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람속에 속사람.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7. 30. 06:56

 

7월 29일.금요일.

Partly Cloudy.

H:섭씨 31도.L:섭씨 21도.

 

Cloudy conditions from 6PM~7PM

with scatterred thunderstorms

expected at 7PM.

 

남편이 아침에 누릉지를

끓여 달라고 해서 끓여 주었다.

남편 군것질 거리로 구운 명태채를 샀는데,

페리오 안에서 보면 포도넝쿨 그늘 아래 서 있는 것 같다.

 

뼈가 명태채속에

들어 있는 것을 모르고 씹다가

이를 상했다고 한다.

그래서 치과에 가야 하는데,

치과에는 8월에나 갈수 있다고...

 

김치가 4가지(포기김치,물김치,

무생채김치, 깻잎김치)라

먹을만 하지만 너무 푸성귀만 있는것 같아서

소불고기를 구었다.

저녁도 소고기만 구우면 될것 같은데

다들 낮잠에서 깰 생각을 안한다.

 

오늘은 우체통속에서 아니타가 내게 ,

직접 그려서 보낸 땡큐카드가 있었다.

지난 번에 자기 손녀에게

스케치북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지금도 자기손녀가 

내 스키치북에서 본 그림얘기를 한다고 .

아니타도 카드 그림을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언제 기회가 되면 같이 그리자고 했었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하려던 25통의 마늘을 아침에 다 벗겼고,

조금전 미리 집안에서

위를 잘라낸 쪽파를 포도나무옆에 심었다.

쪽파를 심는 일이 내게는 상당히 힘들었다.

 

모기들은 물고 땀은 비오듯이 쏟아 지는데

삽으로 부지런히 땅에

고랑을 만들어 쪽파 잘라낸 것을

일렬로 죽 떨어뜨리고 그위를 거름흙으로 덮었다.

 

쪽파를 심으면서 옆에 있던 꽈리고추를 보니

주렁 주렁 달린 고추가 굉장히 많았다.

꽈리고추를 4그루에서 따 가지고 집에 들어 왔다.

 

그동안 모기에 물릴 까봐 꽈리고추를 안땄더니

고추들이 엄청 큰고추로 자랐다.

매울것 같은데 어떻게 해서 먹을지 모르겠다.

쪽파심느라,고추따느라 땀을 많이 흘려서 샤워를 했다. 

 

4시쯤 뒷마당에서 들어와 보니

남편은 자고 있었고,

크리스틴도 자는지 조용하다.

지금은 5시가 넘었는데... 저녁을 차려야 할텐데...

그동안 호박을 14개 땄다.친정과 큰딸 우리집에서 2개씩 먹고

8개가 남아 있다. 또 나누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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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불린 마늘 25통.

 

아침 식탁처럼 저녁상을 차렸다.

남편에게 저녁먹을 시간에

왜 잠을 잤느냐고 물어보니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워서 누워 있었던거라고...

금년  3월엔가 쇼핑하다가 캐서린이 할아버지를 보았을때

                                   낯을 가려서 저렇게 입을 삐죽거리면서 울었는데,

                        이젠 더이상 울지 않고 할아버지를 보면. 소리지르면서 반긴다.

 

 

요즘 갑자기 식단을 바꾸어 너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저녁을 먹고 잠시 쉰 남편이 좀 괜찮아 졌다고...

너무 더워서 골이 안보이게 쪽파위에 거름 흙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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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새롭게 하소서를 보려고 했더니

7월26일 방송으로

수퍼쥬니어의 최시원씨가 간증을 했다.

 

최시원씨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을 들었다.

정말로 최시원씨는 신앙이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으신다고 성경에서 읽었다.

저렇게 조각처럼 잘생기신 최서원씨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일은

외모와는 별도라고 생각한다.

 

내 막내 크리스틴을 보면서,

나도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는다.

사람을 대할때

사람속에 있는 속사람을 보려고 한다

내가 만들어준 스마트폰 주머니를 목에 걸고 맥도날에 갔던 크리스틴.

 

방송이 끝날무렵 부탁하고 싶은

기도제목이 있느냐고 사회자가 물으니까

1.'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과 

2.'하나님과 합한 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기도 제목에 감동을 받고, 나도 그렇게 기도 드리고 싶다.

호박이 5개 있었는데 오늘 3개를 더 땄다.

 

어제 HOBBY LOBBY에 갔을 때도

그안에 흐르는 음악이 찬송가였다.

어제도 쇼핑하는 시간동안

좋은 찬송가를 들을수 있어서 참 감사하고,

오늘 저녁에도 좋은 말씀을 들을수 있어서 감사하다.

                      비가 올듯 흐리다가 구름뒤로 해가 지도록 비가 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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