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점 점 더 가을 속으로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0. 9. 17. 09:09

                                            801가구가 사는 Four Season단지 입구이다.

                                                  집으로 들어가던 차속에서 찍은사진. 

                                                        저녁 8시면  문이 닫힌다.                                                          

 

 

 

9월16일.2020년.수요일.

아침에 창밖을 보니 철담 가까이에 어제 뿌린 잔디씨를 먹으러 

숲속의 비둘기가 다 찾아와 먹고 있었다.

평일에는 2~3마리만 보이더니 오늘은 수십마리가 보였다.

10시쯤 일하는사람들이 밀집으로 잔디씨 뿌린곳을 덮었다.

 

                                         입구에서 큰길로 나오는 단지입구.                     

 

 

남편이 큰딸집에 9시~11시까지 셋째 손녀를 봐주러 갔다.

소세지 에그 앤 치즈 크레센빵 얼린 것을

마이크로 오븐에서 뎁혀서 남편에게 주었다.

 

                                             오늘갔던 Spine & Pain사무실 로비.

 

 

오늘은 낮에 내 허리의사에게 다녀 왔다.

3월20일부터 의사사무실에서

팔로우업 검사를 하라고 수차례 전화가 왔었지만 

그때부터 미국에는 공포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아무도 서로 안 만나려던 때여서 안갔다.

 

                            사무실로비에 의자가 사회적거리를 두고 놓여 있었다.

 

 

그런데,큰딸 10월에 해산구완을 앞두고,

허리가 아프면 안되겠기에 약속을 하고 오늘 갔었다.

 

                                      교회차킹장 옆에서 보이던 꽃.                                

 

 

게다가 오늘 아침에 막내를 들어 올리다

허리에 찢는 듯한 통증이 왔다.

오른쪽 허리에 레이져치료를 받았다.

허리가 아픈것이 아니고

오른쪽 허벅지 속이 많이 땡기고 아프다.

 

                                           요즘 자주 보이는 느타리꽃

아픈 허리가 유연하도록

근육 이완제를 먹었는데 어지럽다.

오른쪽 다리가 아파서 절뚝거리면서 걷게 된다.

 

 

남편이 라면을 저녁으로 끓였다.

남편은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입맛이 없어 두 젓가락 먹다가 그만 두었다.

 

                                      꽤 큰나무를 잘라낸 그루터기(교회파킹장옆).

크리스틴에게는 냉동치즈 마카로니와 살리베리 스테이크를

마이크로 오븐에 뎁혀 주었더니 맛있게 다 먹었다.

내가 아프니 남편이 부엌일도 한다.

남편이 늘 고맙고 미안하다.

 

                               교회파킹장옆 숲에서 거미줄이 보이기에 찍었는데....                   

 

 

밤새 추워져서

새벽에 바닥이 따뜻해지는 전기뇨를 켰다.

최저 섭씨 11도이고,낮에는 섭씨 24도라고 했는데,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서늘하다.

 

 

어제 반소매옷을 입고 저녁산책을 나갔는데,

산책을 갈땐 긴팔 옷을 입어야겠다.

오늘은 다리가 아파서 산책을 갈수 없다.

 

                                         동네 산책길에서 본 어느 집 꽃.

 

남편은 오늘 긴바지와 긴소매 후드자켓으로 옷을 입었다.

나는 반소매 티셔츠위에 긴 청자켓을 입었다.

이제 기온이 점점 더 가을 속으로 가는가 보다.

 

                 단지내 클럽히우스 파킹장에서 차속에 앉아서 영화보는 날이라고....

ㅁ  *  ㅁ  *   ㅁ  *  ㅁ  *  ㅁ

 

                                        선선한 날씨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9월 15일.2020년.화요일.

오전6시가 넘은 아직은 어두운 아침이다.

이제 매일 기온이 선선해졌다.

 

                                    집뒷마당 담장가 흙을 고르는 중이다

 

 

페치오에 나가면 여전히 후덥지근해서

다시 집안으로 들어 오곤했는데,

그제 저녁에는 마늘 15통 껍질도 벗기고,

그림도 그리기 시작했다.

 

                                          페치오 창가에 놓은 6개의 조롱박.                         

 

어느 블친님이 노랗게 되면

조롱박을 딴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노랗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박껍질에 검은색 곰팡이가 생기고 있어 

그제 낮에 아직 초록색인 6개의 박을 다 땄다.

3개는 깨끗하고, 3개는 얼룩진것이 보인다.

박넝쿨도 다 가위로 잘라 없앴다.

 

                                                  3개는 검은 점이 보인다.

 

내년에는 별로 심고 싶지 않다.

가까이 있던 나팔꽃,호박,오이가 박에 밀려서 못자랐다.

박은 아주 잘자란다.

지지대 위로도 무성하게 자라서 지붕을 만들었었다.

자른 조롱박들을 페치오 창가에 두었는데,

유튜브를 보고 어떻게 하는지 알아 보려고 한다.

 

 

유튜브를 보니 조롱박에 대해 참 많다.

노란색으로 익은 조롱박이 보이는데,

초록색은 어떨지 모르겠다.

 

                                                 집에 핀 노란분꽃.

 

박을 갈라서 속을 파내고 큰 들통에서 삶아서

그늘에서 이틀이상 말린다고 한다.

남편에게 나중에 긴 전기톱으로 잘라 달라고 해야겠다.

남편은 아침 8시반에 큰딸집에 엘라노아를 봐주러 떠났다.

 

                                           남편과 놀이터에 간 엘라노아.

 

생각처럼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작년에 그렸던,아침안개 가을 숲속강가에

사슴이 물에 비치는 그림인데,

이번에 그린 그림은 전체적으로 어둡다.

강가의 나무가지도 너무 엉망으로 그렸다.

그래서 오늘은 그림을 밝게 고치려고 한다.

 

                                           아직 밝게 더 고치는 중이다.

 

 

이른 아침부터 지난 주에 철담장앞에

죽은 잔디를 복구하는 중이다.

큰 트렉터같은 차들이 몇번이나

다니면서 흙을 고르고 있다.

 

 

 

남편은 화분에서 자라던 미나리 잘라넣고 만든

배추겉절이를 조금 가지고 큰딸네로 갔다.

중간크기의 배추한통으로

큰딸과 나누어 먹으면 1주일은 먹는다.

 

 

그사이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이모가 수요일에 못오고 목요일에 오겠다고 한다고 ...

조금 있으면 아빠가 도착할테니 물어 보라고 했다.

내일도 남편이 가야 할것 같다.

오늘 오후 3시에는 크리스틴학교에서

선생님들과 미팅이 있다.

 

 

그사이에 크리스틴에게 아침을 주고,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차고앞 시멘트 틈사이에서,

자란 잡초에 끓는 물을 두번 부었다.

지금은 3번째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중이다.

 

                              집앞에 정신없이 핀꽃들.내년에는 단정하게 심으려고 한다

 

 

주전자물을 들고 밖에 있던

나를 모나가 보았는지

차를 타고 나가려다가 내게로 왔다.

타겟에 감기예방주사를 맞으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

 

 

 

나는 클럽하우스에 약속을 하고

맞으려 한다고 말하니

그곳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맞으러 오니 위험하다고

그래서 모나는 타겟으로 맞으러 간다고...

 

                                     하트모양으로 핀 맨드라미꽃.                   

 

 

크리스틴 학교(day care center)에 가니 ,

마스크를 착용하고,스텝 5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시간동안 학교 방침과 교실 ,

식당,화장실을 소개해주었다. 

 

                                    밴에서 나오는 크리스틴.데이케어센타 앞에서.

    

일주에 두번 정도 학교에 대면수업이 있다고 들었는데,

시간표에는 아침9시반부터 오후2시반까지

매일 5일간 한다고 했다.

총 22명 중에 대면수업에

참석할수 있는 인원은 9명이라고 했다.

 

                                            산책길에서 본 어느집 흰 화분에 핀 꽃.          

 

               

한반에  3명은 학교에 있고,

나머지는 외부수업으로 밖으로 다닌다고 했다.

그동안 2년반을 학교에 가려고 기다리던

크리스틴이 정작 매일 가야 한다니 걱정이 된다.

 

 

코로나바이러스19는

여러사람들과 만나면서 감염되는데,걱정이 된다.

주 정부에 크리스틴에 대한 것을 보고를 하고,

허락이 되면 학교에 나오라고 했다.

 

                                산책길에서 본 한나무에서 다른색 꽃이 피는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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