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건너편에 몇년동안 나무가 쓰러진채 비스듬히 서있었는데,
올봄에 나무를 파서 다시 세웠다.그래서 아주 맘이 시원하다.
오늘은 7월 21일 목요일이다.
SUNNY H:섭씨 36도 L:섭씨 24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0AM~2PM,
with scattered thunderstorms expected at 2PM.
요즘은 한국에 사시는 분들이 영어를 많이 사용하셔서
기후를 아이폰에서 보고 영어로 올렸다.
화씨를 섭씨로 아이폰에 입력해 두었다.
아침에 뒷마당에 나가 새 모이 통들을 다 가져다가
깨끗이 청소하고 새 모이를 다시 채우고,
새물 통도 씻고, 새 물로 채우고,
허밍버드 모이통들도 씻고 새 액체 모이를 채웠다.
아침에 자꾸 밑으로 쳐지는 오이줄기를 묶어 주는데,
정원용 연장을 넣어 두는 곳 뒤로
큰 오이(40.5cm)가 늘어져 있어 잡아당겨 꺼냈다.
어제도 화분 흙 위에서 오이를 땄는데, 줄기를 묶지 않으면
열린 오이가 무거워서 줄기가 밑으로 쳐진다.
오이가 늙었는지 초록색이 아니고 흰색에 가깝다.
아침 기온이 섭씨 28도 라는데 뒷마당에 나가서
잠깐 고추와 오이를 땄는데, 땀이 비 오듯이 흘렀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지 모르지만,
섭씨 36 도면 집에서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남편의 끼니가 밥 대신 일제 두부면으로 바뀌었다.
처음 LA마켙에서 사온 중국제 두부면은
하나 뜯은 후 꼭 질긴 고무줄 같아서 그 다음 날
전날 샀던 것을 전부 환불했었다.
아마도 조리법을 잘못 알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번에는 H-마켙에서 일제와 한국산 두 가지를 사 왔는데,
일제 tofu Shirataki 중에서 보통 굵기의
국수는 하나가 남아 있어서 사 왔는데,
남편이 부드럽고 먹기에 좋다고 했다.
그래서 보통 굵기의 일제 Shirataki두부국수를 사려고
몇 곳 H-마트에 갔는데, 보통 굵기의 국수는 없고,
가는 국수(Angel Hair)만 있어서 여러 개 사 왔다.
보통 굵기의 국수가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오늘 아침에 풀무원 상표의 한국제 슬림 누들(곤약 면)을 뜯어서
냉면 국물에 말아 남편에게 주려고 했는데,
이것 역시 질겨서 먹을 수 없었다.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큰딸집에 주었던 나물로 큰딸식구들이 비빔밥을 먹는 중이다.
그래서 아침에 남편에게 일제 국수(Shirataki)를
흐르는 물에 2분 정도 씻어 물기를 빼고,
쫑 쫑 썰은 파를 넣은 설렁탕 국물(얼린 것을 끓여서)에
말아 주었더니 면이 부드럽다면서 맛있게 먹었다.
막내시동생 딸이 3살이라고...뒤에는 테디가 있고,
엘리자베스와 엘라노아와 케서린 사이에 있다는데
누구인지 구별이 안된다.다 닮았다.
큰딸은 지금 수영장에 있다고...
손주들과 시집식구들과 수영장에 가 있으면
큰딸도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 편할 것 같다.
오늘은 섭씨 36도로 무더운 날이다.
어디고 가고 싶지 않고, 집에서 지내고 싶다.
오후 2시부터 천둥번개 친다더니 지금 오후 4시 51분인데
바람만 불고 있다. 뒷마당 담 넘어 숲이 출렁거린다.
너무 더운 날에는 사람이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24일(일요일)에는 섭씨 38도나 된다고....
매일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날이다.
엊그제 치과에 갔을때 막내를 기다리다가 졸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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