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국 우리집에도 광복절에 태극기가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8. 16. 01:35

우리집에 태극기가 참  예쁘게 보인다

2024년 8월15일 목요일 Sunny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11 mph.

 

오늘은 8월15일 광복절이다.

미국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 며칠 안된다.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크리스틴 데이케어센터버스가 오기전에 남편이

태극기를 게양했다.

 

오늘은 크리스틴이 별로 기분이 안좋다.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는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해마다 한번이나 두번

뉴져지에 갔었는데,아빠가 아프니 가자고 할수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남편이 버지니아에서 3시간반 운전을 해서

남부뉴져지에 가도 Bill과 겨우 1시간도 같이 있지

못하는데 ,크리스틴은 가고 싶어한다.Bill의 부모님은

죽고 누나와 같이 사는데,누나가 장거리를 운전해서

버지니아에 오려면, 호텔에서 머물러야 하는데 ....

그런 일은 부모라야 할수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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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이 귀의사에게 가는 날이다.

그동안 남편이 한쪽귀가 안들려서 벌써 나이든

증상이 귀에 왔는가 보다고 생각했는데,의사가 보더니

고막은 이상이 없는데 귀속에 오랫동안 큐틱으로

후벼서 귀가 붓고 진물이 난곳에 큐틱솜이

엉겨 붙어서 막을 형성했었다고...

 

그동안 의사에게 처방을 받은대로 귀에

약을 뿌리고 귀청소를 해서인지 차차 좋아져서

이젠 교회목사님 말씀이 잘들린다고 한다.

 

귀염증 난곳을 조금 채취해서 그 균에

맞는 약을 다시 처방받았는데,오늘은 결과가

어떤지 의사에게 가는 날이다.

페리오에서 끓인 갈비탕.

어제 끓인 갈비탕을 오늘 먹으면 될것 같다.

갈비탕 갈비가 18개인데 며칠은 먹을것 같다.

기름을 가위와 칼로 어제 알뜰히 제거하고 ,끓인 것을

아침에 흰기름 굳은 것을 걷어 냈다.

 

그렇게 알뜰히 기름을 제거해도 ,끓이면 또

기름이 나와서 그동안 갈비탕을 안먹었는데,남편이

그동안 아픈것이 몸보신이 되었음 좋겠다.

갈비탕에 오이지무침과 잘게 썬 파.

아침에 데이케어센타에 갔던 크리스틴이

집에 오고 싶다고 울었다고,어디 아픈데도 없는데

크리스틴이 먹는 약의 영향으로 의사가

우울증이 올지도 모른다더니....

어제 데이케어센타에서 집으로 온 크리스틴.

아무도 자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아침에 아빠에게도 했었다는데...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데이케어센터에 가서 크리스틴을 집에 데려 왔다.

분홍 발룸꽃에 씨가  맺혔다.

방에서 잠을 자겠다고해서 크리스틴을

집에 두고 남편 귀의사에게 다녀 왔다.남편은 귀가

완치되었다고 했다고 ...의사를 잘만난것 같다.

아프리카에서 온 의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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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오에서 작은 냄비에 먹을만큼 덜어온 갈비탕.

남편과 같이 아침겸 점심으로 갈비탕으로

밥을 먹었다.갈비탕이 맛이 좋다.집에서 기른 오이로

오이지를 담았는데 잘게 썰어서 오이무침으로 했더니

갈비탕과 먹는데 엊그제 담은 배추김치보다 맛이

좋다.안단테님께서 여름배추가 맛이 없다고

하시더니 정말 배추김치가 맛이 없다.

 

크리스틴이 기분이 안좋으니 나도 안좋다.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며,우리 선조들처럼

해방된 기쁨을 갖고 싶다.내육신으로 부터 해방되어

내가 날아 갈곳이 어디인지...천국에 가는 날까지...

크리스틴과 잘 견디고 기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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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14일 수요일 Mostly Sunny

H:C30도 L:C17도( H:F85도 L:F62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13 mph.

 

이만하면 괜찮은 날씨라고 할만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하고,한낮에도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블친들께서 오늘은 말복이라고...

연일 매일 섭씨 35도 이상 오르더니 이젠 섭씨29도~

30도 정도로 보름후면 9월 가을로 가는 중이다.

 

시든 오이잎들을 떼어 냈는데도

오이잎이 매일 더 많은 시든 잎들이 보이고 있다.

모기때문에 마당에 자주 나가지 못했는데

내가 안나간 동안 오이나 호박도

이제 시드는 중인것 같다.

잔디보다 잡풀이 더많이 자란 잔디밭.

남편은 그동안 아파서 기운이 없어

많이 자란 잔디를 못깎았는데,오늘은 별러서

잔디를 앞마당만 깎았는데 힘들어 해서

조금만 자르라고 했다.

천천히 쉬어가면서 앞마당잔디부터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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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춘화 난에 꽃봉오리가 보인다

저녁에 오랫만에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먹었다.

남편이 잘먹어야 할것 같아 갈비탕도 끓였다.

내일은 귀의사 사무실에 가는 날이다.

이제 거의 나았다고 한다.

 

오늘 큰딸네가 켈리포니아에서 밤에 

올것 같다.오후3시53분에 LA공항으로 가는

중이라고 문자가 왔다.밤10시쯤 도착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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