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월 15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1. 16. 07:00



                   1 - 15   2015


오늘이 15일이니까  벌써 새해 첫달의 반이 되는 날이다.

시간은 참 잘간다..


오늘 아침에도 막내는 버스를 타고 학교까지 가는동안 좋아하던 음악을

들으면서 갔을텐데 ,    MP3를 찾지못해 그냥가고 말았다.


새것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다시 음악을 다운받는 일이 쉽지 않다고한다.


꼭 찾아야 할텐데....


*                           *                             *


큰딸아이의 베스트후렌드 ( 다이아나)의 한살된 딸에게

쉐타를 시작해야겠다.


                                                                                              손녀와 Diana의 딸

아이가 초록색을 좋아한다고 하니 , 초록색 중에서

예쁜 초록색 실을 찾아봐야겠다.


뜨개질 하는일도 발동이 걸려 계속 움직일수 있는 동기가 있어야

신이나서 하게 되는데 ....

요즘엔 내가 하는일에서 그런것이 별로없다.


이럴땐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는일이 괜찮을텐데

이것조차 의욕이 안 생긴다.


                                                            나의 어릴적 초상


작은일에도 일이 안 풀리면 기도를하게된다.

 MP3를 찾기 위해서 기도했다.


집을 지어서  이사를 왔을때 아랫층의 막내방은 본래용도가

도서실이나 게임룸이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면서 이층으로 옮기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을 무렵

이방을 침실로 만들었다.


보통은 침대위의 이불을 그저 잡아다녀서 덮는정도로 정돈을 했었는데,

오늘은 오리털 이불과 얇은 겉 이불을 바닥에 털면서 정돈을 하였다.

이때 이불속에서  그렇게도 찾던 MP3가 나왔다.



*                            *                            *


아침에 잔뜩 흐리던 하늘이 맑고 푸르다.


chosun.com으로 사회면을 보는데 의정부 화재 동아줄 의인 이야기

" 3000 만원 받을수 없어요 "의 제목을 보고 그 내용을 읽게되었다.


이승선(51세)씨의 얘기가 참 감동을 주었다.


이번 의정부에서 난 화재사건 현장에서 고층빌딩등에 간판을 다는 일을 

해 왔다는 이씨는 작업할때 쓰는 생명줄을 옥상 난간에 묶은뒤 , 

자기의 팔힘으로 한명씩 지상으로 내려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10명이나 구했다고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그에게 한독지가가 

3000만원을 전하려 했으나 , 사람을 구하는것은 당연한 일을 했을뿐

돈은 받을수 없다고 했다니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다.


아직도 이세상에는 저런 분들이 있어서 살만한 세상이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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