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수요일.
오늘은 최고 섭씨 31도에 최저는 19도라고 한다.
오후 6시이후에 천둥번개치고 비가 내린다고....
아침일찍 집안에 있는 화초에 물주고,
집을 한바퀴 돌다가 네잎클로바 3개를 찾아서 들어왔다.
집에 와서 보니 네잎클로바 1개를
어디다 떨어 뜨렸는지 안보였다.
어제 사온 꽃화분을 심으려고 보니 삽이 없어서
집으로 들어 왔다가 다시 나갔다가
차고 옆에서 네잎클로바 하나를 더 찾았다.
크리스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아침을 쌀죽으로 먹었다.
지난 번에 먹고 남은 닭국 얼린 것을 넣고 만들었다.
크리스틴이 자기아빠에게 엄마는 집에 두고
자기와 같이 쇼핑에 가자고 했다고....
나는 쇼핑을 오래 못한다, 조금만 쇼핑하면
벤치에 앉아있고 싶어하는 편이다.
엄마는 피곤해 하니까 두고 나가자고....
냉장고속 전등이 나가서 사러 나갈겸 3식구가 월맡에 갔었다.
너무 오랫동안 쇼핑을 안갔었다고
자기애가 잔뜩 어린 얼굴로 크리스틴이 월맡에서
쇼핑을 마치고 벤에 오르고 나서 내게 말했다.
더 쇼핑가고 싶어하는 말로 들려서
앞으로 더 쇼핑가자고 말했다.
크리스틴은 쇼핑을 좋아한다.
뿌리화초들이 오늘은 전부 $2달라라고....
이제 시즌이 지나가는 화초뿌리를 4개 사왔다.
빨간색,분홍색 작약꽃 뿌리 2봉투,
매발톱 1봉투,클레마티스 1봉투를 샀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한 10봉투를 살걸..." 하는 생각이 든다.
벌새(Humming Bird)먹이(쥬스같은것)도 샀다.
엘라노아 5번째 생일이 6월30일이다.
큰딸이 귀뜀을 해줘서 엘사인형을 샀다.
나는 지금 타이핑하면서 라틴댄스(USDC50. United State
Dance Championships)를 간간히 보고 있다.
나는 전혀 춤 출줄 모르지만 보는 것만으로 흥겹다.
정말 다들 몸이 휙휙 잘 돌면서 춤을 잘춘다.
어떻게 저렇게 잘출까?
큰딸 시누네 아들들은
저런 댄스경연대회에 나가 우승도 한다고...
올해는 시누 세째아들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다고..
어릴때부터 시누가 아들들에게 저런 댄스를 가르쳤다고 한다.
나는 딸들에게 댄스를 가르칠 생각을 전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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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다 가지에 앉은 흰나비
6월7일.화요일 오전 10시47분이다.
아침 몇시였던가 어제 요리술을 부어 두었던
LA갈비를 양파즙,배즙과 간장, 꿀, 후추,참기름,
마늘을 넣고 양념에 재우고,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를 페리오에서 끓이고,
닭날개를 오븐에 익혔다가 강정양념에 볶고,
잡채를 만들고 났더니 피곤해서 좀 쉬려고 방에 들어왔다.
30달라만 넣어도 되었는데 요즘은 미니벤에 100달라가 넘게 든다.
개스값이 많이 올랐다.
큰딸은 아침 10시쯤 왔다가
케서린을 집에 두고 월맡에 쇼핑을 갔다.
나보고 같이 쇼핑을 가자고 했지만, 음식을
만들어야 겠기에 못간다고 했더니 엘라노아가 따라갔다.
우리집에서 집으로 가는 큰딸에게 늘 음식을 싸서 보낸다.
엘라노아는 프리 유치원을 졸업해서 이젠 올 9월부터는
오빠, 언니와 같은 학교에 훌타임으로
도시락가지고 유치원에 다닐 것이다.
엘라노아도 어느새 자라서 학교에 다니고
세월은 그렇게 빨리 지나간다.
신기하게도 케서린이 자기집으로 돌아 갈때는 모른척한다.
엘리자베스와 테디는 이번주 금요일에 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이다.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 피아노 콘서트가 있다.
피아노 콘서트에 오라고 초대를 해서 간다고 했다.
콘서트가 끝나면 큰딸네 식구가 우리집에 오겠다고....
그것은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겠다는 말이다.
야구시즌이 끝나 받은 트로피등을 들고 포즈를 취해준 테디.
다음주 월요일에 큰딸네 식구와
큰딸친구 소희네 식구가 같이 3박4일 여행을 간다.
월요일에 안오는 대신 토요일에 오겠다는것 같다.
내 생각인데,여우가 늘 나를 지켜보는 느낌이다.
뒷담넘어로 언제 찌꺼기고기를 버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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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월요일 아침이다.
오늘도 5시 반쯤 일어났다.
나무숲 사이로 뚫고 나오는
주황색 햇빛색이 잠깐사이에
차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어느새 포도알은 굵어지는데,어쩐지 포도송이가 너무 성글다.
잠깐 뒷마당에 나가 아침마다 다른 곳으로 감고
올라 가려는 호박넝쿨을 다른 데로 못가게
실(설거지 솔만드는)로 묶어주고 들어왔다.
오늘 아침 10시부터 2시사이에
에어컨 고치는 사람이 온다고 했다.
다행히 에어컨 고장난 날 이후부터
날이 그리 덥지는 않았다.
끈끈이풀꽃에 나방이 앉아 있다.
오늘 최고기온은 섭씨28도에
최저는 섭씨13도라고 한다.
오늘 고칠수 있으면 좋겠다.
새로 에어컨을 바꿔야 된다면,
오늘 못고칠수도 있다.
새에어컨을 구입해야 하니까.
어제는 남편이 아침에
부지런히 삽을 들고 집옆으로 갔다.
나중에 보니까 지난 번에 남편이 뱀두마리중에
한마리를 놓쳤다고 했는데.
누군가 뱀을 물어 죽여서
남편이 삽에 뱀을 담아 뒷담넘어에 버렸다.
얼룩진 뱀은 독뱀이라던데
이제 뱀이 더 안나왔으면 좋겠다.
신시아네 뒷마당에 여우가 사는것 같다.
어제는 오후3시부터 4시반까지 큰딸집에 다녀왔다.
테디가 야구시즌이 끝나서 파티가 있어서,
케서린이 낮잠자는 시간이라 그시간동안 집에 있던
엘라노아와 케서린을 봐주느라고 갔었다.
가는 길에 새로 담은 풋배추김치와 미역국을 가져갔다.
4손주들이 컴과 아이펫을 보고 있다.키가 작은 테디는 야구부에서 넘버 1이다.
큰딸이 코로나로 앓는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한채
식구들 돌보느라 다나았다는 데도 피곤해 보였다.
어제 저녁을 어떻게 먹을거냐고 물었더니
미역국과 갈비를 구어서 먹을 거라고 했다.
화요일에 우리집에 오겠다고 말하는 큰딸집을 나왔다.
우리집에 와야 큰딸이 편히 쉴수 있다.
드디어 에어컨을 410달라를 주고 고쳤다.
무엇인가 바꾸었다는데,아주 집안이 시원해졌다.
손주들이 와도 에어컨을 고쳐서 덥지 않아 좋을것 같다.
남편은 지금 잔디를 깎고 있다.
며칠전 남편의 콩국수에는 모밀국수를 넣고,나는 소면을 넣고 먹었다.
냉면사진이 아니다.
물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난후 내일 큰딸이 오니
김치찌개에 넣을 돼지고기와 몇가지를 사러
잠깐 쇼핑을 가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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