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펄 펄 하늘에서 낙엽이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11. 8. 08:12

케서린을 데리러 간날 아침,3형제는 학교로 걸어가고...

2024년 11월7일 목요일 Partly Cloudy

H:C27도 L:C16도 (H:F81도 L: F61도)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15 mph.

 

아침부터 별일도 안한것 같은데,

어느새 하루가 거의 지나갔다.뒷마당에

떨어진 낙엽의 반을 치우고,저녁을 차려 놓고 

나는 입맛이 없어서 그냥 방으로 왔다.

엘라자베스(12살),엘라노아(7살),테디(10살)

왜 이러는지... 혀가 까칠하고 덴것 같다.

자기 전에 혀에 꿀을 발라야겠다.바른다기 보다

그냥 꿀을 입에 잠시 물고 있다가 삼킬 것이다.

유치원에 안가는날 케서린은 집에서 놀다가 우리집으로

오늘은 큰딸집에 아침 9시에 가서

큰딸이 학교에서 일하는 동안 케서린을

우리집에 데려왔다.오후에 데리러 온다고 해서 

우리도 먹고,큰딸주려고 김밥을 만들었다.

 

김밥 8줄을 만들어 3줄은 우리식구 저녁에 먹고,

5줄 김밥 담은 것은 큰딸이 가져갔다.가면서 주말에 

친구들과 김장한다고 큰것,중간것 작은것 등 스텐양푼과

채를 빌려갔다.김치통도 하나 가져갔다.

우리집에 와서 노는 케서린 

작년에 배추2박스로 김장을 너무 많이 했다고

올해는 배추한박스를 4가족이 나누기로 했다고.

미국서 태어난 딸과 딸친구들이 김장을 한다니 대단하다.

다들 젊으니 여럿이 같이 하면 힘들지 않을 것이다.

아침에 학교가기 전에 도너츠를 먹는 엘라노아

오늘 메릴랜드 사돈께서 주신 쪽파뿌리를

뒷마당에 있는 3개의 긴 나무화분에 심었다.긴화분

하나면 다 심을줄 알았는데,운동화박스안에 있던

쪽파를 심다보니 3개도 모자라서 나중에 그냥

아무데나 꾹 꾹 눌러서 심었다.다 심고 나서

거름흙을 5cm 정도 덮었다.물도 주었다.

7살 엘라노아와 4살 케서린

사돈내외분께서는 한국에서 켈리포니아에 가셔서

큰딸 시누집에서 며칠 지내 시다가,주말에나 매릴랜드에

오신다고...한국에 잘다녀 오셨냐고,쪽파 감사하다고 

천천히 며칠 있다가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실외수영장옆 나뭇잎들이 점점 떨어지고.....

요즘 거의 한달이상 비가 안내렸다.

작년에는 일주에 한두번 충분한 비가 내렸었는데,

올해도 그럴줄 알고 스프링쿨러 물을 10월에 뺐더니

잔디가 노랗게 마르고 있다.물을 주고는 있지만

충분한 비가 내린 것만 못하다.

실내수영장 옆길.

비가 내린다고 해서 기다리면 이슬비가

한 5분~10분 내리다 그친다.일기예보에는 

비가 내린다더니 조금 구름만 보이던 하늘이었다.

일기예보 보다 최고기온도 매일 더 높았다.

 

어제도 오늘도 최고 섭씨25도나 24도라더니

어제는 섭씨28도였고 오늘은 섭씨27도였다.그래선지

오늘 쪽파심고 나니,이마에서 땀이 흘렀다.낙엽을

긁고 나서도 땀이 났다.이런 날씨 후에 비가

흡족하게 내리면 좋을텐데....낙엽긁는데

흙먼지가 났다.가뭄이 심하다.

클럽하우스 옆에 흰동백나무.

비가 내리면 잔디가 파랗게 자라고,

자란 잔디를 깍으면 낙엽청소가 저절로 되는데...

남편이 "블로워로 낙엽을 불어서 청소하면 되는데

뭣하러 낙엽청소를 하느냐?"고 한번도 블로워로

낙엽을 날리지도 않았다.

 

남편말이 낙엽이

좀더 떨어 지게 그냥 두라고...

아까 낙엽치우면서

보니 낙엽이 펄 펄 하늘에서 떨어졌다.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나목으로 되는 중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내린다  (25) 2024.11.15
한달만에 비  (29) 2024.11.13
아름다운 노을의 11월  (27) 2024.11.03
내가 날아가는 곳은 ?  (24) 2024.11.01
뭐든지 주고 싶은 엄마맘  (17)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