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파란하늘의 목요일 햇빛에 눈이 부시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8. 23. 05:30

향기도 고운 보춘화가 피었다.

이름이 철골소심이라고,란초사랑님께서 알려주셨다.

 

2024년8월22일 목요일 Mostly Sunny

H:C25도 L:C11도(H:F78도 L:F52도 )

Sunny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13 mph.

 

오늘 하루가 어찌 지나 가는지...

아침 5시 넘어 잠이 깬채로 엎드려 있다가 크리스틴의

점심을 준비하느라 6시 15분쯤 부엌으로 갔다.

아침식사도 준비하면서 크리스틴 점심을

런치백에 담고 크리스틴을 기다렸다.

 

왠일인지 크리스틴이 배가 아프다며

데이케어센터에 안가겠다고...데이케어센터 버스가

왔지만 크리스틴이 배가 아파 못간다고 말하자

그냥 갔다.크리스틴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요즘 데이케어센터에 안가려고 한다.

분홍색 베고니아꽃.

나나 남편이나 크리스틴이 오늘처럼

저렇게 아프다며 떼를 쓰고 안가겠다고하면 왠지 

기분이 다운되고 피곤해진다.오늘 내가 계획하고 하려던

일들에 맥이 풀려서 하고 싶지가 않다.

 

크리스틴을 보면서 내삶이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배위에서 30년 일하셨다는

어느 선장님이 아무리 오래 항해를 해도 바다파도를

알수가 없다고...그동안 내가 어찌 살아 왔는지...

늘 밝고 환한 맘으로 살아 왔는데,요즘 자꾸

크리스틴을 보면서 우울해진다.

크리스틴 윌췌어에 북백과 랩탑가방.

크리스틴이 아프다며 데에케어센타에 안가니

아침에 운동하러 못갔다.아침일찍 남편에게 빨간

피망사러 Aldi에 가자고 말했었는데,남편이 낮 12시가

되니 쇼핑가자고,그래서 한펙에 빨간피망2개,노랑피망

1개가 들어 있는것($2.29)을 5펙 사왔다.

 

빨강피망을 믹서기에 미리 갈아 냉동고에 얼려

놓으면 매번 김치담기가 쉽다.쇼핑에 다녀 왔는데,

청이님께서 한국에서 친척분이 보내주신 고춧가루를

내게 보내 주셨다.울타리에서 주문하셔서 김치를

잡수시느라 고춧가루를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는데,청이님께 너무 감사하다.

 

그전에는 잣을 680g(1.5파운드)나 보내 주셨다.

잣은 갈비찜이나 소꼬리찜을 할때 넣기도 하고, 지난번

남편이 아프다고 할때 잣과 쌀을 물에 불렸다가

믹서에 갈아서 잣죽을 끓여 주었다.아픈동안

입맛이 없던 남편이 잣죽을 맛있게 먹었다.

왼쪽은 청이님께서 보내주신 고춧가루,

오른쪽은 남편이 한국에서 사온 매운 고춧가루.

 

오늘 크리스틴때문에 조금 우울해졌지만

청이님 같으신 존경하는 분께 이렇게 큰사랑을

받고 있으니 열심히 잘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청이님께서는 남편분이신 고박사님과 같이 거의

100세의 치매이신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사신다.

어르신들의 수명은 그자녀들 정성에 달라진다.

어머님은 청이님내외분 때문에 살아 계시다.

청이님께서 보내주신 2봉투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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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이 쇼핑에 갔다온 우리부부에게

아침에 아프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네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것 아니니 괜찮다."고

말했다.내일은 데이케어센타에 가겠다고...

 

지금은 오후 4시26분이다.

이제부터 저녁을 차려야 겠다.

파란하늘의 찬란한 햇빛에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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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21일 수요일 Sunny

H:C25도 L:C12도(H:F77도 L:F54도)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4 PM.

 

수요일아침이다.

어제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센타에 안가고 쉬었다.

크리스틴이 어른(39살)인데 하루종일 크레용을 주며

그림을 그리라고 한다고...데이케어센터가 너무 보링하다고

강하게 안가겠다고."컴퓨터를 주면 가겠느냐?"고 물어보니

그러겠다고. 그래서 먼저 데이케어센터 직원에게

렙탑을 보내도 좋으냐고 물어 본뒤 오늘 렙탑을

크리스틴 윌체어에 같이 실어서 보냈다.

 

어제 크리스틴의 점심인 햄 앤 치즈샌드위치를

내장고에 넣었다가 아침에 꺼내어 후라이펜에서

그릴 햄 앤 치즈샌드위치로 구어서 점심으로 보냈다.

 

그동안 먹던 갈비탕 국물에서 고기는 버리고,

물을 더붓고 미역국을 끓이는데,맛이 괜찮을지

모르겠다.잘게 썬 양파와 소고기를 넣고 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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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의 유치원 등교첫날과

올해 8월, 6학년 등교첫날 

 

어제는 큰딸이 오후 2시반에 치과에 가야해서 

집에서 12시쯤 떠나 큰딸집 근처에 있는  H-마트에

들렀다가 큰딸집에 갔다.남편은 집으로 1시반 쯤 갔다.

내가 집에서 케서린을 보는 동안 큰딸은 2시에 치과에 갔다.

손주들이 학교에서 4시쯤 돌아 왔다.큰딸은 4시 반 넘어

왔는데,연어를 구어서 손주들에게 저녁을 먹이고

같이 6시쯤떠나 우리집에 갔다.

케서린이 스파이더맨 카스튬을 입고

                       같이 노는 엘라노아와 테디

 

손주들이 할머니집에 안가고 집에 남으면 안되느냐고 ...

제일 안가려는 엘리자베스에게 "안된다.엘리자베스가

13살이 되면 베비시터를 할수 있다."고...올10월에

12살이 되니 내년에는 할수 있다고.

동네친구와 자전거를 타는 엘라노아와 케서린.

우리집에 왔는데 손주들은 차속에 앉아있고,

할아버지가 피곤해하는 손주들을 들여다 보고

큰딸은 잠깐 집에 들어 왔다가 나만 떨어 뜨리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손주들이 할머니때문에

내일 학교 가야하는데,늦게 같이 온것이 고마와서  

필요한 것을 사라고 작은 용돈을 주었다.

 

엘리자베스(올10월에 12살)에게는 10달라

테디(올10월에 9살)와 엘라노아(6월에 7살)에게

5달라,케서린(올10월에 4살)에게는 2달라를 주었는데,

테디가 "어떻게 나와 엘라노아가 똑 같으냐?"고 내게

억울한듯 항의했다.그래서 테디에게 5달라를 더주고

엘리자베스에게는 20달라를 주면서 감추라고 했더니..

다 들 얼굴에 환한 기쁨이...

                                     엘라노아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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