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학교 등교길
금요일 아침이다. 12- 5 2014 8 ; 50 Am
조금전 막내를 버스로 보내고 집에 들어왔다.
외출하기에 좋은 날씨이지만 ....
요 얼마전부터 막내를 들어 올리는데 오른쪽 어깨에서 목까지
근육이 당기는것처럼 아팠는데 오늘 아침엔 오른쪽 위 등쪽으로
통증이 내려왔다.
막내에게 저녁으로 매일 파스타를 주어서 체중이 많이 늘어서인지
들어 올릴때 힘이 더든다 .
* * *
아직도 내 주변에 Fruit Fly 가 날아다니고 있다.
손바닥으로 내리치거나 손벽을 치거나 해서 잡고 있지만
어디선가 또 날아오고 또 날아오고 ...
죽은 벌레에게서는 은단냄새 같은게 난다.
일이 잘못되면 남의 탓이다.
Fruit Fly 가 날아다니는 것이 바나나 껍질을 아무데나 버리는
남편 탓으로 돌렸었는데 그게 아닌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 창가
집안에 화분이 30개도 넘게 많아서 그런것 같다.
창문마다 가득 채우고있는 화분 때문인것 같다.
아랫층 막내딸방에서 누군가와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가서보니 친정 막내동생 부인과 딸이 채팅을 하고 있었다.
막내동생 부인이 다리수술을 받으신 어머니의 목욕을
시켜드리는 일을 한다고 들었다.
동생이 에콰도르선교사로 가 있을때 대학에서 히브리어를
가르치다가 만났다고 했다 .
처음 결혼한다고 했을때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었다.
( 지금은 물론 친정에서 사랑받는 가족이 되었다 )
막내딸 컴퓨터 카메라앞에 가서 내 모습을 보이고
어머니께 잘 해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12 - 7 2014 주일
남편이 겨울준비를 하고있다.
지붕에서 빗물이 내려오는 홈통을 연결해서 뒷마당밖
언덕으로 빼내는 일을 하고있다.
지하실로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전에 교회에 갔다온뒤 밖에서 계속 일을 하고있는 남편에게
김치와 계란을 넣은 라면을 점심으로 끓여 주었다.
같이 늙어가는 남편을 보면 안쓰럽다.
12-8 월요일 2014
눈이라도 오려는가 ?
잔뜩 흐린날 아침이다.
오늘아침 6시경 텍사스에 있는 둘째의 전화를 받았다.
Virginia Alexandria의 외할머니께 가려고 비행장에 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땐 뉴져지집에 오겠다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