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비오던 월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0. 12. 15. 10:49

                            아침에 내리던 비가 오후 3시경에 비가 그쳤다.

                             저녁에 수퍼 가는 길에 ...클럽하우스 뒷쪽.

 

 

언제부터 내렸는지

오늘 아침은 많은 비가 내렸다.

 비가 많이 내려

고속도로를 운전하기가 힘들었다.

 

                        비가 내리던 12시경에 미장원 (Total Concept)에 도착했다.

 

 

7월경엔가 8월초였던가 파마를 하고

그 한달 후에 염색을 했던 머리가

몇달 동안 많이 자라서

요즘 사진마다 내 얼굴이

커 보이는것 같았다.

 

 

머리를 묶을수 있으면 좋은데.

묶을수도 없는데 펑퍼져서

머리를 자르거나 파마를 하고 싶었다.

 

                                             미장원에는 손님이 없었다.

 

 

아침 10시에 미장원에

약속을 하려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오늘 와도 괜찮다고 해서

12경에 알링톤 미장원에 도착 했다.

 

                                  미장원 화장실에는 손닦는 세제가 놓여 있었다.

 

 

마침 남편도 머리를 자르겠다고 해서 말했더니

먼저 남편머리부터 자르고

내머리를 파마를 했다.

그런데 내머리를 파마하고 있을때,

그동안 내머리를 해주던 리사가 나타났다.

 

                              내리던 비가 그치고, 저녁에는 멋진 구름의 하늘이었다.

 

 

리사가 한국에 나갔다고 해서

그동안 미미라는 분에게서
파마를 하고 머리염색도 했는데,

나는 리사에게 인사를 했다.

 

 

리사께서 한국에 나가셨다고 해서,

이분에게 머리를 했는데

잘하셔서 또 하게 되었다고...

그런데 리사는 미국 집을 팔고 ,

다음 달에 남편이 살고 있는

한국에 아주 나가 살기로 했다고 했다.

 

                        멋진 저녁 하늘.집앞에서.

 

 

머리를 워낙 잘하셔서 다른 분들은

손님이 전혀 없는데

늘 리사만 손님이 많았었다.

약속을 하고 가야만 머리를 할수 있었다.

한국에 나갔다가 거의 6개월만에  돌아 왔지만

이제는 리사를 찾는 이가 별로 없는것 같았다.

 

                      지는 저녁 햇빛을 받은 뒷마당 나무들.

 

 

코로나때문인지 미장원에 오는 손님이

오후2시가 될때까지 별로 없었다.

미장원에서 일하는 사람은 5명인데 손님은

나와 내 남편과 또 어느 파마하는 여자분과

어떤 백인 남자가 커트를 했을 뿐이었다.

 

 

나와 남편은 시니어시티즌 할인받는 나이라 그런지

나는 55달라,남편은 15달라

합해서 70달라를 내라고 했다.

그래서 더하여 팁을 20달라 주는데,그 순간

거기 일하는 5명 미용사들이 모두다 쳐다 보았다.

 

 

 

그래서 얼떨떨해 하면서 미장원을 나왔다.

남편에게 말하니 팁을 많이 주어서 그렇다고...

그리 많이 준것 같지는 않는데,

요즘 손님이 없을때라 그런것 같다.

 

 

오늘 파마가 잘 나온 파마인지 잘모르겠다.

리사는 파마한 후에도 머리스타일을

만들어 주어서 좋았었는데,

오늘 내머리를 해준 미미는 그냥 말려만 주었다.

오늘 하루는 파마만 했는데도

피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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