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이제 내가 무슨 일을 할수 있을까?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5. 12. 17. 23:54

큰딸네집에 새로 살게 된 고양이

 

2025년 12월17일 수요일 Cloudy

H:C11도L:C-4도 (H:F52도 L:F24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6AM.Wind gusts are up to

10 mph.

 

오늘아침도 여느날처럼 지나 가는중이다.

새벽3시반에 속이 거북했다.2시30분에 일어나

평소처럼 기도하는데,졸음이 와서 정신차리려고

애쓰며 1시간 기도하고,성경읽는데,토할것 같고

신물이 나는것 같아 화장실로 갔다.

 

엊그제 낮에 2시에 늦게 점심으로 

먹은 라면이 소화가 안되어 저녁도 안먹었다.

'음식을 저녁이후로 먹지 말라는 병원지시.'에 어제

눈수술 마친후 오후 3시까지 그대로 아무것도 안먹고,

저녁 5시에 집에 왔는데 전혀 입맛이 없었다.

아침 9시 눈수술을 몇번이나 변경했는지....

대기실에 수많은 환자들...

남편은 어제 내 눈수술 마치기 전 2시경에

집으로 갔다.데이케어센터에서 3시10분경이면 

집에 오는 크리스틴을 집안에 들여 놓고 병원에

4시에 돌아와서 나를 데리고 집으로 올수 있었다.

 

수술전날 저녁에 9시에서 11시반으로

수술시간이 바뀌었다더니,11시 반에 도착하니

그병동에 이날 수술환자가 5명 의사에 환자가 50명이라고..

무슨 병원에서 수술환자들 시간을 몇번이나 바꿀까?

대기실에 사람이 많아 복도에서도 사람들이 기다렸다.

내 변경된 시간인 11시반에 병원에 도착하니

이젠 오후 1시반이라더니 정작수술은 2시 반에 시작했다.

응급환자가 생기면 먼저 수술을 하게 된다고...

 

그러니 수술전에 음식을 먹으면 안되는

나는 어제 24시간 이상을 굶고 수술을 했다.

눈에 여러 안약을 넣고 수술실 가기를 기다리는중이다.

남편이 내가 집에서 음식을 못차려 먹을것 같아 

병원서 집으로 가던중 버거킹에 들러 주니어우퍼 2개와

치킨샌드위치를 2개를 샀다.집에 후렌치 후라이를 먹으면서

왔다.그런데 정작 집에 와서는 먹는것 보다 침대에 누워서

쉬고 싶었다.그렇게 침대에서 쉬다가 저녁7시경 정신이

들어 부엌에 가서 주니어우퍼 1개를 먹고 잤다.

 

빈속에 먹은 쥬니어 우퍼한개가 얹힌것 같았다.

새벽에 속을 토하고 나니 ,이제 괜찮아져서 오늘아침

크리스틴에게 아침을 주고 미리 만든 크리스틴 점심을

도시락백에 넣어 크리스틴북백 옆에 갖다 놓았다.

 

24시간이상 굶은 사람은 죽을 먹어야 하는데

자주 먹던 쌀죽도 생각을 못했다.이렇게 수술시간이

몇번씩 바뀌는 줄 몰랐으니 죽도 미리 준비를 못했다.

응급실같은곳 칸막이옆엔 다른 환자들이 있다.

어제 저녁 8시에 눈수술후 부친 안대와 반창고를

떼어 냈는데 오른쪽 눈보다는 덜 잘보인다.달력 글씨가 

큰 글자는 잘보이는데 작은 글씨는 자세히 안보이고

흐리게 보인다.며칠 지나면 잘 보일것을 기대한다.

 

안약 3가지를 양쪽눈에 5시시간 마다

넣고 있다.3주간 약을 넣으라고 했으니, 오른쪽

눈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넣으면 된다.

 

무슨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받아 들이고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눈수술 시간변경은

이해가 안되는 병원측 설명이었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오늘은 내 일상으로 돌아온 것에 감사하다.

 

나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는지 병원에서

수술시간을 몇번 변경한 것에 대해 화를 내지 않았다.

젊었을땐 억울하고 부당한 일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강력하게 항의를 했을 것이고,사과를 받아 냈을텐데...

그냥 그러려니 하는 맘으로 나를 다스렸다.

 

남편은 딸이 윌체어타고 집에 3시까지 오는데

집에 반드시 누군가 있어야 한다고 말을 했다고.

병원에서 그 수술침대에서 남편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한국인 간호사가 침대에 누워서 기다리는 편이 더

쉴수 있다고 배려해줘서 침대에서 기다렸다. 

이곳에서 기다리는 동안 장갑을 뜨고 있었다.

남편이 내수술시간을 몇번 변경한 것을 

'두눈중 한눈은 이미 수술을 했으니,나같은

환자는 잡아놓은 물고기같아서 다른쪽은 천천히 해도

되는 환자.'였을 거라고.이런비유가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집에서 45분 떨어진 병원에 남편이

나를 데리러 두번이나 갔다 왔다.

 

어쨋든 두번째 수술을 마친 후라 그런지

오늘은 상당히 기쁘고 즐겁다.며칠전 내린 눈이

햇빛이 안드는 북쪽에는 그대로 남아있다.뒷마당

집뒤에 쌓인 눈이 보이는 아침 9시52분이다.

잘보이는 이 두눈으로 내가 살면서 이제

무슨 일을 할수 있을까?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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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진은 쿠키에 크림을 짜고 장식을 하려는 안토넷과

아래사진은 집에서 뭔가 만드는 중인것 같다.

 

2025년 12월16일 화요일 Sunny

H:C6도 L:C-7도 (H:F42도 L:F20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5 mph.

 

오늘아침도 여느날처럼 지나 가는중이다.

어제부터 ofloxacin 안약을 매 5시간마다 왼쪽눈에

넣었다.오른쪽눈에는 3가지(ofloxacin,Ketorolet,

Prednisolone)를 5시간마다 넣고 있다.왼쪽 눈수술

후에는 3가지를 오른쪽눈과 같이 넣게 된다.

둘째딸과 안토넷과 레오가 산타와 함께

두번째 눈수술은 아침9시라더니,

오전11시반으로 바뀌었다고 어제 오후에

전화가 왔다.수술시간이 바뀌니 나는 엊저녁을

오후 2시에 먹은후 오늘 수술을 마칠때까지

음식을 못먹게 된다.그래서 수술후에

먹으려고 계란을 삶아 가려고 한다.

큰딸네가 테네시주에서 버지니아로 떠나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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