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랜 우정.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3. 24. 07:40

 

2024년 3월23일 토요일 Rain

H:C15 L:C1 (H:F L:F )

#Flood Watch !

Flood Watch.These conditions are

expected to last until 2:00 PM,

Saturday,March 23.

 

어젯밤 11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 아침 10시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기예보에는 오늘 낮에는 비가 멈춘다고.

 

아침엔 100% 비오는 날이라고 했는데,

지금 낮12에는 60%로 바뀌었다.

 

오늘은 아침엔 클럽하우스에 안갔다.

남편이 갈 맘이 없어 보인다.아니면 나혼자라도

7시부터 수영하려고 일찍 갈수 있었겠지만 ,비가

내리는데 운전해서 가고 싶지 않았다.

 

조금전 아침을 먹고 치웠다.크리스틴은 커피도

큰잔으로 마시고,하쉬부라운,스팸한조각,찐계란, 

아보카도 한개로 아침을 먹고,어제 조금 남긴 노란휘시

(동태전)까지 다먹고 자기방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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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밑 튤립꽃이 피려고 한다.그뒤 화분에 유자씨를...

비가 그친듯 해서 집뒤에 나가 유자씨가

있기에 몇개를 감나무옆 나무화분에 심었다.남편 당에

좋다 해서 심었는데,초록색일때 따야 한다고...

낮12시전부터 흐리던 하늘이 밝아지고 있다.

분홍 아기동백꽃이 피고 있다.

큰딸이 카톡으로 다음주 수요일에 4손주들과

오겠다고.괜찮느냐고 물어서 OK라고 대답을 보냈다.

봄방학이니 손주들이 우리집에 오면 맛있는것 만들어주고,

엘라노아는 무당벌레도 잡고 ...케서린은 스파이더(거미)를

잡아 달라는데...손주들이 잘있다 가도록 하려고 한다.

뮤지컬 팜플렛에 있던 엘리자베스.(흑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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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에 사시는 남편친구부부가 아난데일에

도착했다고 조금전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그래서 우리가

그쪽으로 가겠다니까 그냥 우리집에 오시겠다고 하는데,

난 전혀 손님맞을 준비가 안되어 있다.

 

벌써부터 이곳에 오시겠다고 하셨지만 밖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낮잠자다가 후다닥 일어나서 얼굴에

물묻히고 화장을 했다.보윤이 엄마는 나보다 5살 밑이시다.

유방암 투병중이신데 유방암으로 양쪽 제거 수술후 요즘

어떠시냐고 한번도 물어 볼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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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부부가 우리집에 왔다.

남편친구께서도 당료가 있으셔서 늘 조심하신다.

우리집에 한국다과점에 들르셔서 맛있는 빵을 사오셨다.

마침 우리집에 사놓은 당료있는 분들이 먹어도 좋은 뽀삭이

과자를 대접했다.어제 뽀삭이과자 6개를 사왔는데 그중

한개를 뜯어서 드리고,캔 드링크를 하나씩 주었다.

 

작년에 우리집에서 보윤엄마가 도자기로 만든

동양난 빈화분을 3개 가져 가셨는데,그중 한화분에 가득

자란 보춘화를 오늘 주셨다.남편에게 작년에 한국갔을때

동양난화분을 사오라고 했더니 무겁고 힘들다고 안사왔다.

난화분에 가득 자란 보춘화

보윤이엄마가 동양난화분이 더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사실은 보윤이엄마가 또 화분을 더 달라고

할까봐 다른 곳에 두었다.구하기 힘든데 동양난을 잘키우는

보윤엄마에게 주고나면 ,더 살수가 없기 때문이다.

동양난화분을 파는 곳이 없다.

 

보윤엄마에게 몇년전 보춘화를 누군가 주셨는데

잘자라서 8개화분에 나누었다고 한다.보춘화 화분에

물을 일주에 한번 수도물로 흠뻑주고 물이 빠진 화분을

창가에 두면 나중에 뿌리가 우동가락처럼 가득

차도록 잘 자란다고.꽃도 잘 핀다고.

 

화분속에 뿌리가 가득차면 화분을 나누어 줘야 한다고

너무 뿌리가 가득 차면 잘안자란다고...그렇게 보춘화를 8개

화분에 나누었다고 한다.난화분에 넣는 흙은 홈디포에서

3가지를 사라고.그렇게 사서 섞어서 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몇번 죽이곤 했었는데 ,잘키웠으면 좋겠다.

 

큰딸 보윤이가 포토맥 근처에 사는데, 오늘 바로

델라웨어로 돌아가려고 했는데,하루 자고 가라고 호텔을

잡아 놓았다고..그래서 큰딸을 만나 저녁을 같이 먹고

자고 가려고 한다고 ,우리집에서 그곳으로 갔다.

가시없는 스타선인장과 뽀삭이과자 6봉투와

하와이꽃피는 나무 두가지도 줘서 보냈다.

돌아가는 보윤이 엄마와 아빠를 배웅하는 남편

보윤이 아빠 엄마와 우리부부는 참 오랜 우정이다.

보윤이엄마를 보영이를 임신하고 있을때 처음 만났다.

두집 아이들도 어릴때 뉴져지에서 같이 자라서 서로 친구다.

그 아이들이 벌써 40세가 넘거나 다들 40세가 가깝다.

내 큰딸이 42살,보윤이가 41살,Jenn이 40세,

크리스틴이 39세, 보영이가 38세다.

프리유치원에서 기도하는 케서린.집에서 기도하던

습관이 두손을 모으고,눈을 감고...손주들이

식기도는 서로 돌아 가면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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