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요일은 Valentine's Day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2. 14. 22:31

 

2024년 2월14일 수요일 Mostly Sunny

H:C8 L:C-1(H:F L:F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10 AM.

 

수요일 아침이 맑고 차다.

엊저녁에 런치가방에 '볼로니 앤드 프로볼론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 넣고,크고 작은 하트모양의

Valentine's day 초콜렛마다 하트를 그리고 

'Christine Lee' 를 쓴 Name텍을 붙혀서 

2개의 TJ max 큰샤핑백에 넣어두고 잤다.

 

오늘아침에 내가 처음 한 일은 냉커피마시고

냄비에 물을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둔 찐계란 3개를

다시 뎁혔다.마루의 먼지를 물걸레질을 한후

아침식탁을 차렸다.

텍붙힌 자켓을 입고 셀폰주머니에 차고문 여는 

                 리모트컨트롤을 달고,버스를 기다리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의 등교준비는 거의 남편이 한다.

아침을 먹고 크리스틴이 변권사님께서 크리스마스때

보내주신 자켓의 상표를 떼지 말라며 입고 윌체어에

앉아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버스가 오는지 남편은 리빙룸창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보다가 버스가 온다고 크리스틴에게

알려주면 셀폰주머니에 달린 리모트 컨트롤로

크리스틴이 차고문을 열고 버스쪽으로 다가간다.

리빙룸으로 버스가 오는지 보는 남편.

차고문 옆에 둔 2개의 초콜렛주머니를

버스앞쪽에 싣고,운전기사에게 장미꽃 초콜렛을 주고

운전기사를 도와 늘 크리스틴 윌체어 바퀴를 seat벨트로

묶어주는 친구에게 작은 초콜렛을 주었다.

 

오늘은 크리스틴이 아주 밝은 얼굴로

버스를 타고 떠났다,내가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면

버스기사는 클렉숀을 울리면서 데이케어센타로 떠나간다.

버스가 떠나기 까지 앞마당에서 떨어진 낙엽을 줍고,

목련봉오리와 수선화 새잎들을 들여다 보았다.

 

그새 버스는 떠나고 집안에 들어 오면서

크리스틴이  늘 즐거운 날이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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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13일 화요일 Drizzle 

H:C9도 L:C2도(H:F49도 L:F36도)

Rainy conditions from 6AM-11AM,

with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2pm.

 

오늘은 100% 비가 내린다는 날이다.

조금전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Elizabeth가

열이 있어서 학교에 못갔다고 .큰딸 동네는

지금 눈이 내리고 있다고.나는 이곳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의 데이케어센타 버스가 왔다.

"눈이 내리고 있는데 왜 코트를 안입었느냐?

추우니 집에 들어가라."고 버스기사가 말했다.

 

비가 내리는 줄 알았는데

진눈깨비가 오고 있었다.

내가 손을 흔들어 줄때 버스가 떠났다.

 

내일은 Valentine's Day이다.

크리스틴이 다니는 데이케어센타에 해마다

뉴져지에서 Valentine 날이나 크리스마스땐 

작은 선물이라도 보냈었기에

 

이번에도 하트모양의

초콜렛 박스를 스탭것은 조금 큰것으로 7개를 샀고,

친구들것 18개,기사돕는 친구것 1개는 작은것으로 샀다.

버스기사에게는 초콜렛 장미꽃도 1개 샀다.

차고로 나가는 세탁실앞에서 기다리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이 아침마다 웃는 얼굴로

데이케어센타에 가는 날은 내맘이 기쁘다.

크리스틴이 안웃고 가는 날은 내맘이 종일 편치않다.

친구들이 많아 화장실에 자주 못가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서 크리스틴에게 신경을 써주십사 기회가

있으면 선물을 보낸다.

버스앞쪽에 2개의 백을 실었다.

크리스틴은 선물주기를 좋아한다.

Valentine's Day 초콜렛 하트를 스텝들과

친구들 것을 샀다는 소리를 듣고 어제부터 크리스틴이

행복하다.큰 플라스틱백에 넣어서 내일 보내려고 한다.

버스기사에게도 초콜렛하트를 주려고 한다.

영춘화가 더 많은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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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냉이닮은 풀에 흰꽃이 폈다.

어제 오후 Valentine's Day 초콜렛을 사러

Lidle에 갔다가 리아나를 만났다.리아나는 작년에

86세였는데,가끔 수영장에서 만났었는데 아직

리모델링이 안끝나서 못만난지 오래다.

그래도 반갑다고 서로 포옹을 했다.

아직 작은 자목련 꽃봉오리.

독일에서 온 리아나는 미군을 만나서

미국에 와서 살게 된듯 하다.남편은 몇년전엔가

죽고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60대 자녀가 둘인데

제일 어린 손자들이 28살, 29살이라고 .

 

지금도 수영을 잘하지만,젊었을땐 수영선수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86세에도

수영복입은 뒷모습은 30대 같다.

50

 

리아나얼굴도 실제나이보다 10살이상 젊게

보인다.몇년전 아트반에서 리아나를 만나 알게 되었다.

나도 리아나처럼 80넘어서도 젊게 살고 싶다.

돌배나무에 작은 꽃봉오리가 보인다.

어느새 진눈깨비는 멈추고 햇빛이 환하다.

잠깐 뒷마당에 나갔더니 바람이 제법 차갑다.

햇빛은 구름사이로 들락거리고..

이제 오전 11시05분이다.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이 끝나면 2월15에는

다시 오픈을 한다고 한다.새로 주문한 가구들의

배달이 늦어서 늦게 오픈하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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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뒷마당에 립아이 스테이크에서 

떼어낸 기름과 찌꺼기고기를 버렸더니 언제

보았는지 까마귀들이 날아 다닌다.

기름을 떼어낸 고기.

저녁에 구정에 먹고 남은 떡국 고명과

나물들로 계란후라이를 얹어 비빔밥을 먹었다.

크리스틴은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었다.

 

남편은 흰 칼리훌라워 밥에 비빔밥을 양념고추장

넣고 비벼먹고 난후 오랫만에 배부르게 먹었다고...

나물과 떡국고명이 밥보다 5배정도 이상

많아서 먹고 나니 배가 부르다.

 

저녁에 텍사스 둘째에게서 비디오채팅이 왔다.

사위는 오늘 훌로리다로 비지니스 미팅에 갔다고

이번 금요일에 돌아 온다고 했다.그동안 둘째는

Leo와 Antoinette와 집에 있다고....

Antoinette와 한국말로 한참 얘기를 했다.

어느새 오늘 하루도 거의 지나 갔다.

             보라색 크로커스꽃이 3송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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