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정말 새 그릴이네 .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3. 9. 01:33

                                 봄이 되니 뒷마당 새모이통에 새들이 온다.

 

 

오늘 3월8일 화요일은 조금 쌀쌀해졌다.

뒷마당의 낙엽을 치우고 어제는 땀이 날 정도로 더웠었다.

어제 오후에 비가 내려서인지 오늘은 섭씨13도라고 한다. 

막내에게는 치즈,소오세지,계란으로 아침을 주고

나와 남편은 계란과 된장찌개로 먹었다.

며칠전 연회색 테이블보로 바꿨다.이 사진은 전에 사진이다.

 

남편은 오늘은 택스 보고를 하려고 한다고 한다.

오늘 나는 작은 배추 2통으로 김치를 담으려고 한다.

배추김치에 같이 넣을 열무와

풋배추를 H-마트에 사러 가려고 한다.

이젠 김치를 조금씩 자주 만들려고 한다.

남편이나 나나 신김치보다는 덜 익은 김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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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도 불을 켠일이 없는 깨끗한 개스그릴이다.

                                             아직 차고속에 넣어 두었다.

 

 

어제는 LOWE's에서 작년여름에 450달라에 샀는데,

한번도 안썼다는 새개스그릴을 200달라에 판다고

훼이스북에 나와서,Woodbridge의 어떤 집에 갔었다.

돈 절약하려는 못말리는 남편따라 그집에 그릴을 사러 

같이 갔는데,정말 새그릴이다.

3월6일 일요일 파킹장에서 예배볼때 .....

 

 

집주인인 젊은 부부가 이디오피아에서 왔다고 했다.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말하니 부인이 반가와 한다.

자기나라 사람들도 한국사람들처럼 어른을 공경한다고...

자기에게 한국친구가 있다고 했다.

6.25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우방국가로 알고 있어서 나도 반가왔다.

 

작동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 사려고 했는데,작동이 안된다.

메뉴얼북이 있느냐고 물으니 가져다 준다.

남편이 자세히 보더니 바테리가

한쪽에만 있고,다른 쪽에는 없었다고...

그래서 바테리가 필요하다고 작동이 되면 사겠다고 했더니

남자가 나가서 바테리를 사왔다.

 

두곳에 새바테리를 넣고 개스그릴을 켜니 개스불이 켜졌다.

아마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가지고 있다가

파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너희는 어떠려고 우리에게 파느냐고 물으니

자기네는 챠콜(갈탄) 그릴을 사려고 한다고 했다.

 

남편이 왜 오늘은 가격을 안깎느냐고 물었다.

이디오피아 부부가 너무 순박하게 생겨서

오히려 돈을 더주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겉이 스텐으로 된 깨끗한 새 그릴을 사서

오늘 저녁에는 LA 갈비를 구울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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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고 지나면서 보니,봄날이 느껴지는 바깥이다.

어느새 백목련꽃도 보이고,벚꽃도 보이고.....

오늘은 H-마트에 열무도 풋배추도 없어서

무잎 한묶음과 납작한 봄동배추가 2개남아서 두개를 샀다.

나른한 봄날 오후에 언제 김치를 담을까?

집에 심은 동백꽃이 노란색 같고,분홍색 같기도 하다.

 

O 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

봄동배추를 잎을 다 떼어 내면서 씻었다.

 

오늘 3월7일 월요일 낮12시55분은 초여름같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섭씨27도의 날이다.

미니벤(인스펙션과 바퀴 고친 )을 찾으러 가는데,

남편을 인스펙션하는 곳 길중간에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온뒤 뒷마당에 나가 낙엽청소를 했다.

 

바람부는 대로 날아 다니던 낙엽을 몇번 양동이에 담아다가

낙엽담는 큰종이백에 담았는데,이마에서 땀이 흐른다.

뒷마당에서 낙엽청소를 하고 있을때

어디선가 흰나비가 한마리 날아 갔다.

이제 확실히 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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