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큰딸네 코로나와 뱀이 입술을 문 여자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5. 25. 08:58

뒷마당 숲속에 흰꽃이 보인다.

 

오늘은 5월24일 비 내리는 화요일이다.

어제는 아침부터 바빴던 날이었다.

비가 종일 내리던 월요일이었다.

그간 매일 섭씨 30도가 넘던 날이었는데 그제밤 부터

내리던 비로 기온이 떨어져 어제는 섭씨24도였다.

 

                                

집뒤에 끈끈이 꽃이 피었다.

 

그리고 오늘도

비가 계속 간간이 내리는데,

섭씨17도에 최저는 섭씨13도이다.

 

어제 아침 11시30분에 큰딸집에 갔었다.

닭두마리로 전날 저녁 끓여 놓은 닭국을 

문앞에 가져다 주었다.

요즘 수영장에 다녔던 손주들.

 

코로나 확진 판결을 받은 엘리자베스에 뒤이어

엘라노아 몸에 빨간 반점이 생겼다고 해서,

큰딸이 병원에 1시반에 가야 한다고....

그런데 병원에서 둘다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카톡이 왔다.

 

그동안 엘리자베스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해서

큰딸집에 들어 가지는 않고 문앞에 박스에 담아서 

음식을 주고 왔지만 좀 걱정이 된다.

그동안 큰딸을 자주 만났었기 때문이다.

어제부터 큰딸이 머리가 아프고 입맛이 없다고 한다. 

 

손주들 4명을 데리고 힘든 큰딸에게

몇번 음식을 주느라 갔었는데....

손주들이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손주들 학교에

28명이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그런후 엘리자베스도 확진자가 되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새물통 .

 

집에서 인터넷수업을 받았을 때가 안전했는데,

손주들이 아프면

우리집도 안전하지 않다.

테디가 나와 남편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하는 중이다.

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

 

어제 오후7시30분에

프린스윌리암 카운티 화가모임에 갔었다.

마침 파킹장에 도착하고 보니

산드라가 막 도착을 했다.

 

산드라인줄 알고

같은 동네에서 부터 쭉 산드라차를 쫒아왔다.

번호판에 산드라이름과 ART가 보였다. 

반가와서 산드라에게 인사를 했다.

 

거기모임에서 회장인

산드라는 감기(?)로 아프다고,

장부를 다른 사람(에밀리)에게

전하고 집으로 바로 갔다.

 

산드라가 가고 난후

에밀리와 인사를 주고 받았다.

에밀리 입술위에 상처가 보였다.

입술위 상처는 뱀에게 물렸다고 말했다.

 

뱀에게 입술을 물렸으면

병원응급실에 갔었느냐고 물으니 안갔다고.

독뱀이 아닌 버지니아주 뱀인

검은 뱀에게 물렸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뱀이 입술을 물수 있었느냐고 물으니,

쓰레기를 버리려고 문을 열었는데,

거기있던 뱀이 입술을 물었다고,

 

그래서 집안에 있던 뱀을 집뒤 숲속에 버렸다고 ...

내남편에게 네입술을 보여주고 싶은데

사진을 찍어도 좋으냐고 물었더니

자기얼굴이 나오면 싫다고 해서 네얼굴 말고

네입술만 찍겠다고 허락을 받아서 찍었다.

 

어제 화가들 모임에서는 그동안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판매해서 15%를 화가들 재단에 기부를 하고

또 개인이 기부를 해서 장학재단을 만들었는데,

어제는 고등학교 졸업생 중에 미대에 진학하는 학생 2명에게

1000달라씩 장학금을 수여하는 날이었다.

나이가 제일 많으신 여자 화가분께서 수여를 하시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기념사진을 찍은후 케익을 자르고 회원간에 서로 얘기를 나누었다.

어제 처음 나온 나와 어떤 남자는 자기소개를 했다.

나는 산드라가 소개해 주어 이곳에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술전공은 아니고 취미로 그리는데 ,

앞으로는 열심히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백인 남자도 자기는 엔지니어인데, 그림이 취미라고 말했다.

 

나와 같은 단지에 사는 세리를 만났다.

한달에 한번 모이던 클럽하우스에서 보았던 세리다.

세리는 자기그림을 별로 팔고 싶지 않아서

그동안 몇개만 팔았다고...비가 내리던 밤에 세리와

인사를 하고 먼저 집으로 돌아 왔다.

장학금과 증서를 받은 두학생과 예전 장학금을 받았던 회원과 장학재단 이사.

 

집으로 온뒤 코로나19로 걱정이 되어서

소금물로 가글을 했다.

오늘도 거의 종일 비가 내리다 그치다 하던 날이었다.

오늘은 어젯밤 절여 두었던 큰양배추 한통과

배추 3통으로  김치를 담았다.

양배추김치가 의외로 맛이 괜찮다.

3통의 양배추김치와 김치통하나의 배추포기김치

 

그제부터 겨울옷을 정리해서

투명한 플라스틱주머니에 담고

나프탈린을 같이 넣어서 봉했다.

그동안 플라스틱박스에 철지난 옷을 넣었었는데,

너무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올해부터

투명한 플라스틱백에 넣기로 했다.

그래서 지붕밑 아틱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왠지 나도 목이 조금 아픈것도 같다.

큰딸네에게서 코로나가

우리 3식구에게는 옮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며칠동안 더 두고 볼 일이다.

큰딸에게서 조금전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카톡이 왔다.

약을 먹어도 안듣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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