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 먹는것이 부실한것 같아 큰딸네 냉장고속을 열어 보았다.
오늘은 맑고 더운 날이다.
내가 사는 버지니아의 현재온도는 섭씨27도이다.
SUNNY H:34 L:21.낮12시 이후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구름이 낄거라고...오늘 금요일 이후 내일은
천둥치고,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오늘 아침에도 뒷마당에 나가
구멍난 나팔꽃잎을 보다가
한마리 JUNE BUG를 찾아 병속에 넣었다.
열린 오이가 아까와서 못따다가 오늘 한개를 땄다.
쓰러진 샤스타데이지꽃을 줄로 묶어 세우고,
씨맺힌 끈끈이풀 꽃대는 씨받으려고 자르고,
쓰러진 수레국화꽃도 세우고 있었다.
그때 남편이 어디에서
손바닥 만한 자라한마리를 가져와
비치테이블 위에 놓고 갔다.
자라가 처음 얼마동안은
죽은척 하다가 아무도 없다고 판단했는지
갑자기 테이블위에서 바쁘게 움직이더니
바닥으로 뚝 소리를 내면서 거꾸로 떨어졌다.
자라를 뒤집어 주려는데,이상한 비릿한 냄새가 났다.
자라가 뒤집힌채 떨어졌는데 한동안 안움직였다.
남편에게 가서 거꾸로 뒤집힌
자라가 죽으면 어떻하냐고
말했더니 가만두면 알아서 움직인다고...
그래서 다시 테이블 밑에 떨어진
자라에게 가보니 없어졌다.
어느새 열심히 기어서
감나무 심어 놓은데 까지 갔다.
그리고 잠시후 담넘어 숲속으로 사라졌다.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첫째조카와 둘째조카와 테디.
큰딸은 훼이스북에
엘라노아 생일인 어제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세째 외사촌과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을 올렸다.
큰딸시누는 아들 5명중에서
세아들을 해군사관학교에 보냈다.
첫아들은 작년에 졸업했고,
지금 둘째아들도 다니고 있는데,
세째아들까지 올해 입학했다.
세째아들 입학때문에 시누가 왔다.
앞으로 네째(16살)아들도 해사에 보낼지 모르겠다.
생일선물로 엘사의 성(캐슬)을 선물로 받고 좋아하는 엘라노아.
막내아들은 엘리자베스와 동갑(지금 9살)이다.
큰딸은 결혼후 켈리포니아에서 2년동안 살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딸을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딸에게 상추와 깻잎을 주었는데 쌈장이 없다고 해서
큰딸집 근처에 있는 H-마트에 쌈장을 사러 갔었다.
큰딸시누도 딸이 낳고 싶어서 아기를 가졌는데,
다섯번째도 아들을 낳았다.
큰딸 시누는 50살인데
첫아들(23살)과 막내아들(9살)과의
나이차이가 많다.
어제 해사입학식에서 세째 조카와 엘라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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