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도 장미꽃이 피었다.
어느새 5월27일.마지막 금요일이 되었다.
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24도,최저는 섭씨19도라 한다.
그동안 며칠은 섭씨30도가 넘던 여름날이었다가
비가 며칠 내리면 기온이 떨어 졌다가를 반복했었다.
흰칼라꽃도 피었다.
이제 나흘 지나면,6월이 된다.
오늘도 오전11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밤12시까지 내린다고 하더니,
지금 아침7시20분인데,날이 잔뜩 흐리다.
소꼬리찜에 무우와 고추 대추를 넣고 졸이고 있다.
우리 3식구도 먹고 ,
큰딸 집에도 주려고,어제 만든 소꼬리찜을
15토막 중에서 3토막은 우리3식구가 먹었고,
오늘은 큰딸 집에도 가져다 주려고 한다.
소꼬리찜에 넣을 당근과 표고버섯,밤.
건강에 신경써야 할것 같아서 어제는
설렁탕 얼린 것을 꺼내고,
가재미 전을 만들어 먹었다.
얼린국 중에서 매일
다른 국을 꺼내 끓여 먹고 있다.
아침에 뒷마당에 나가 호박넝쿨을 줄로 묶어 주었다.
호박은 4그루,오이는 3그루가 자라는데,
더 씨를 심으려 한다.
앞마당에서나 뒷마당에서나 돗나물을 뽑아내고 있다.
한번 자라기 시작하면 오래지 않아 그 일대가
전부 돌나물로 변해서
뽑아서 뒷담 넘어에 버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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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이 된 큰딸이
냄새도 맛도 느낄수가 없다고...
그러면 어떻게 가족에게
음식을 만들어 줄수 있을까?
오늘 큰딸집에 11시30분에 갔다.
소꼬리찜에 설렁탕과 소면삶은것,파썬것과 소금,
가재미전,냉이배추된장국을 종이박스에 담아
문앞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큰딸네 가족을 보고 왔다.
외할머니가 점심으로 가져올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던지
엘리자베스는 손에
핫소스를 들고 반가와 했다.
학교에서 큰딸친구 소희의 딸과 같은 반인 엘리자베스도
언제부터인지,소희딸(매운 게장무침도 잘 먹는다고)처럼
매운 것을 좋아해서 김치찌개도 먹는다고 하더니
음식에 핫소스(매운것)를 쳐서 먹는것 같았다.
현재 소희네 식구도 코로나로 앓고 있다고...
의료보험회사에서 보내준 주방기구.
현관유리덧문으로 큰딸네 식구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돌아왔다.
큰딸이 토네이도가 분다고,
낮12시를 피해서 오라고 했지만,
코로나로 아파서 프리유치원 졸업식에 참석을 못하는 엘라노아.
그래서 큰딸이 집에서 졸업사진을 찍어 주었다.
막 큰딸집을 벗어나 우리집으로 오는 신호등앞에서
왼쪽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다들 조심해서 운전을 했다.
운전하는 우리가 걱정되었던지 큰딸이 카톡을 보냈고,
내가 괜찮다고 ...거의 집에 도착했을때,또 한번
큰딸이 걱정하는 카톡을 해서 괜찮다고 잘 도착했다고 .
며칠전 만든 잡채.
큰딸집과 그리 많이 멀지않은
우리동네랑 기후가 많이 다르다.
큰딸집에서 집에 거의 도착한 후 Lidle에 들러
월요일에, 큰딸집에 음식을 만들어 갖다 줄
식재료로 돼지고기와 닭다리를 사왔다.
소꼬리찜.
지금은 큰딸집 다녀온지 1시간 이상이 지났다.
아까는 이곳에도 조금 비가 내렸는데
지금 창밖으로 햇빛이 보이는 우리집이다.
지금부터 물에 불린 마늘 40통을 벗기려고 한다.
앞으로 이 마늘로 부지런히 요리를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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