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큰 딸네가 오는 날엔..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4. 17. 22:01




                                                                                                                 새로 짠 쉐타를 입고



큰딸네가 온다고 해서 훼밀리룸에 있는 가구를 한바퀴 돌려 놓은것처럼

변화를 주었더니 분위기가 바뀌었다 .


티-테이블을 소파옆에 붙여놓고 다른 소파들도

주변에 벽쪽으로 ' 늘어놓고 ' , 가운데는 빈공간으로 해 두어서

손자.손녀가 놀수 있도록 하고, 베큠도 해 놓았다.





치우기는 손주들 때문에 치웠는데 ,

내가 훨씬 좋아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


언제 였던가 (?)  귀국하는 유학생이 무빙세일을

한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았다.


마침 우리집 근처여서 갔다가, 너무 지저분해서 아무도 

안 사가는 5불짜리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


집으로 가져와, 크레이용, 메직펜, 메니큐어까지

범벅이 되어 있던 테이블을 베이킹소다, 표백제, 설겆이비누 등을

수세미에 뭍여서 , 아주 열심히 닦았더니

사온지 얼마 안되 보이는 새 테이블로 바뀌었다 .


훼밀리룸에 놓을 테이블은 아니지만 ,

놓고보니 여러모로 쓸모가 많아서 정말 좋아하고 있다 .


                                                                                               큰딸에게 해 준 냉채


이 상위에서 그림도 그리고, 뜨개질도 하고, 컴퓨터도 놓고 ,

비빔국수나, 냉면도 먹고  ....

또 큰딸네를 위해 잡채도 썰고, 냉채 재료도 썰고 ....



예전, 친정 아버지께서는

뉴져지에서 손녀들이 온다고 하는날엔

손주들을 위해 베큠부터 하신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바로  우리부부가 손주들이 온다고 하니

대청소부터 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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