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새해의 여정을 향해
새해 2013년 !
새해 다들 복 많이 .... 받으시기를 !.
친구들아 왜 다들 눈팅만하고 새해라서 바쁜지 글을 안써 ?
세상 살다보니 ' 그럴수도 있지 '라는 책이름처럼 세상 모든 사람에 대해
다소 너그러워지더라 .
나부터 완전치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
살면서 넘어지고 일어서고 또 넘어지고 ....
부족한 나 자신을 스스로 고문하고
세상은 이런저런 사람 다 얽혀사는 곳 ....
훌륭한 글솜씨로 이곳에 글쓰는 사람도
나처럼 있는 그대로 들어내는 사람도 ..
다 이렇게 부딛히며 사는게 세상 아니냐 ?
세상에는 잘생긴 사람, 못생긴 사람 다 섞여 사는데..
속사람도 잘생긴 사람, 못생긴 사람 ...
이 나이가 되니까 아파하는 사람을 보게되면
한번쯤 안아주고 싶어져 ..
어제는 인터넷으로 조선일보 사회난을 보는데
무척 가슴이 아팠어 .
40 대 후반에 명퇴.이혼하고 혼자살던
60 대 남자가 고독사 했다는 기사였어 .
아래층에 살던 주민의 누수신고를 받고서
이층에서 15일만에 발견된 시체 였다더라.
동네가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아파트라는 것으로 보아
한때는 잘 나가던 사람 이었을텐데 ..
누구랑 속얘기를 할 사람도 없었다더라 .
우리가 살면서 보람있게 사는것이
꼭 내 가족의 일을 잘 성취 했을때
얻어지는 것도 있지만, 남을 위해 희생하고
얻어지는 보람을 위해 사는 분들도 있는데 ....
남의 속얘기를 들어 줄수있는 넉넉함만 있어도
죽을수 있는 사람을 구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
그래서 가끔 우리집에 찾아오셨던 '박씨 아주머니'를 찾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들어보고 싶어 .
너무나 긴~ 얘기 여서 피하고 싶었던 분 이셨는데 ..
그 기사를 본뒤로, 오죽하면 자기보다 15 살은 어린
나를 찾아 오셨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리고보니 케나다에 살던 이현자가 우리집에
운전해서 찾아왔던 일도 벌써 몇해전이 되었다.
그때 그 아주머니를 뵙고 다신 못 뵈었는데
지금도 잘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
누구나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 그 사정을
내가 들어주는 일이 한생명을 구할수만 있다면...
이젠 피하고 싶지않아 .
새해가 되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 남의 얘기를 들어 주는자 " 가 되는 일이야 .
Happy New Year !!!
속얘기를 하고 싶은데..
생각들면 쪽지로 보내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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