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흐린 6월의 첫목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6. 7. 05:03

 

2024년 6월6일 목요일 Cloudy

H:C29도 L:C21도(H:F84도 L:F70도)

Thunderstorms from 3PM-4PM,with

rain expected at 4PM.

 

6월 6일 첫목요일이다.

한국은 오늘은 헌충일이다.

어제는 비가 비교적 많이 내렸는데,

오늘도 낮에 몇시간 비가 내린다고 한다.

오늘은 크리스틴 점심을 만들 필요가 없다.

데이케어센터에서 맥도날에 간다고

10달라만 보내라고 했다.

 

어제는 사온 게(Blue Crab)를 8마리를

깨끗하게 씻고 다듬어, 생강채를 넣고

간장을 끓여 부어 놓았다.

 

아침에 간장을 따라내고,파를 채썰고

간마늘,참기름,통깨를 넣고 버무려 게딱지속에 집어 넣었다.

게에서 따라낸 간장을 끓여 식히는 중이다.

 

전에는 간장게장을 담을 때 친정어머니처럼

간장을 끓여 식혀 붓기전에 생강채,파채,마늘채를

썰어서 참기름 몇방울과 통깨를 넣고 버무려 게딱지속에

넣고,식힌 간장을 부어서 만들었는데,이제 좀 편하게 만들

생각이 나서 간장속에 생강채를 넣고 끓였고,마늘채 대신 

간마늘을 넣고 했는데,맛이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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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아침을 차려 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오늘은 어떤 날이 될지...클럽하우스에 갈 준비도

해야겠다.크리스틴이 변기에 앉아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아침 6부터 7시 30분 가까이 앉아 있다.

 

오늘은 데이케어센터에 안가겠다고

앞으로도 그냥 집에서 지내면 좋겠다고 ...그러나

크리스틴이 아마 오늘만 이럴 줄로 안다.

 

나나 남편에게 말은 안했지만,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센터 직원에 대해 느끼는 바가 있는것 같다.

크리스틴은 좀처럼 우리부부에게 말을 안한다.

 

그래서 데이케어센터 직원에게 크리스틴이

오늘 안간다고 전화했다.집에 도착한 버스운전기사를

돌려 보냈다.내일은 와 달라고 부탁했다.

 

어제 데이케어센타에서 가장 늦게 크리스틴을

화장실에 데려 갔는데,소변이 안나와서 포기했다고.

화장실을 크리스틴 혼자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데이케어센터 직원들의 규칙에 따라야 한다.

 

뉴져지살때 성당에서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에서는 

크리스틴을 사랑으로 대해서 이런일로 속상한 적이 없었다.

버지니아 정부에서 운영하는 센터의 직원들은 

데이케어 규칙에 따라 사무적으로 일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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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에 가서 운동을 하고 돌아왔다.

수영하면서도 크리스틴때문에 맘이 편치 않았다.

수영하면서 계속 기도했다.크리스틴에게 일어나는

안좋은 일들은 내가 잘못 살고 있어서 일어나는

것처럼 생각되어서 계속 기도를 했다.

 

안좋은 일을 내가 대신 질수 있으면 좋겠다.

잘못된 것을 바로 되게 해달라고 주안에서 기도를

더 진실된 맘으로 해야겠다.먼 훗날에 우리 부부가

없을때, 크리스틴이 이세상을 어떻게 살아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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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경에 케서린을 프리유치원에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 .캐서린의 학교수업은 끝났지만 지금은

성경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큰딸이 우리집으로 오겠다고 

남편에게 오늘 케서린을 학교에서 데려 오라고 했다고...

케서린이 차속에서 먹을 손가락 김밥을 만들었다.

 

캐서린학교로 가고 있는데,큰딸로부터 문자가 왔다.

출근했던 사위가 직장에서 오전만 근무하고 집에 있다고

케서린을 집에 데려다 달라고...

 

케서린을 데리고 가면서

차속에서 할아버지집에 가자니 싫다고 자기집에

데려다 달라고...사위가 없으면 우리집에 가야 할텐데

우리집에는 가기가 싫은가 보다.

 

큰딸집에 데려다 주니 사위가 있었다.

케서린이 두팔을 벌려 아빠에게 매달린다.

할머니집에 가면 케서린이 재미가 없는것 같다. 

그래도 남편이나 나는 손주들이 좋아할 것을

늘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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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나 옥잠화잎을 사슴이 거의 다 

먹었는데 꽃대가 올라왔다.

 

한잠 자고 3시에 일어 났는데 흐리던 밖은 환하다.

일기예보에 오후 5시~6시에

심각한 Thunderstorm이 있을 예정이라고 .

나무화분에서 자라는 깻잎

구름낀것 처럼 크리스틴때문에 근심이

가득했었는데 ,낮잠자고 났더니 맘이 조금 차분해졌다.

피곤할때는 내 스스로를 근심으로 끌고 가는것 같다.

 

간장게장으로 저녁밥을 먹어야겠다. 

노란 게알이 가득한 게딱지에 밥을 비벼서 먹고싶다. 

저녁에 크리스틴,남편과 같이 간장게장 한마리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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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5일 수요일 Cloudy

H:C27도 L:C20도 (H:F81도 L:F68도)

Thunderstorm expected

around 3PM.

* Flood Watch.These conditions are 

expected by 12:00 PM,Wednesday,

June 5.

 

수요일 아침이 흐리다.

자다가 몇번이고 깨었다가 5시 50분에 부엌으로 갔다.

크리스틴 점심을 허니햄&치즈,상추,토마토에 마요네이즈를

발라 Wheat 브레드로 만들어 도시락가방에 넣었다.

셀러드는 미리 만들어도 괜찮지만 ,샌드위치는

아침에 만들어야 빵이 눅눅해지지 않아 좋다.

어느 길 아스팔드 위에 자란 토끼풀

오늘도 데이케어센터 버스운전기사가

일찍 올텐데 아침을 차려 놓았는데 식구들이 안온다.

시간이 없어서 어젠 크리스틴이 아침을 안먹고 갔다.

 

오후3시부터 새벽 3시까지 비가 온다고 한다.

그동안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참 예뻤는데,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이다.

우체국 담에 핀 흰 메꽃.

엊그제 수영복을 2개 더샀다.

새수영복이 4개니 한동안 수영복을 안사도

좋을것 같다.오늘도 클럽하우스에 가려고 한다.

크리스틴의 버스가 오늘은 몇시에 올지...

640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데 ,스프링쿨러를 안꺼서

지금 물이 나오고 있다.남편에게 말하니 낮에는 덥다고...

오늘은 습해서 그런지 공기가 축축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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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경에 클럽하우스에서 집으로 왔다.

집에 오면 수영장에서 나와 샤워하면서 빨아 놓은

수영복과 타월을 바로 드라이어에 집어 넣는다.

 

오늘은 월풀에서 화자씨와 Mrs.Lee를 만나

어제 두분이 파마한 얘기를 듣느라 조금 늦게

나왔더니 남편이 차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얼마전 파마와 염색을 같이 하는데,

$160에 팁까지 돈을 주었는데,Mrs.Lee께서 파마와

염색하는데,$80주셨는데 비싸다고 하셨다.파마가 그리

잘나온것 같지 않다.머리커트도 잘해야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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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침 9시 45분이다.

뒷마당을 보고 있었는데,갑자기 각종 새들이

새모이통에 몰려와서,덩치 큰 머리붉은 딱따구리새가

빨간 카디날새를 몰아냈다.새들도 서열이 있는지

서로 모이를 먼저 먹으려고 쫒아낸다.

 

딱따구리중에도 머리붉고 등에 남색

얼룩무늬가 있는 딱따구리새는 비둘기보다 크다.

크기가 불루제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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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다먹는 옥잠화 잎.

2시경부터 한동안 비가 내렸다.

이 비가 새벽까지  내린다더니 그새 내리던 비가 

멈추고 조금 개였다.잠깐 낮잠 자는 사이에 크리스틴이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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