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터키대신에 꽁치구이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0. 11. 27. 11:21

2다즌(24송이)장미꽃들. 코스트코에서

 

 

오늘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이다.

요즘 동네 산책길에서 본 철모르고 핀 벚꽃.

 

 

요즘 며칠동안 감기기운이 있어

혹시 코로나가 아닌지 염려되었는데,

며칠동안 감기약 먹어선지 오늘은 괜찮아졌다.

                                    코스트코에서  초콜렛을 샀다.     

 

요즘은 감기들어서 어디가서

기침이라도 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이는 요즘이다.

                     막내 크리스틴을 차에 태우고 코스트코에 가던 길.

 

친정에서 추수감사절 목요일에

같이 모이자고 했지만,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는

요즘 코로나 확진자수가

매일 많아지는 추세라

각자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큰딸이 터키를 자기집에서 굽겠다고

우리 3식구에게 오라고 했지만

친정에 못가는데 큰딸 집에도

안가는것이 나을것 같아서

어제 우리집에 왔던

큰딸에게 못 간다고 말했다.

 

                                      엘라노아와 캐서린.

 

그래도 우리집 3식구가 같이 먹을

추수감사절 저녁을 차리려고 ,

한인이 주인인 글로벌이란 수퍼에 갔다.

                일주전 구운 닭 먹던 저녁사진이다.                                 

                          밑에 사진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 사진,꽁치구이와 동그랑떙.                                       추수감사절에 꽁치 7마리를 구었는데,3마리 남겨서 그다음날 먹었다. 

 

터키대신 닭이라도 사야 겠지만,

남편이 닭고기를 안좋아 한다.

오늘 무엇을 만들어 저녁을 먹을지 ...

 

 

꽁치를 사고,깻잎을 사고,

무우와 사태고기를 샀다.

집에 있던 가지로 가지나물을 하고,

꽁치 양념구이를 하고,

깻잎으로 깻잎김치를 만들었다.

 

                                  엘리지베스가 자기집 뒷뜰에서.

 

 

추수감사절 저녁이 너무 한국적이다.

터키대신에 꽁치구이라....

                                       큰딸네 추수감사절 디너.

 

 

큰딸은 터키를 굽고 간단하게

저녁을 차린것을 사진을 보내왔다.

                                 둘째친구네 추수감사절 디너 .

 

 

둘째친구네 뒷마당에 있던 둘째의 두마리개.

 

텍사스의 둘째 딸은

친구집에 초대를 받아

제대로 추수감사절 디너를

차린 사진을 보내왔다.

우리집 뒤로 보이는 나목들과 단풍든 나무.

 

나도 아이들이 어릴때

추수감사절이면 터키를 구었었다.

그러다가 두딸들이

추수감사절 저녁을 차리곤 했는데,

두딸들이 모두 자란후

집에서 나가 살게 되면서

터키굽는 일은 차 차 안하게 되었다.

                               지난 번에 날아왔던  솔개와 까마귀와 Turcky Vulture.

 

 

 

그후로는 뉴져지에서

해마다 추수감사절을 지내려고

버지니아 친정에 오곤 했었다.

버지니아로 이사온 뒤

친정이 가까와서 좋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조용한 추수감사절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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