고 무더운 공기가 한증막 같았다.
어제 저녁에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내렸다.
요즘은 날마다 조금씩 자동차 기름값이 싸지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물가는 점 점 비싸지는 중이다.
아보카도나 설탕이나 계란값도 많이 올랐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월맡계란값이 다른 데보다
많이 쌌었는데,이젠 더이상 싸지 않아서 요즘은
그냥 가까운 Lidle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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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Fresh World(American & International) Super Market에서
가격이 싼 소목뼈가 그럴듯해 보여서 샀다.
요리하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레시피가 여럿 있었다.
우선 물에 5시간이상 담가서 핏물을 빼고,
애벌로 잠깐 삶아서 국물을 버리고,다시 물을 부어
다시마 ,마늘, 양파, 대파를 넣고 한소끔 삶았다.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고,레인지의 불을 끄고 잤다.
그 다음날,어제 식은 고기를 건져
기름기를 떼어내고,국물을 페이퍼타월로
걸른후 그 국물에 호박도 썰어 넣고,마늘과 파를 넣고 푹 끓였다.
뒷마당 한쪽에서 자라던 파잎을 잘라서 한웅큼 더 파를
국에 넣어서 끓인후 먹기전 부드러운 두부한모도 썰어 넣었다.
처음 먹어보는 소목뼈 국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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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오늘 하루도 다 지나가는 중이다.
소목뼈에 두부와 파를 넣고 끓인 국에 두부부침에
명란젓과 아침에 먹던 호박계란전을 상추쌈으로 해서
배추물김치로 저녁을 먹었다.
요즘 배추물김치가 시원하고 좋다.
크리스틴은 현미잡곡밥을
머쉬룸숲에 말아서 먹었다.
저녁을 먹고 치웠는데,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조금 아까 까지 멋진 구름의 하늘이었는데 어두워졌다.
일기예보에 천둥번개치고 비가 내린다고 해서
크리스틴 식사때 목에 거는 타월 빤것을 밖에 널었다가
집안으로 가지고와 창가에 걸어 두었다.
이렇게 덥고 바람부는 날에 비가 내리는 것도 괜찮다.
드디어 천둥번개에 바람불고 비가 내린다.
조금전 큰딸이 남편에게 사돈께서
집을 계약하셨다고 문자를 보냈다.
1/2에이커 땅에 4개의 차고가 있는 집에 침실이 5개에
화장실이 3개 반인 집을 매릴랜드에 사셨다고....
이번에는 집을 잘사셔서 이사를 하셨으면 좋겠다.
인터넷으로 집을 보고
실지로 가보면 다른 집인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는 직접 가셔서 집을 보시고 계약을 하신것 같다.
사돈이 가까이 이사를 오시니 든든하고 진심으로 좋다.
내가 사는 버지니아에서나 큰딸집에서 매릴랜드까지
한시간 반이 걸리는 곳이니 가끔 뵐수 있다.
미서부에서 동부로 이사오신 그분들이 앞으로
매릴랜드에서 편안하게 잘사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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