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21일 일요일 Sunny
H:C32도 L:C19도 (H:F90도 L:F67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8AM-
1PM,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1PM.
일요일 아침이다.아침에 커튼을 제치고,
하늘을 보니 아직 동이 트기전이다.오늘은
섭씨 32도라고 ...다음주는 월요일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고.....
어제 사온 대만 시금치(파운드/$3.99)
4뿌리를 씻어서 끓는 물에 데쳤다.그동안
파운드에 $4.99이어서 너무 비싸서 못샀는데
거의 한달만에 대만시금치를 샀다.
보통 시금치는 Todo수퍼에서 한단에
$1.29이어서 2단을 사서 며칠전 시금치나물로
먹었다.시금치나물을 많이 샀었는데,요즘은
왠일인지 시금치가격이 매우 비싸다.
뒷마당에 나가 고추를 땄다.
이제 마당에 나가 오래 있을수가 없다.
벌써 모기가 물기 시작하는 중이다.
오늘은 크리스틴의 윌췌어에 놓을
스페어 쿠숀을 손바느질 하기로 했다.한쪽에
지퍼를 달고 꼬매는 중이다.재봉틀로 한다면
쉽게 끝 나겠지만 뉴져지에서 잘하던 재봉틀을
바늘에 실꿰는 것도 잊어 버렸다.
그래서 코비드19이 창궐하던 때에
그많은 마스크를 손바느질로 만들었었다.
미리 마스크 옷감을 잘라놓고 꼬매는 일이
그리 힘들지 않고 할만해서 마스크속에 필터도
잘라 넣어서 우리 3식구것과 큰딸과 손주들것과
동네분들에게도 나누어 주었었다.요즘은 다들
마스크를 안하고 다니지만 아직도 마스크
만드는 옷감이 잘려진 채로 많이 남아있다.
오늘 내가 할일은 미리 초벌로 박음질을 해둔
크리스틴의 쿠숀을 촘촘하게 다 꼬매는 일이다.
제일 힘드는 일은 바늘귀에 실을 꿰는 일이다.
눈이 잘안보이니,어릴때 할머니집에 가면
할머니께서 손바느질 하실때 내게 실을 바늘귀에
꿰어 달라고 하셨던 일이 생각난다.그땐 할머니께서
왜 바늘귀에 실을 못 넣으시는지 이해를 못했다.
이젠 내가 할머니인 요즘에는 바늘귀에 실을
넣는 기구를 이용하고 있다.할머니 살아계신
그 당시엔 왜 그런 용품이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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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탁이 풍성하다.
토마토김치,배추김치,오이깍뚜기,시금치나물,
소꼬리찜,깻잎볶음,꽈리고추멸치볶음,된장찌개,
풋고추와 쌈장..반찬들을 작은 반찬통에 담았다.
크리스틴은 아침을 늦게까지 혼자 먹고 있다.
지금은 열심히 소꼬리찜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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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할일은 윌췌어 쿠숀 꼬메는 일과
간장게장을 담는 일이다.어제 블루크랩(파운드에
$4.99)을 6마리 사와서 간장을 부어 놓았는데,오늘은
파와 생강을 채썰어 게딱지에 담고 다시 간장을
끓여서 식혀 부어 놓으려고 한다.
게딱지속에 알이 들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와는 상관없이 게장간장에 밥비벼 먹는 일을
좋아하는 크리스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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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갈 준비를 하는데,무슨 옷을 입고 갈지...
몇번씩 옷을 갈아 입다가 결국은 늘 입던 옷을
입게 되었다.집에서 입던 옷을 입으니 참 편하고
보기에도 자연스럽다.여러번 옷을 갈아 입느라
Dress Room에서 그동안 괜히 땀만 흘렸다.
곧 교회에 갈 시간이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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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이 목사님의 설교가 잘들렸다고...
남편이 귀가 잘안들려서 귀의사에게 다녔는데,
남편의 귀가 다 나은 것인가 보다고 내가 말했더니
오늘은 목사님이 잘알아 듣게 설교를 하셨다고...
사모님이 다른 데서 연주를 하면 비싼돈을 내고
들어야 하는데,교회에서는 그 비싼 연주를 그냥
들을수 있다고 했다나...사모님이
돈을 잘번다고 했다나.....
나는 졸다가 못들은 소리를 남편은 잘들었다고...
목사님이 사모님 자랑을 했나보다.그래선지 사모님
드레스가 파티복 같고 아주 화려하다.사모님이
미인이시라 잘어울리시고 페션모델 같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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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온후 큰냄비에 물을 끓인후
소면을 두개 삶아 비빔국수를 점심으로
만들었다.크리스틴은 안맵고 새콤 달콤하게,
남편과 나는 토마토김치와 간장을 넣고...
남편의 당수치때문에 흰소면은 먹지
말아야 하는데,오늘만 먹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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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Crab 6마리만 샀는데,더 살것을....
남편이 요즘 게에 알이 없다고 하더니 알이 있다.
어제 오후 뜨거운 물로 기절시키고(?) ,간장을 부어
놓았던 6마리 게를 꺼내어 손질을 했다.게 손질하는
것에도 꾀가 생겨서 점점 하기 쉽게 만들고 있다.
예전 뉴져지에서 살았을땐, 살아 있는 게를
냉동고에 넣었다가 게가 얼어 죽은후 꺼내어
물에 넣고 솔로 박박 문질러 깨끗이 씻은후,간장을
부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전날 미리
썰어 놓은 파,생강,마늘을 채친것에 참기름 몇방울
떨어 뜨리고,손질된 게딱지속에 채썬 양념을 넣고,
게에 부었던 간장을 끓여 식혀서 부은후 ...
이틀후부터 먹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냥 끓는물 부어 게를 죽이고,
그위에 간장을 부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마늘은 간마늘을 넣고,생강과 파는 파써는 칼로
채썰어서 ,게에 부었던 간장을 따라내어 냄비에 넣고
끓이는 동안 아가미와 모래주머니를 떼어낸후
파와 생강 채썬것을 게딱지 열어서 집어 넣고 ,
냉장고에 넣었다가 끓인 간장을 부으면 된다.
6마리 게를 게장을 만드느라 만졌을 뿐인데
손에서는 게냄새가 난다.
일요일 오후 5시가 넘었다 남편은 잔디를 깎고...
섭씨 32도지만 여전히 더운 날이다.밖에 서있다가
이마에서 땀이 흘러 집안으로 들어왔다.남편이 잔디를
깍는데 내가 도와주고 싶어도 너무 덥다.얼음물에
수건을 담가두고 왔다.남편이 모자속에 더워진
수건과 차가운 수건을 바꾸라고 하고....
이제 저녁을 차려야 하는데....된장찌개와
반찬들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먹어야겠다.오늘은
저녁이 좀 늦었다.지금은 6시다.
남편이 이사온 옆집여자가 케익을 사왔다고 ...그래서
그여자가 차고에 있다길래 나가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경상도 말씨의 아주머니시다.미국오신지 10년 되셨다고
딸 둘에 아들이 하나인데 둘째딸은 결혼하고 큰딸은 아직
결혼을 못했다고.지금 60세인 여자는 리치몬드에서
세탁소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몇년 더해야 한다고.
호박과 오이는 잘먹었다고 하기에 깻잎도 있다고 ...
집에 있던것 드린것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다음엔
답례하시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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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의 쿠숀은 완성을 못했다.
내일은 완성 하려고 한다.오늘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하루가 다 지나갔다.벌써 밤 9시가 넘었다.
오늘은 별로 한일도 없이 하루가
그냥 바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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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20일 토요일 Rain
H:C29도 L:C21도 (H:F83도 L:F70도)
비가 오기는 왔는데,30분도 안내리고 그쳤다.
그래도 앞으로 몇시간동안 비가 내린다고 하니
기대는 하고 있다.
수영장을 고치느라 그동안 문을 닫았는데
오늘 다시 오픈한다고 해서 수영장에 갔었다.
수영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클럽하우스에 가기전에
핏물을 뺀 소꼬리를 압력밥솥에서 애벌로 익히느라
바튼을 누르고 갔다.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애벌로 익힌 소꼬리를
건져내고 그 국물을 그릇에 담아 버렸다.그런후
부재료를 찾아보니 당근과 표고버섯이 없어서
Fresn World에서 사가지고 왔다.
집에 있던 무우를 동그랗게 깎고 당근도
동그랗게 깍았다.배와 양파와 생강을 같이
갈아서 배주머니에 넣고 꼭 짜서 소꼬리와 같이
졸였다.부재료를 각각 다른 그릇에 담고 순서대로
냄비에 넣고 레시피대로 끓이다가 아무래도
다시 압력밥솥에 넣는 편이 나을것 같아,
압력밥솥에 만능찜으로 바튼을 눌렀다.
북뉴욕에 사시는 청이님께서 보내주신
잣도 있고,내가 사둔 밤통조림도 있는데,
어디있는지 냉동은행을 못찾아 못넣었다.
싱싱한 은행은 뜨거운 후라에펜에서 볶으면
초록색이 되지만 냉동은행은 안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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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채소와 생선으로 식사를 했었는데,
소꼬리찜으로 다들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배즙과 매실청으로 단맛을 낸 소꼬리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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