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2014년
완성된 노란 쉐타.
노란색실이 많은것 같아 다시 노란색 쉐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곧 봄이 되니 봄꽃 생각을 하면서 ....
그동안 콧물감기로 고생을 했는데 어지럽기까지 해서
또 헬스클럽에 가지않고 계속 뜨개질을 하는 중이다 .
1 살아기들 쉐타는 앞이 27Cm ~ 35Cm 정도고 뒤도 그렇고
소매는 27Cm 정도이니까, 실의 굵기와 바늘 사이즈에 따라
콧수가 달라지는데 콧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여러번 짜고 다시 푸는일을 하면서 자로 재어가며 만들고 있다 .
춥다는 핑계로 늦추고 있지만,
금년에 내가 꼭 해야 할 몇가지 숙제가 있는데
작년에 사놓은 몇가지 선물을 한국에 부치는 일과
필라델피아에 사시는 변권사님께 선물을 부치는 일이다 .
변권사님은 내 막내딸에게 해마다 크리스마스때면
선물로 옷을 부쳐 주신다 .
친정 어머니보다 4 살 아래이신 권사님은 꼭 친어머니처럼
내게 자상하시다 .
권사님의 큰딸이 결혼후 한국서 살았는데 ( 부부가 둘다 1.5 세대임 )
사위가 이번에 세계 경제인협회 부총재가 되어
프랑스 파리에 가서 살게 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 주셨다 .
정말 나도 덩달아 좋다 .
변권사님은 30 대 에 남편이 돌아가셨는데도 4 녀1 남의 자녀를 참 잘 키우셨다.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의연하게 헤쳐 나가심으로 결과가 좋게 되는것을
보게되면서 정말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
작년봄 쯤에 미중부에서 목회를 하고 있던 권사님 둘째딸이 작은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의사의 실수로 장기를 잘못 건드렸고,
열이나며 콤마상태까지 가게 되었고 소식을 들은 권사님이 재수술을 하기까지
몇주간을 곁에서 울며 밤낮없이 지키셨었던 일이 있었다 .
지금은 그 딸이 회복되어 목사 사모일을 복귀 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해 듣고는 정말 어머니는 위대하시다는 감동을 받았다 .
삶이 기적처럼 보여도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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