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이렇게 좋은 날에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8. 14. 06:02

 

2022년. 8월13일.토요일.

SUNNY H:C(Celsius) 29도 L: 16도

H:F(Fahrenheit) :84도 L:61도

Partly clouldy conditions from 6PM-

8PM,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8PM.

                 게세마리소스,매실청,고춧가루, 통깨만 넣고 만든 부추무침.

                             이쁘게 보이려고 댱근채도 조금 넣었다.

그렇게 많던 잔깻잎을 간장, 간마늘, 옥수수기름을 넣고 큰웤에서 볶았다.

(통깨,양파와 당근채도 조금 넣고)

                       

 

 

아침 6시 반경에 뒷마당에 나가

꽈리고추를 따서 티셔츠 옷에 가득 담다.

어쩜 4그루 꽈리고추나무에서

이렇게 고추가 많이 열리는지.....

지난 주에도 잔뜩 땄었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제 저녁 친정남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에콰도르에서 식구들과

어제 저녁에  미국에 왔다고...

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내마음이 풀렸느냐고 물었다.

나팔꽃넝쿨이 없어진 유주넝쿨.

 

내 생각은 똑같다고 아니라고 대답했다.

선교사 막내 남동생이

자기는 어머니재산에 욕심이 없다고 하는데

그동안 내가 본것으로 물욕이 있어보인다.

 

친정에 거저 살면서

어머니집 고칠 일이 있을 때마다

화장실 고치라고 어머니께서 돈을 주시면

그 돈은 자기가 갖고

일은 내 남편보고 하라고 하고...

 

친정집 부엌 리모렐링하라고

돈을 어머니에게서 받고 막내동생이 고쳤는데,

부엌 찬장문도 안닫치고 부엌바닥도

싼재료로 고쳐셔 싼집같아 보인다.

부엌찬장도 사람을 불러서 하면 좋았을텐데...

 

선교사면 자기어머니께는

정직하게 고쳐줄수 있어야 하는데,

92세이신  어머니 돈을 받아가는

막내남동생이 이해가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돈을 받는 친정남동생을 

기뻐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머니께서 주신 돈은 선교비로 쓴다고 하겠지만

선교지인 에콰도르에 계속 안살고 해마다 비싼

항공료 들여서 미국에 4식구가 여러번 오는지 모르겠다.

교회에서 지원받는 선교비로 선교를 해야지

일부 나이드신 어머니돈을 받아

선교비로 쓰겠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동생들이 맏이인 내게 친정 어머니유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미리 얘기도 안했으면서,변호사 사무실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자기들끼리 유산을 나누었다 .

 

어머니께서 사시는 집은 여동생에게 주고 

어머니소유의 상업용 빌딩에 대해서는 

큰남동생, 여동생, 막내남동생,나의 상속 비율이

4:2:2:2 라고 큰남동생으로부터 들었다. 

 

친정 어머니께서 돌아가실 경우 유산상속에 대해서는

내가 맏이인데도 한번도 나와 의논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고칠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맏이니까 고치라고.... 그래서

남편이 가서 그동안 여러번 고쳤다.

 

막내남동생은 조카들을 데리고

우리 집에 오려고 전화를 했던것 같다.

어떻게든 동생들과 관계를 풀어야 할텐데...

몇달 전의 속상했던 마음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

왜 지금 친정동생들과 이런 관계에 있는지...

참 마음이 불편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토요일 오후 4시14분이다.

뒷마당에 나가서 나팔꽃과 유주넝쿨이 엉킨 것에서

나팔꽃 넝쿨을 가위로 다 잘라서 떼어냈다.

나팔꽃은 뒷담 넘어에서도 잘자라

꽃이 많이 피고 있다.

 

유주잎은 하늘 하늘 거리고,약해 보이는데

강한 나팔꽃 넝쿨때문에 잘자라지 못하는것 같아서

다 떼어 냈으니 이젠 얼마남지 않은 여름동안

잘자랐으면 좋겠다.

 

큰딸이 어제 외가에 가서

막내삼촌과 시영이와 한나를 만났다고

가족단체방에 사진을 보냈다.

시영이와 한나 .

시영이를 올 봄에 보았을 때는

13살 어린이였는데

몇달동안 자라서 큰청년처럼 보인다.

막내남동생이 181cm인데

시영이는 더 자랄것 같다고...

한나도 많이 성숙한 소녀같아 보인다.

                                            그런데 살이 조금 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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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네,소희네,라켈네 3가족이 워터파크에 같이 갔었다고...

엘라노아는 '사진찍고 싶지않다'고 했다고...

 

지금 큰딸은 매릴랜드 시댁에 가 있다고 한다.

손주들의 자전거를 가지고 갔는지 자전거가 보인다.

오늘도 시댁에 가서 사위가 일을 하는것 같다.

오늘은 환하고 밝은날이다.

게다가 최고기온이 섭씨 29도로 그다지 덥지도 않다.

이렇게 좋은 토요일에 친정에 전화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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