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목요일 아침이다.
가을이라고 생각되는 9월의 끝날이다.
마지막 9월 아침에 하늘은 맑고 푸르다.
이렇게 섭씨23도의 날
좋은 날에는 어디고 가고 싶다.
어제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 잘생각이 안난다.
어제 설거지 행주 2개를 코바늘로 만들었다.
이층나무화분에서 꽃폈던 부추를 잘랐다.
뿌리쪽에 짧게 잘린 부추를 어디에 심을지...
여름동안 잘자란 화초들을
집에 들여놓을 준비를 하려고 한다.
어떤 화초는 땅에 심기도해서 화분에 옮겨 심어야한다.
이따 좀 따뜻해지면 낮에 하려고 한다.
서늘해진 아침엔 손에 흙 묻히기가 싫다.
아침으로 오랫만에 떡만두국을 끓일까 생각하고 있다.
어제 매 6개월마다 건강검진을 하러
의사사무실에 3식구가 갔다.
나와 크리스틴은 간호사( Nurse Practice)에게 검진을 받았고,
남편은 늘상 보던 주치의에게 검진을 받았다.
나와 큰딸은 아주 건강하다는 결과를 들었다.
맥박도 혈압도 다 건강하다고....
검진을 마치고 차속에 왔더니,남편은 조금 늦게 차에 왔다.
남편은 건강에 여러문제가 있었다고...
그래서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았나 보다.
피 검사결과에는 별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당수치와 간수치가 나쁘다고 여러 질문을 했는데,
무슨 약을 따로 먹느냐?
무슨 음식을 먹느냐?무슨 허발티를 마시느냐?....
등등 질문을 해서 돼지감자 티를 마신다고 했다고 한다.
그동안 꾸준히 끓여 마셨던 돼지감자 티를 마시지말고
다시 한달 후에 오라고 했다고....당료에 좋다고 해서
그동안 꾸준히 돼지감자를 집에 심어서 뿌리를 캐거나 ,
또 돼지감자를 사와서 티를 끓여 2년이상 마셨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이 간수치가 나빠 졌다니 걱정이다.
한달후에는 다시 간수치가 정상으로 되었으면 좋겠다.
10월에 가족들 생일이 많다.
2일은 테디,4일은 큰딸,9일은 돌아 가신 친정아버지,
11일은 막내 남동생,15일은 텍사스사는 큰남동생딸 사라,
18일은 크리스틴,19일은 케서린 첫돌,30일은 엘리자베스생일.
돌아가신 아버지와,우편이 힘들다는 에콰도르에 사는
막내를 제외해도 6명이다.
큰딸은 40살 생일에 절친 다이아나와
호텔에서 토요일에 지낸다고 한다.
그러면 테디 7번째 생일(10월2일,토요일)을
어떻게 지낼지 모르겠다.
테디는 토요일에 야구경기가 있다고 한다.
사위가 테디를 데리고 야구장에 아침에 가고나면
나보고 테디를 제외한 세손주들을 봐달라고 했다.
토요일에 손자생일상을 차릴
음식을 만들어 가야 할것 같다.
O X O X O X O X O
9월28일 화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새벽5시쯤 일어났다.
뉴져지에서 살때는 일상이 매일 5시쯤 일어나곤 했는데,
버지니아로 이사온 후로는 잠을 늦게 자서 그런지
보통 6시넘어 일어나게 된다.
가끔 내블로그 프로필 사진밑에 관리를 클릭해서 본다.
거기보면 그동안 올렸던 글중에서
인기글 10개가 보이는데,인기글 제목을 보다가
지나간 글을 다시 읽게 될때가 있다.
'아름다운 박씨 아주머니'글을 조금전 읽게 되었다.
그러면서 요즘 내블로그 상태와 비교해보니
2016년 보다 2021년에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확실히 사뭇 다르다.
무엇이 다른지 ...지금 내눈에 보이는 세상이
온통 손주들 뿐이라는....
사람은 제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 할말이 있다는...
O X O X O X O X O
차속에서 코비드검사를 하는 테디.감기로 학교를 안갔던 날
사위가 데려간 곳에서 콧속에 티쉬를 묻혀 코비드검사를 했다고...
내가 만들어준 마스크를 한 테디.결과는 음성이었다.
지금은 27일 월요일 아침 5시24분이다.
새벽 4시쯤 화장실에 갔다가 잠이 깨었다.
큰딸이 엘라노아와 케서린을 오늘 데리고 오겠다는
생각을 하니 잠이 달아났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을 했다.
어젯밤 냉동고에서 꺼낸 언 닭다리 14개를
양동이에 물을 부어 담가 두었다.
칼질까지 해둔 닭다리를 끓는 물에 살짝 익힌후
양념해서 닭다리찜을 하려고 한다.
조금전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테디가 베이스볼경기가 있는 날이라
오후에 우리집에 오면 오래 못머문다고
또 포토맥 밀 아울렛에서 1시30분에 보자고.
지난 주에 Gap옷가게에서 샀던 8살 엘리자베스의
청자켓이 작아서 큰사이즈로 바꾸어야 한다고.
영수증을 내가 가지고 있으니 거기서 만나기로 했다.
아마도 쇼핑이 끝나면 집에서 점심을 가려고 하는것 같다.
그러러면 미리 닭다리찜은 완성을 하고,
브로콜리도 스팀해 두고,시금치나물도 무치고,
소불고기, 돼지불고기는 양념에 재우고 나가야 한다.
Gap에서 큰딸을 만났는데,이곳에는 엘라자베스
사이즈가 없어서 옷을 리턴만 하고 나왔다.
게다가 엘리자베스도 아프고,엘라노아도 아프다고....
열은 없는데,감기기운이 있다고 했다.
큰딸은 손주들이 아프니 그냥 자기집으로 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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