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갑과 을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2. 1. 07:57





2015년 일월도 마지막 날이다.


파란 하늘과 흔들리는 상수리 나무가 높은 창문을 통해 보이고있다.

엊그제 눈이 왔었는데 , 잔디위에 그 흔적이 조금 보일뿐이다.


얼마전 아는분이 카톡을 도와주셔서 나도 하게 되었다.

해보니까 참 재미있다.


서울 친구와도 하고 ,  LA 에 사는 친구와도 하고 , 큰딸 하고도 또 작은딸도

그리고 내게 도움을 주셨던 분의 아내 하고도 ..


동시에 세군데서 카톡이 오면 

내가 문자 하던것이 다른사람에게로 날라가서 있게 되는데 ....

왜 그런지 모르겠다.



*                          *                          *




며칠전  SBS 뉴 스토리 - 1월 27일 " 갑과 을 , 그리고 알바" 라는 방송을 보았다.


시급이 1180원이라니 .. 말도 안되는 임금이다.( 겨우 1달라 정도라니.. )


경제 11번째 나라라고 하는데,  왜 몸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청년에게 이렇게 적은 돈이 주어질까 ?


내 남동생들은 중학생일때부터 방학때 잠깐 일하여 자기차( 헌차 )를 사서

고등학교때부터 타고 다니고, 대학때도 열심히 일해서 용돈 정도는 벌었던것 같다.


물론 미국과 한국을 평면비교 하는것이 지나칠지는 모르나

열심히 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고

이제껏 살고있는 이 나라에 비해서 , 한국이 그렇지 않은것 같아 속이 상했다.


" 갑질"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안든다.


'  펀치 '를 보면서 법을 관리하는 사람들 사이에 음모에 음모 ...

그사이를 뚫고 또 음모....

이래서 세상은 점점더 평범한 사람들 살기가 고달퍼진다고 생각 되었다.


자기 남은 두달간의 생명을 가지고, 검사로서 해결하고 가려고 하는데 ...

그것을 약점으로 또 그에게 뒤집어 쓰게 하려고 하고 ...

치고 , 또 치고 .. 그래서 제목이  ' 펀 치 ' 인 모양이다.


자식문제에 대해서는 편법을 써서라도 힘든일은 피하게 하려고 하는 검사들 ....

도대체 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왜 '갑' 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 


분노 조절을 못해서 일어나는 '갑'들에게 '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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