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실망스러운 나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5. 5. 8. 19:14

이제 다알리아잎이 나오고....

2025년 5월7일 수요일 Sunny

H:C24도 L:C14도 (H:F76 L:F57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2PM-

3PM,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3PM.

 

아침 8시21분 하늘은 맑고 햇빛이 환하다.

크리스틴을 배웅하는 동안 오늘은 네잎클로바를

잔디밭에서 5개를 찾고 화분에서 1개를 땄다.화분에

네잎클로바뿌리를 심어도 생각처럼 네일클로바잎이

많이 나지는 않는다.그동안 모은 이 네잎클로바잎으로

무엇이든 만들어야 할텐데...올해들어서 찾은 네잎클로바

잎도 제법 많다.매일 소소한 생활 습관이 바쁜 것처럼

느껴지지만,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맘먹고

있는데 소소한 습관이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저녁 8시15분~반부터 누우면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지만 중간에 화장실가느라 깨었다가 곧 잠이

드는데 그 순간에도 꿈도 꾼다.깊히 잠이 들어서 꾸는

꿈이라 생각된다.어떤 꿈을 꾸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며칠전 찾은 네잎클로바, 오늘은 7개 찾았다.

오늘기상은 새벽3시5분,기도시작은 3시9분.

얼마나 감사한지 2월1일부터 기록한 노트를 보니

어느새 몇달이 지났다.

한가지 일을 끈기있게 못하던

작심삼일이던 내가 몇달째 계속하고 있으니

나도 나이들어 이제 철이 들었나 보다.

 

친정어머니와 여동생은 기도생활을 매일 했는데,

나는 새벽에 기도를 안하고, 생각날때마다 기도하고

성경읽고 살아온 날이 많다.친정어머니께서 평생 해오시던

일을 이제야 나도 동참하게 되었다.자식,친지, 친구,이웃을

위한 기도를 늦게야 시작했다.일정한 시간에 매일 기도

하는 일은 내힘으로만 되는 일이 아닌것 같아 감사하다.

모든 일에 겸손한 맘을 가지려고 하고 날마다 깨우치고

배우는 중이다.평생 배워도 배울것이 많다.

어제 마이클에서 실을 리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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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서 잔디깎는 런모어 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특별히 갈곳이 없는 날이라 그동안 미루고

못했던 일을 찾아 하려고 한다.네잎클로바로 하트를

붙히는 일을 할까 생각하고 있다.아니면 뒷마당 나무화분

주위에 퍼진 참나물을 뽑아 내려고 한다.작은 뿌리 한두개만

남이 있어도 그 다음해는 그일대가 참나물 밭으로 된다.

그렇게 잘퍼지는 것으로 돼지감자도 그렇다.

 

다 뽑은줄 알았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돼지감자가

여기저기서 자라고 있다.남편이 돼지감자티를 마시려고

돼지감자를 사오는데, 올해는 뒷마당 돼지감자를 그대로

자라게 해야겠다.돼지감자뿌리도 몇개는 남겨 두려고 한다.

올가을에는 나무화분속에 있는 참나물 뿌리를 없애려고

끓는 물을 부을까 생각중이다.앞 차고앞 시멘트 사이도

풀이 자라는데,가끔 뜨거운 물을 부으면 풀이 못자란다.

큰딸이 오기 하루전 미리 만들었더니.소갈비찜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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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맡에서 사온 그린자이언트 표 흰칼리훌라워를

남편이 얼마전부터 먹고 있다.맛이 좋다고.

 

외출하려는데 남편이 차에 개스를 넣겠다고 해서 

코스코에 갔다가 설거지수세미실을 샀던 마이클에 들렀다.

영수증과 실 4개중 1개는 뜯어서 3개를 리턴했다.

$6.49x3에 세금까지 합하면 작은 돈이 아니다.

 하비라비에서는 $2.79에 실을 살수 있다.

 

한달에 한번 있는 한인장애인 부모들 모임을 하는

에버그린 센터에서 어머니 날의 선물이 있다고 가져

가라는 전화를 받고 먼거리를 50분이상 운전해서 이상한

콜라겐쥬스를 받으러 가는 일이 맘에 안들었다.그런후

작은 몰에서 친정어머니께 드릴 어머니날 선물을 산후

가까운 곳에 있는 H-마트에 들렀다.

그제 저녁 식탁,크리스틴이 노란휘시(동태전)를 좋아한다.

                 송이버섯구이와 김밥조금,물김치,소고기무우국.

 

이곳은 한인 시니어 분들을 위해 점심 스페셜을

파는 곳이다. 런치박스(감자탕,상추겉절이,셀러드)와

미역국,팥밥을 주는 일인분($8.99)을 샀다.남편은

떡볶기를 ,크리스틴을 위해서 돈까스와 양배추

셀러드가 들은 것을 샀다.

 

집으로 오자마자 사온 점심을 먹었다.

맛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김치겉절이를 샀는데

맛있어서 점심을 먹을수 있었다.김치겉절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나도 그렇게 만들고 싶다.

안토넷은 표정이 날카로운데,레오는 아주 순하다

외출하고 집으로 왔는데,점심을 먹은후

아주 피곤해서 크리스틴이 3시경 집으로 온후에도

계속 방에서 쉬었다.저녁에 크리스틴에게 돈까스를

주니 맛이 없다고 투덜거리면서 먹었다.

                   Nanny와 장화신고 물속을 걷는 안토넷과 레오

 

양배추셀러드는 더 맛이 없다고 안먹었다.

양이 많기에 다음날 데이케어-

센터에 점심으로 싸주려고 했었는데,포기하고

크리스틴에게 물은후 다음날 점심으로

미리 참치(튜나)셀러드를 만들었다. 

화요일에 우리집에 왔던 케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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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와 지금 12살인 엘리자베스

오늘 하루를 보낸후 내 생각은 내가 아량이 넓지

못하다는 것이다.남편에게도 짜증이 나고,오늘 어머니날

선물을 받으러 오라고 전화한 곳도 화가 나고,언짢은 일들이

많았다.작은 선물때문에 장거리 사는 사람을 오라고 하다니,

차라리 기회가 있을때 만나서 주면 좋았을 것을...

둘째가 일하는 동안 Nanny와 노는 안토넷과 레오.

텍사스사는 둘째는 베이버시터를 Nanny라고 부른다.

 

나는 언제 아량이 넓은 할머니가 될지....

기도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많이 변하지 못해서

스스로 내게 실망스러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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