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쿠리로 밀어 놓은 낙엽
2024년 11월18일 월요일 Cloudy
H:C20도 L:C3도(H:F67도 L:F38도)
Sun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10AM.
월요일 아침 9시15분이다.
클럽하우스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
여느날처럼 이른 아침시간은 그렇게 지나갔다.6시경에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고,데이케어센터에서 먹을
크리스틴 점심도 준비했다.
하늘에 기다란 구름은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일까?
오늘은 그동안 아프던 버스운전기사 -압둘이
크리스틴을 데리러 오는 아침시간에 맞춰 내 아침식사를
피넛버터 잴리 샌드위치 반조각과 25~30개 블루베리에
꿀한수저를 넣어 먹은후 수영복을 갈아 입었다.
아침 7시45분쯤 압둘이 왔다.
데이케어센터에 일이 많아 피곤하다는데
아무래도 시간당 페이를 더받으려는것 같았다.
피곤하면 베이케이션을 가지 그러느냐고 말하니
자기대신 일할 사람이 없다고...아무쪼록 압둘이
운전기사 일을 즐거운 맘으로 했으면 좋겠다.
수영장 물을 뎁히는 히터가 고장나서
물이 차갑다고 해서 수영장에 며칠 안갔는데
어제 교회 다녀 오면서 남편이 잠깐 수영장을
들여다 보았는데,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그래서 그 사람들도 수영을 하는데, 나도 오늘은
수영을 하겠다고 하고 갔더니 수영장물이 정상온도로
차갑지 않았다.고쳤으면 고쳤다고 알려주지...
그래서 오늘도 20번 턴을 하고 왔다.
수영장에서 한국 여자분 성희(60대초)씨가 보여
인사를 나누었다.며칠전 사돈댁에서 주신 고구마 5개를
주었더니 자기 아들하고 조카랑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누군가에게 뭔가 주는 일은 서로 좋은것 같다.
여우가 지나 가다가 다시 내쪽으로 왔다.
오늘은 티제이맥스에 가려고 한다 .
친정갔던 날 집에 오던 길에 티제이맥스에서
산 미디움 사이즈 옷(니트옷 베스트)이 작아서
큰사이즈로 바꾸려고 한다.그동안 미디움 옷이
맞았는데,이조끼는 작게 만들어진것 같다.
어제도 낙엽을 긁어서 뒷담밑에 밀어 놓았다.
옆집에 사는 한국분 댁에서는 그집 사위와 아들이
낙엽을 잠깐사이에 치우는 것을 보았다.내가 꼼꼼이
낙엽을 긁어서 치우는데,옆집 두 젊은이들이 대강
하는지 낙엽이 잔디위에 그대로 보였다.
잔디위에 떨어진 낙엽은 잔디를 런모어로 깍으면
깨끗이 런모어 주머니속으로 들어간다.아니면 성능좋은
불로워로 불면 깨끗하게 청소가 잘된다.우리집에 있는
불로워는 성능이 약한것 같다.남편이 하겠다고
말만하고 낙엽청소를 안한다.
엘라노아와 사위.마라톤5km를 45분만에 완주했다고
큰딸이 가족단체방에 사위와 엘라노아(7살)가
마라톤(5km)에 같이 참석해서 뛰다가 걷다가 해서
45분만에 완주했다고 .이일로 엘라노아는 스스로
자신을 많이 자랑스러워 한다고.
테디가 기계체조에서 메달을 딴후.
사위와 큰딸이 어떤 대회든 손주들 4명을
참석하게 하는것 같다.수영,기계체조 ,루비큐브등
대회에 참석하고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손주들 사진을
단체톡방에 올려 준다.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테디
손주들이 좋은 부모를 만난것 같다.
대회에 참석하려면 새벽부터 부지런해야 한다고..
큰딸 가족을 보면 참으로 대견스럽다.
엘리자베스가 체험학습으로 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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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친구에게 소포를 부치러 우체국에 갔었다.
남편은 소파에서 잠이 들고...
햇빛이 환하다. 아침 10시부터는
Sunny라더니 참 멋진 11월의 가을하늘이다.
어릴적 내친구가 치매라니 ..맘이 아프다.
잠옷과 홀맠 봉재인형을 보냈다.
잠시후 남편과 티제이맥스에 갔다.
티제이맥스에 갔는데 옷은 못바꿨다.
누가 잘못 가격표를 붙혔는지 오늘 가져간
옷의 텍이 아니라고..상표에는 Two 피스 옷이라는데
내가 가져간 옷은 조끼가 하나라 바꿔줄수 없다고...
조끼 가격은 $159인데 티제이맥스에선 $32였다.
귀찮아서 옷을 안입어 보고 사왔는데
다음부터는 옷이 맞는지 입어보고 사야겠다.
그러면 오늘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텍사스사는 둘째가 손주들과 교회에 갔다고
막내남동생에게 올케주라고 해야 할것 같다.
올케는 나보다 키도 작고 몸도 날씬하니 맞을것 같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다른데 이렇게 못바꾼 옷을
선물하는 것은 아니다.옷이 얌전해서 그래도 올케가
싫어 하지는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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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남편과 점심을 먹었다.
창밖 뒷마당 숲 나뭇잎들이 오후의 햇빛을
받아 눈이 부시다.
내가 낙엽청소해야 한다고 자꾸 노래를
부르니 남편이 오후에는 잔디를 깎겠다고.
런모어로 잔디를 깎으면 진디밭에 떨어진 낙엽이
잔디와 함께 론모어 주머니속으로 들어 가니까
낙엽청소도 된다.
어제 저녁 뒷마당에 사슴이.
크리스틴이 집에 왔는지 목소리가 들린다.
지금은 오후 3시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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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남편은 런모어로 잔디를 깎았다.
잔디를 깎으니 낙엽이 런모어 주머니속으로
다 들어가서 저절로 낙엽청소가 되었다.
오늘 여우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그런데 여우가 지나가다 나를 한참 쳐다본다.
어릴적 동화에서 여우는 무서웠는데 아무리 봐도
귀엽기만 하다.그동안 여러번 여우를 뒷마당에서 봤는데,
스마트폰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오늘은 사진을
찍을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반갑기도 해서
" 여우야 어디가니? 먹을것 줄까?"말했더니
내말을 가만히 듣고 서있었다.
그래서 스마트폰 챙기고,
소고기를 가지고 뒷마당에 나갔다.
그때까지 여우가 있었다.
담넘어로 고기를 던져주고
"여우야 고기먹어."했는데 여우가 가서
고기를 먹었는지 모르겠다.
뒷마당에서 낙엽청소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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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사러 LiDL에 갔다.
크리스틴이 아침에 한개씩 먹는다.
작은 아보카도 6개에 $2.99~$3.49이다.
오늘은 에콰도르에서 막내남동생이 온다던데
친정에 전화를 했더니 여동생이 잘못알고 있었다고
동생은 내일 온다고...
저녁을 먹고 치우고,남편이랑 엎드려
렙탑을 보는 저녁이다.하루가 감사히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