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이슬비 내리는 중복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7. 27. 00:32

오늘은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날이라 쓰레기통 2개를 내놓았다.

 

 

7월 26일 화요일 지금은 섭씨 24도.

오늘은 Drizzle이라고.H: 27도, L:22도,

이슬비가 내린다는데,지금은 흐리기만 할뿐...

참! 막 타이핑을 하고 났더니,

아이폰에 Partly Cloudy라고 바뀌었다.

 

정확하게 비오는 시간이 맞는 날도 있었지만,

아무때나 오늘도 한차례 비가 오면 좋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페리오 뒤쪽 지지대에 매일 호박꽃이 핀다. 

 

오늘은 어떤 날로 지낼까?

어젯밤 허리가 아파서 탈리놀을 먹고 잤는데,

비교적 오늘 아침에는 괜찮아져서

페리오에 있는 냉장고속을 청소를 했다.

어제 담은 김치를 넣을 장소를 만들기 위해서다.

어떤 집 뒤에 흰무궁화꽃이 ...

 

우선 페리오에 있는

냉장고 속에 있던 것을 다 꺼내 놓고

쉘브마다 설거지솔에 비누를 묻혀서 닦고,

페이퍼 타월로 물기를 닦아 내었다.

두부면 뿐만 아니라 얌면(고구마면)도 있다.

 

그런데 꺼내 놓은 음식들이

냉장고속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던 것인지

반이상이 상해 있었다.

활짝핀 분꽃을 보기가 쉽지 않다.분꽃이 피기 전이다.

 

오늘은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날이라 부지런히 상한 음식을 

겹으로 싼 플라스틱 백에 담아서 버렸다.

냉장고속에 처음에 음식들을 넣을 때는 버릴줄 알고

넣지는 않았을 텐데...상해서 버려야 하다니

다음부터는 많이 만들지 말아야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산책길에 에빌린네 정원에 시든 잎속에 노란꽃이 예쁘다고 남편이...

                       나는 우리집의 채소나 화초들의 노란잎을 매일 잘라준다.

 

 

일기예보처럼 비오는 시간은 안맞았어도 이슬비가 내렸다.

이슬비가 내릴때  잠깐 월맡에 갔다 왔다.

크리스틴이 딸기우유가 먹고 싶다는데,

요즘은 딸기우유를 파는 곳이 없다.

 

큰딸네 생각하면서 월맡에서 가늘게 썬 LA갈비를 샀다.

두껍게 썬 LA갈비(파운드에 $ 6.24)보다 조금 비싼

가늘게 썬 월맡 LA 갈비(파운드에 $.6.84) 가

다른 어떤 곳보다 파운드당  $ 10이상 싸다.

늘 월맡에 LA갈비가 있는것이 아니라 보이면 산다.

코스트코도 싼편이지만 월맡보다는 비싸다.

닭을 먹다가 사진찍을 생각을 했다.

 

오늘이 중복이라고

삼계탕을 잡수셨다고 블친께서 말씀하셔서,

월맡에서 닭한마리를 사와서 마늘한줌 넣고 삶아서,

삼계탕은 아니지만 ,중복날 저녁으로 먹었다.

 

파를 가늘게 채 썰려고 했는데,시간이 없어,

그냥 쫑 쫑 썰어 얹어 먹었다.

남편이 어제 담은 무생채김치가 맛있다고...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속에 속사람.  (0) 2022.07.30
7월 마지막 목요일  (0) 2022.07.29
7월 24,25일의 일상  (0) 2022.07.25
오늘 내가 좀 너무했나?  (0) 2022.07.23
무기력한 더운 날.  (1) 20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