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첫 눈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1. 10. 30. 00:58


 

첫 눈

 

지금은 토요일아침 ! 눈 비가 내리고있다.

 

어제 뉴스에서 아침에 비가오고, 오후에는 눈이 내린다더니 ....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잎들을 못본 채 올해를 보내야 하나 ?

 

가을을 잊어버리고 겨울이 벌써오면, 아직 초록색이 진한 나무숲의 나무잎들은 갑자기

추운 날씨에 어떻게 될까 ?

어제 저녁엔 눈이 내린다는 뉴스를 보고, 아직 다 들여놓지 못했던 큰 화분들과 고구마순을

급하게 대강 뽑아서 집안으로 모두 들여 놓았어.

 

요즘 날씨는 예측 할 수가 없어.

 

몆해전엔 12월에 에어콘을 틀지 않을수 없을 정도로 35C 가 되었던 적도 있었어.

그 당시엔 12월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것을 보고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핸드백에 은행잎을

가득 주워 담았던 생각이 난다 .

 

계절이 바뀌는것이 희미 해 졌다고 해야하나 ? ....

봄은 봄 다워야 하고, 여름엔 더워야 하고, 가을은 나무색들이 화려해야 하고 ,

겨울엔 춥던가 말던가 (따뜻하면 좋지) 해야 사계절 인데 ..

 

여하튼 눈이오면 밖의 경치는 그런대로 아름다워 보인다 .

 

지금은 눈비가 싸라기 눈으로 바뀌어 떨어지는 소리가 그렇게 들린다 .

쌀이 떨어지는 소리같다 .

 

70 년대에는 눈이 1m 도 넘게 온때가 있었어 .

 

두 남동생의 친구들이 한 열명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못 돌아가고 친정에서 잠을 자야했어 .

그때 뉴스에서는 기막힌 일들을 보여 주는데, 가구점. 전자상에 도둑들이 가족단위로 들어가서

물건을 꺼내가고 있는데도 경찰은 올 수가 없는거야 ..

동네 아이들은 눈속에 터널을 만들고 좋아하고 ...

 

그 눈은 내생에서 본 가장 많은 눈이었어.

 

미 동부는 눈이 많이 내려서 눈 치우는 일이 큰일이야 .

차고앞 눈을 치워 주겠다고 아이들이 삽을 들고 다니며 돈을 버는 일은 흔한 일이야 .

 

낙옆도 치우기전에 눈부터 오면어떻게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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